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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1363(Print)
ISSN : 2465-8138(Online)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No.38 pp.215-241
DOI : https://doi.org/10.15670/HACE.2015.38.1.215

Oriental inherent in academic terms particularity and design standard Roman characters, English translation dictionary necessity and its way

Heo Chul*
*Korea,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post-doctor researcher
*한국, 한국교원대학교, 박사후연구원 / E-mail:heochul@gmail.com
2015년 8월 21일 2015년 9월 16일 2015년 9월 23일

Abstract

Generally Orient inherent academic terms marking to western methods are two ways: First, by using Roman character to record the its sound; the other is to translate its meaning in English. Both methods are limited can also inadequate to convey the core terms. These two ways is no formal standard, most users own mark, confusing use, to communicate. Would say that the term is only used in South Korea, we can said that is South Korea's internal problems, but most of Korea uses the term can also be coated Oriental common inherent academic terms. Under this situation even one countries agreed and build up one standards, and other countries do not agree with something, its effect is still not ideal. This article is explain Romanization and English translation problem, also proposed a new labeling method recover this problem.

동양학 고유 학술용어의 특수성과 표준 로마자 표기, 영역 사전 구축의 필요성과 방안

許喆*
*한국, 한국교원대학교, 박사후연구원

초록

동양학 관련 학술용어가 로마자로 표기될 때는 음역법을, 영어로 표기될 때는 의역법을 사용하게 된다. 로마자 표기인가, 영어 표기인가에 따라 매우 다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두 외국 문자나 언어로의 치환은 우리의 동양학 고유의 학술용어를 온전히 외국인에게 전달하기에 부족하다.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한국학 용어는 국내적 문제에 머물지만, 한국을 벗어나 동양 한자문화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한자로 이루어진 어휘라면 이 문제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국가 전체의 문제로 바뀐다. 본고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현재 사용되는 있는 로마자 표기법과 영어 번역법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새로운 로마자 표기 방법 혹은 영문 표기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Ⅰ. 들어가며

동양은 근대화를 거치면서 서양과 직접적인 교류를 시작한다. 그 교류는 이전의 교류와는 성격이 달랐다. 사실 아시아와 유럽의 만남에는 상업적 교류가 가장 큰 몫을 했다. 상업적 교류는 일부 상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이 교류를 통하여 동양에 대한 관심과 확대가 이루어져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서양 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china, corea, japan 등의 국가명이 서양인의 의해 음역되어 사용되었다. 당시 해당 국가를 방문하였던 이들 혹은 그들에 대해 소문을 들은 이들에 의한 것이기도 하였다.1) 서양세계는 동양 세계에 대해 차츰 인식하기 시작하였고, 방문자들에 의해 음역된 용어가 자연스럽게 유통되는 환경이 되었다. 단지 동양 사회 스스로만 몰랐을 뿐이었다.

이후 제국주의의 확대와 더불어 일어난 대규모의 식민지 확대 정책과 이와 함께 선교 의식은 동양에 대한, 특히 동양문화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언어적 표기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한자를 도구로 사용하던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국가들의 언어 표기는 외국인들의 귀에 들리는 소리대로, 외국인 각 국의 로마자 운용 방식에 따라 표기하여 구성하였다. 로마자 표기를 통해 문어가 아닌 구어를 학습해야 했고, 구어의 학습을 통해 소통의 첫 길을 열 수 있다고 믿었던 서양 선교사들 중심으로 동양 각 국의 언어는 로마자를 이용한 표기 방법이 생겨났다. 한자는 그들에게 너무 낯설고 이상한 문자 표기였으며, 학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니 그들에게는 최대한 자국어의 발음에 맞도록 로마자 표기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결국 당시만 해도 서양인들의 필요성에 의한 로마자표기 방식이었고, 어떤 모국어 화자가 개발했는가에 따라 다른 대응음을 가지게 되었다.2)

이 수용자는 이제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스스로 변화를 꾀한다. 서양인의 필요성이 아닌 우리 스스로 의 필요성에 의해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로마자로 표기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표의문자보다는 표음문자가 동일 어족 사이에서는 더 쉬운 교류의 방법이었다. 이는 한자철폐론과 관련이 된다. 곧 표의문자보다는 표음문자가 더 우월하다는 의식이다. 따라서 서양인들에 의해 개발된 로마자 표기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그리고 여러 개의 로마자 표기법 중 특정 표기법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한 발 비껴간 것은 조선과 일본이었다. 이들에게는 로마자 표기법은 중요치 않았다. 이미 자국 표음문자가 있었기에 로마자 표기법은 그 해당 언중들 보다는 그 언어를 학습하려는 수요층들에게만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 조차도 다른 국가와 통용될 수 없는 자국 문자의 사용보다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로마자 표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곧 외부적 시선과의 교류에만 국한되었다. 다시 말해 개별 국가마다 정비되는 로마자표기법과 영어 번역화는 이렇게 외부에 의해 촉발되고 발전되었으나 이제 그들 국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점차 정착이 되어간다. 동양 사회는 사회 경제적인 발전을 도모하면서 자연스럽게 서양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또 표의문자 대신 로마자표기를 통해 문자개혁을 도모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각 국 나름의 로마자 표기 방법을 고민하고 시행하며, 이와 더불어 영어로의 번역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3) 

20세기 후반 동양 세계는 이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신한자문화권 국가들은 세계의 중요 경제 블록으로 부상하였다. 이들은 전통을 기반에 두고 신흥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이제 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통해 또 다른 경제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민간과 국가차원에서의 자국 알리기의 방법이 대두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요구는 최근 들어 학술 연구자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Ⅱ. 문화전달 도구로서의 가치

주지하다시피 세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경제,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경로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전파되는 한국의 대중문화는 이제 “韓流” 열풍을 넘어 전세계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다. 한국은 이제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기술, 새로운 경제 강국이면서 동시에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하면서도, 가장 선진적인 국가로 발전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사 이래 이렇듯 많은 관심을 받아본 적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이러한 세계의 관심을 국가 브랜드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선진국의 대열에 하루 속히 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선진국 브랜드의 도약에는 대중문화라는 1차적 문화의 전파 이외에도 한국어 학습을 포함한 한국 전통 문화와 역사 알리기와 같은 2차적 문화 전파, 그리고 심층적인 한국학 연구와 학술 인적 교류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한국 정부도 이러한 큰 흐름에 동의하면서 우리나라 학술 연구의 질적인 성장, 곧 세계적 학술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동시에 우리나라 학술 연구의 최종 목표를 세계적 수준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자들도 동의하는 바이다.

이러한 세계화, 혹은 세계적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상호 교류가 필요하며, 상호 교류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최종적인 단계로 가면 그들과의 학술적 교류에 불편함이 없는 수준의 문장 쓰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우리에게 더 시급한 문제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 학술 연구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요약된다. 하나는 서양으로부터 이식받은 학술 분야이다. 수학을 비롯한 과학, 기술, 의학 등의 대부분의 자연과학 분야와 정치학, 경제학, 경영학, 교육학 등의 사회과학, 서양 철학과 역사학, 문화학 등 대부분의 연구 영역이다. 이 분야 대부분은 인명, 지명, 관명 등의 고유명사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용 학술 용어와 정의 등을 서양 학술용어를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설령 한국어 번역어가 다양한 경우라도 영문 표기의 경우 일치하게 된다. 또 서양 학술 연구와 보조를 맞추어 발전하기 때문에 이 분야만큼은 국적과 관계없이 연구의 성과가 인정받을 만한 충분한 기초 토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곧 연구 성과의 질적 성과에 관계없이 우선 언어의 소재에 있어 통일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문제는 두 번째 분야이다. 동양학, 특히 한국학과 관련된 특수한 분야의 학술 용어의 표기 문제이다. 물론 여기에는 인명, 지명, 관명 등의 고유명사 뿐 아니라 서명과 편명 그리고 동양학 고유의 개념어 등의 문제도 포함된다. 이 대부분의 학술용어는 원래 서양 연구가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통일성을 기대하기가 처음부터 어려웠다고 할 수 있다. Jung, KyungIl 정경일 (2011)은 Son, Jibong 손지봉(2007)을 인용하면서 양계초의 <論譯書〉를 을 통해, “인명과 지명, 물명, 도량형, 기년 등의 통일된 譯名이 필요”하며, “중국에서 아편전쟁 이후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번역이 민간에서 자의적으로 진행되어 같은 서적을 여러 곳에서 번역하기도 하고 역명을 통일하지 않아 혼란을 겪게” 된 상황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가 국내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데 또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동양학 관련 용어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한자는 각 국마다 다른 발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 국가의 로마자 표기법만을 따르면 전혀 다른 음가를 가진 어휘로 인식될 수 있다. 결국 서로 다른 로마자 표기는 곧 자국인이 아닌 외부의 시각에는 전혀 다른 객체를 의미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beijing과 북경은 다른 지역이라고 인식하는 류이다. 

그런데 이렇듯 외부와의 교류 문제를 얘기하자면 우선 국내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으며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가 중요한다. 이것이 우리의 대표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국내에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하나의 용어를 음역 혹은 번역하는 경우, 예를 들어 HanHak과 Classical Chinese Study와 같은 경우는 물론이고, 음역의 기준 또한 두세 가지 방법을 혼용하는가 하면, 심지어 동일한 로마자 표기법 또한 몇 번의 개정 과정을 거치면서 연구자마다 사용이 다르기도 하다. Oh, Yoon-Sun 오윤선(2008)4)의 지적에 따르며, 登科라는 단어의 번역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passed the Highger Civil service
passed the national civil service examination
passed a major state examination
passed the final examination
pass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이처럼 다양한 번역의 경우도 문제이려니와 번역문에 사용되는 로마자 표음표기의 경우도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학자에 따라 SiKyung과 Shijing 또한 통일되어 있지 않은 채 혼용되고 있다. 한국학의 세계화의 가장 기본에는 학술용어의 英譯 혹은 로마자 표기법의 통일화가 왜 중요한 문제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英譯에 있어 학술 연구자의 개인적 편의주의가 지나치게 많으며 이를 제재할 어떤 수단도 존재치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현재의 상황에 오게 된 것은 국가적 방치도 큰 몫을 했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Classical Chinese Study는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각기 다르게 번역하게 된다. 고전 중국어 연구, 고전 경학 연구 등이다. 漢學을 말하고 싶었으나 보는 이는 다르게 보고 있다. 공자의 詩經을 단순히 poet이라고 번역하면 되는 것일까? 삼국사기를 The History of Three Country라고 번역하는 것이 적당한 것일까?

문제는 자명하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도 여러 고려점이 필요하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국가 수준의 라틴어 혹은 영문 표기 표준화는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한 기초 도구의 마련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여러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Ⅲ. 로마자 표기법(音譯)의 문제점5)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단어가 대응 언어에 없는 경우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음역법이다. 실제 로마자표기라고 하면 작은 의미로 이 음역법을 말한다. 로마자표기는 곧 영어 표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곧 훈역법의 경우 영어를 통한 번역의 단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으나 음역의 경우에는 대응되는 발음을 로마자를 이용하여 표기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 로마자표기는 주로 인명, 지명, 관명 등 고유명사의 표기에 사용된다. 문제는 이 고유명사의 표기가 몇 가지 형태로 혼란스럽게 나타나는 경우이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볼 때, 다른 로마자표기를 동일인이나 동일지명으로 인식하기란 매우 어렵다.

이런 혼란스러운 표기가 존재하게 된 데에는 우선 로마자 표기법의 잦은 개정과 사용에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실제 한국에서 사용되는 로마자 표기법은 현재까지 몇 차례 개정되면서 현실 사용에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성씨를 표현하는 경우를 살펴보자.6)

〈Table(表)1〉 various type of Surname Romanization in Korea

한국에서 통용되는 성씨 로마자 표기법  

우리나라의 경우 로마자표기법은 1939년 미국인 선교사 조지 매큔이 잡지 ‘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vol. 29, 1939, pp 1-55)에 발표 후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일본사를 전공하던 라이샤워(Reischauer,E.O.)에 의해 보완된 일명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영어: McCune-Reischauer romanization)로 부터 시작되었다. 1984년 1월 13일에 고시되어 2000년 7월 7일 폐지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도 이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약간 손을 봐서 만든 것이다. 2002년 제정된 국어로마자표기법은 전사법(轉寫, transcription)을 따르게 된다. 한편 yale 체계는 전자법을 사용하는데, 1959년에도 이 방식을 택한 바 있다. 전자와 전사의 차이는 이렇다. 전자는 글자의 발음을 그대로 일대일 대응방식으로 옮기는 방법이며, 전사는 발음을 반영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로마자 표기법은 이 두 가지 방식을 주로 이용하여 왔는데, 그 명칭과 특징을 보면 다음 〈표1〉7)과 같다.

〈Table(表)2〉A history of Korean Romanization method and its character

한국어 로마자표기법의 변천과 특징

문제는 이 전자법이나 전사법 중 어떤 것도 원음을 그대로 전달하거나 전달 받는 사람이 그대로 읽지 않는다. 곧, 로마자 표기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르며, 두 표기 간에 절대적 호환이 일어나기란 매우 어렵다.8)

실례로 로마자표기 자체는 국제음성기호[IPA]가 아니며 더더욱 영어식 발음이 기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HOMME는 영어로는 /hɑm/로 읽을 수 있으나, 프랑스어로는 /ɔm/가 된다. 곧 어떤 로마자 표기가 외국인 모두에게 같은 음가로 읽히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이를 같은 한자문화권과의 비교를 통해 보자. 대부분의 한자문화권 국가들은 근대화로 접어들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서양선교사 혹은 군인들에 의해 로마자표기가 시도되었고, 현재에는 그 방법을 발전시켜 로마자표기를 사용하고 있다.9) 그런데, 이 로마자 표기는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그 발음은 각 국의 언어마다 다른 것을 다음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able(表)3〉 compare roman character with region IPA sounds

로마자 표기와 지역별 IPA 발음의 실제 비교

결국 어떤 형태의 로마자표기도 모든 언어 사용자들에게 동일한 음가로 읽힐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일한 음가로 읽힐 수 없다는 것은 설령 그들이 한국어를 음성적으로 알더라도 자신의 언어 표기 습관이나 영어식 표기 습관에 따르면, 우리가 로마자화 해 놓은 정보를 그대로 읽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Cheong, Ho-jeong 정호정(2008)은 정부기관 12곳의 출판물과 웹사이트 자료를 수합하여 분석하면서 이들의 로마자 표기법이 “이해 용이성”을 어기고 있다10)고 지적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물론 논자에 따라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음성부호를 도입하여 사용하자고 하나, 이 부호는 일반 대중들에게 더욱 생소한 문자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이미 각국이 나름의 로마자 표기법을 발달시킨 상황 하에서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더욱 어려운 일은 각 국의 로마자표기법이 규정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남북한의 표기법이 달라 하나의 세계적 표준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곧 남과 북 모두가 인정하는 로마자표기법을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여기에 또다른 문제는 “띄어쓰기”이다. 로마자로 표기될 때 이 음가를 읽는 방법은 띄어쓰기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 특히 모음이나 자음이 반복될 때 이런 현상은 쉽게 일어난다. 그런데 우리 로마자표기법에는 이에 대해 특별한 규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이 현재 통용되는 전사법을 기반으로 하는 로마자표기법은 “원음을 최대한 보존”하려는 노력 자체가 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오히려 이 방법은 서로 다른 표기법을 가진 많은 동일대상을 재생산해 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Yi, Sangeok 이상억(1997)은 “또한 이런 일반적 용도 이외에 한국어 교재, 사전, 언어학 논문 및 텔렉스 등의 학술․전문적 용도를 위하여 로마자 표기를 국어 철자대로 환원시키기 쉬운 표기법은 별도로 허용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 요컨대 본고에서는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종류를 2대별하여 일반 사회용과 언어학자용으로 나누기를 지지한다.”11)고 말한다. 곧, 현재의 로마자 표기법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법률로서의 지위는 인정하여 일반 사회 생활의 적용에만 국한시키고, 특수한 분야에서는 다른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현재의 로마자표기법에 문제가 많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현재에도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조선 왕조 실록의 음역 표기는 문화관광부안인  Joseon wangjo sillok과 MR식인  Chosŏn wangjo sillok 이며, 조선의 표기는 이외에도 Chosun, Josun 등이 혼재되고 있다. 여기에는 국가의 관련 규정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 로마자 표기법과 관련된 규정 제5항에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라고 명시함으로써 관용된 표기는 개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해 놓았다. 곧 이처럼 동일대상인 朝鮮이라는 국가명에 대해 각기 다른 표기법의 존재는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가중 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해 Chon, Hongsik 전홍식(2012:136)의 지적은 매우 유용하다. “로마자 표기란 한국어 문자 체계를 로마자로 바꾸어서 한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한 문자 체계를 다른 문자 체계로 바꿀 때는 사용자들이 예측 할 수 있는 통일된 규칙 내에서 이루어져야한다. 언어 규칙의 기본은 일관성 있게 규칙을 적용하여 예측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예외가 많을수록 결국 좋지 않은 규칙이 된다. 국어 로마자 표기법이 지금까지 정착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하는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로마자표기법 곧 표음문자로의 표기가 동양학의 근간인 한자의 표기성과 의미 압축성을 상실케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한글과 한자의 문제와 다르지 않다. 한자로 구성된 어휘가 자질문자인 한글로 표기되었을 때 그 어휘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상실됨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시 말해 로마자는 또 다른 한글 표기인 셈이다. 외국인들은 표음화된 어휘를 읽으면서 그 말이 가진 본래적 의미를 유추조차 못하게 된다. 이는 같은 로마자표기를 하는 다양한 서양언어와 차별되는 점이다. 서양언어의 경우 각 언어에 따른 로마자표기를 하여 각 언어를 학습하면 그 의미를 분별할 수 있게 되나, 한자어를 로마자 표기 하였을 경우에는 아무리 그 언어를 학습하였다 할지라도 그 표기된 언어를 이해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중국어를 학습하더라도 sìkùquánshū를 보고서 이에 대응하는 한자를 생각해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동양학 학술 용어에 한자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이다.12)

그렇다면 학술용어의 표기는 어떤 표기법을 따라야 하는 것일까? 발음을 기준으로 한 현재의 표기법보다는 글자를 중심으로 한 MR 체계가 더욱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떤 표기법을 따르더라도 상호 치환의 문제는 따르며, 의미역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그럼에도 선택해야 한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전사법에 비해 개별 글자의 발음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로마자표기는 서양언어 혹은 동일 음성 언어 사용자에게 유리하고 편리한 방법이지만, 동양어에서는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번역이 필요한 이유이다.

Ⅳ. 번역어 대응의 문제

“음역은 다시 말해 특정 문화를 가장 있는 그대로 혹은 해당 문화 밖의 언어에서 가장 낯설게 이국화(foreignize)하여 드러내는 전략이며, 의미역 중 특히 해설에 가까운 의미역은 특정 문화를 타 문화권 중심으로 풀어내어 가장 익숙하게 “자국화(domesticate)’하는 전략이라고 번역학 이론에서 설명한다”13)고 서술하고 있다. 곧 번역어는 해당 언어 국가의 언중들에게 동양학 학술용어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방법이다. 그런데 모든 언어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인지하고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인 방법이라는 점이다. 곧 의미역의 경우 대부분 英語를 기준으로 한다. 곧 고유명사의 표기는 “로마자 표기”를, 번역은 “영어”를 따르는 것이다. 실제 다음과 같은 예를 보면 그 전달 효과가 훨씬 큼을 알 수 있다.14)

〈Table(表)4〉 compare romanzation and translation

로마자 표기와 번역의 비교

각기 다른 저자의 《간재집》 을 로마자로 표기할 경우 독자들은 어떤 간재집을 지칭하는 것인지 혼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으나, 번역을 통해 저자의 이름을 알려주고 그 책의 성격을 보여주면 영어를 아는 독자들은 이 저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번역의 방법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처럼 보이며, 이런 이유로 종종 번역의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번역이란 출발언어를 도착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다. 또 그 방법은 도착 언어의  특성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 다시 말해 “영어”의 방식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영어 언중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 단어를 일대일로 대응시킨다고 영어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 현실에서 이 번역어 대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다음 몇 가지 예를 보자. 다음은 일반 사회 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언어의 의미역이다.

된장찌개 soybean paste stew
동태찌개 dynamic stew
닭똥집 chicken asshole house15)
성균관16) : confucian academy(도이힐러), National academy(팔레), national confucian academy(와그너), state confucian Academy(유진 박)

일반 생활은 물론이고 국가 기관에서 표기하는 기관의 명칭조차도 통일되지 않은 실정이다.17)

〈Table(表)5〉 Romanization Comparison of institutional cultural heritage name

기관별 문화재 명칭의 로마자화 표기 비교

주지하듯이 동태가 생선의 종류가 아니라, 動態가 되어 dynamic으로 오역되었다. 닭똥집에서 똥과 집이 asshole house이 되었다. 이런 웃지 못할 일은 국가 기관의 공공 명칭에서도 드러난다.

음역으로 표기한 Sakyamuni가 석가모니의 표기임을 알아차리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번역한 Great Veneration 존경, 추앙이 되니 이것이 곧 석가모니인지 알 수 없다.

이러한 용어 사용의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용어는 분명 맞는데, 그 본의와 다르게 오해되거나 혹은 다양한 번역어로 인해 완전히 다른 대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Yang, Chang-Jin 양창진(2009)도 이에 대해 언급하면서18) “영문 용어의 표준화가 어려운 이유는 연구자에 따라 하나의 용어가 매우 다양하게 번역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용어를 학자마다 서로 다르게 번역할 경우 이를 읽는 외국인들은 서로 다른 대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때 번역어는 이미 영어에도 동일한 개념이 있어 대응시킬 수 있음에도 음역하는 경우와 서양에 소개되어 그들로 인해 번역된 경우, 우리 스스로 번역을 해서 소개하는 경우로 구분될 수 있다.

1. 번역어가 있으나 음역하는 경우

어떤 문자이건 문자에는 획이 존재한다. 이를 한자에서는 필획이라고 규정한다. 필획의 경우 영문 번역이라면 stroke를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pilhuik이라고 쓰거나 bihua라고 쓰는 경우가 발견된다. 부수는 radical이라는 대응어가 있으며, 상형자는 pictogram, 이체자는 variant character 등이다. 그럼에도 이를 각국의 로마자 표기 방안을 따르거나 필자 스스로 음역하는 경우이다.

결국 이 음역은 동일 대상과 개념에 대해 각기 다른 언어적 표기를 추구함으로써 인식과 사용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우리가 현재까지 영문초록이나 주제어 등에 대해 엄격함을 갖추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2. 서양에 소개되어 그 번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대표적인 예로 孔夫子의 로마자 표기인 Confucius에 학의 개념을 더한 confucianism이 있다. 儒學이다. 맹자는 mencius이다. 출발은 음역어이지만 이 음역어는 당시 소개한 서양인이 명명한 것이므로 우리가 로마자표기법을 적용하는 것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물론 이러한 용어가 정확한 개념어를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어 발음을 그대로 따라 Rúxué나 한국어 발음을 youga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들 서양 번역어의 경우 문제를 지적할 만한 것들이 있다. 

詩經의 경우 번역어로 “the book of songs(698회), book of songs(761회)”를 史記 는 “Records of the Historian”과 같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이 번역어가 충분히 시경과 사기의 역사적 가치나 존재 가치를 표현하고 있는가라는 반문이다. 오히려 서양인들에 의한 번역이 그 책의 독특함을 일반화 시키고 있는 느낌이다.

3. 우리 스스로 번역해서 사용하는 경우

우리 스스로의 번역일 경우 가장 큰 문제는 번역의 옳고 그름을 떠나 동일한 서적이나 개념어의 경우에도 다양한 대응 번역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위에서 예로 든 조선왕조실록의 경우에도 Annals of the Dynasty of Chosŏn, True Record of the Joseon Dynasty, Veritable Records of the Chosŏn Dynasty,  The Annals of the Choson Dynasty,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Joseon Dynasty Chronicles 등등의 경우로 나타나고 있다. 三國遺事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Legends and History of the Three Kingdom, Memorabilia and Mi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19)으로 三國史記는 Historical Record of the Three Kingdoms,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으로 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동양학의 차원으로 확장될 때 더욱 심각하다.

저서 論語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음역어가 아닌 번역의 경우 Analects of Confucius, Confucian Analects, The Analects 등이 있으나, 중국의 경우 the analects, analects of confucius, analects, confucian analects, the confucian analects, analects of confuciue, confucius analects, the analects confucius, the analects study, the dialects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中庸의 경우도 focusing the familiar, proper measure, Centrality and Commonality, Doctrine of the Mean, Mean and Harmony, Mean을 한국에서 사용한다면 중국에서는 golden mean, middlebrow로 사용하고 있다. 동일 저서에 각기 다른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서가 아닌 개념어의 경우는 어떨까?

仁義禮智라는 개념어를 우리나라에서는  humaneness, rightness, ritual decorum, and wisdom 과 humanity, righteousness, propriety, and wisdom 로 다르게 번역하고 있다. 분명 다른 대응어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는 이에 대해 번역어를 제시하지 않고 로마자 표기를 그대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다음 글을 통해서 그 의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자학은 문자를 연구하는 과학이다. 중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 명칭의 사용은 아주 합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양에서 유래된 과학명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정확한 명사라고는 할 수 없다. 우리가 흔히 philology라고 하는 단어는 원래 고대희랍라틴어의 명사로서, 이를 우리는 언어학이라고 밖에는 해석할 수 없으며, 더 정확히 말해서 고대언어학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을 것이다. Etymology는 어원학, palaeography는 고문자학, hieroglyph는 상형문자학일 뿐이다. 이렇듯 어떤 서양의 술어도 중국문자학이라는 정의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학술용어가 없다. (文字学是研究文字的科学,在一个中国人看来,这个名词是很恰当的。但由西方输入的科学名词,还没有一个可以配合的名称。普通所谓Philology,本是研究希腊拉丁古语的学科,我们只能把它译作语言学,或者更确切一些,是古语言学。Etymology是语源学,Palaeography是古文字学,Hieroglyph是象形文字学,没有一个字,能相当中国的文字学。)

-중략-

중국의 문자는 특수하기 때문에, 모든 진화된 민족들이 병음문자를 사용하던 시기에도, 한자만은 유독 의미부호를 가진 주음문자를 사용하여 왔다. 아주 오랜 옛날, 중국문자 또한 그림문자였으나, 3500년이 지난 후 그 또한 주음문자로 변화하였으며, 이 문자는 현재까지도 계속하여 중국인들과 인접 여러 국가에서 현재까지도 계속 사용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이집트나 바빌론 문자와 같이 이미 그 사용이 없어진, 죽은 문자와 비교할 수 없다. 또한, 이십여개의 자모만을 가진 서양의 병음문자와도 비교가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은 서양인의 관점에서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학문이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문자학이라는 명칭 이외에 다른 명칭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因为中国的文字是特殊的,在一切进化的民族都用拼音文字的时期,她却独自应用一种本来汉有义符的注音文字。在最古的时候,中国文字本也是图画文字,但至迟在三千五百年前,已改成了注音文字,而这种文字一直到现在还活着,被全中国人民,以及她临近的地方使用着。我们既不能把他们和埃及、巴比伦等已经久已死亡的古文字一例看承,又不能把只有二十多个字母拼音的西方文字来比类,所以,这一种西方人不能理解的特殊学科,我们只有把它叫做“中国文字学”(The Science of Chinese Characters).20)

이후 漢字를 어떤 영역 명칭을 쓰기 보다는 발음 그대로 hanzi라고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실제 중국에서의 대응어 관계를 보면 漢字의 영문표기법은 아직도 규정된 바 없이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中國知網(www.cnki.net)에서 검색해 보면,

chinese character(2389회), chinese characters(2753회), chinese(6483회), character (2542회), kanji(12회), chinese ideograph(14회), chinese letter(3회), hanzi(35회), chinese charater(10회), kanji character(0회), han character(7회), sinogram(2회), chinese grams(1회), chinese script(28회), chinese zi(0회) 등의 영어 번역어가 등장한다. 이 중에는 표의문자라는 뜻의 ideograph나 sino와 gram의 결합어, character 대신 letter나 script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Kanji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한자의 일본식 발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등장하게 된 것은 그만큼 서양 사람들에게 이 용어가 확산되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반면 hanja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왜 일까?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문제인 듯하다.

한편 특별한 개념어를 나타내는 용어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밖에 없다. 서양의 어떤 번역으로도 우리 동양에서 사용하는 개념과 일치가 가능한가는 더욱 많은 논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 곧, 동서양 모두가 공유하는 孝라는 개념어를 “filial piety” 혹은 “filial”로 대응할 수 있겠으나, 동양의 독특한 개념인 性과 理를 무엇으로 번역할 것인가의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Ⅴ. 동양학 관련 특수 학술용어의 문제

된장찌개를 deonjangjjigae라고 하여 외국인이 발음한 경우 우리나라 사람은 듣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그것이 어떤 음식인지 알지 못한다. 반면  soybean paste stew라고 하면 어느 정도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발음해야 한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

위에서 살펴보았듯 각국은 나름대로의 로마자표기법과 번역법을 가지고 자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는 한편, 이는 연구논저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동양세계는 한자문화권이라 불릴 정도로 동일한 문화적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 위에서 예로 든 漢字나 漢字語, 漢文이 대표적 경우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적 공통 어휘나 개념어가 있다.

그런데 이런 국제적 표기 방법에 있어 아직까지 통일된 방안이 마련되지 못한 것은 국내의 문제를 벗어나 이후 다양한 학술 교류에 있어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용어 사용의 다양성이 학문적 성과를 담보해내고 발전해가는 과정이라면 충분히 반길 일이지만 그 사용이 개인의 호불호 혹은 편의주의, 혹은 국가주의나 민족주의에 의해 결정된 것이거나 혹은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이는 다시 재고해 봐야 할 일이다.

한자의 표기 중 하나인 chinese character는 번역어로 볼 때 중국어 문자이다. 이는 아직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 입장에서 본다면 올바른 번역이라고 할 수 없다. 객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Han-character 혹은 Han-character system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漢字語의 번역을 chinese words나 chinese character word, word originated from chinese, chinese-originated words, chinese words and phrases, sino-korean, sino-japanese 등으로 대응 시키는 것 또한 올바른 번역의 태도가 아니다. 우리가 말하는 한자어는 중국어 문자나 중국어 글자로 된 단어, 혹은 중국어로부터 기원된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漢文 또한 chinese written language, writing chinese로 사용되기는 어렵다. classical chinese는 고전 중국어를, classic works는 고전작품을 뜻하니 이 모두 어렵다. 실제 한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국가는 한국 뿐이며, 다른 국가에서는 고전문, 문언문, 고전 문언문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것이 동양사회에서 어떤 위치와 역할을 하였가를 논하기 전에 이 글이 문언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어떤 국가의 명칭을 삽입하거나 다른 용어와의 구별성, 곧 문학 작품이나 경학 등과 구별되기 위해서는 문어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written language가 되는 것이 옳다. 문제는 어떤 문어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자의 표기를 han-character로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음역과 훈역의 방법을 하나의 개념어에 적용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곧 Han-written language 이다. 결국 한자나 한문에 포함된 漢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원음 로마자 표기를 하는 것이 옳고, 字와 文은 각기 대응 번역어를 찾아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가 어색하거나 연구자 개개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여, 각 국 혹은 개인의 사견으로 로마자표기법 혹은 영어번역어를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통일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Ⅵ. 표기법 제안

로마자표기 혹은 번역어 모두 중요한 논의 대상은 왜 필요한가보다는 이제 어떻게 통일할까의 문제이다. 중국과 대만의 경우처럼 한 언어의 로마자 표기는 통일이 가능하겠으나, 각기 다른 경로로 출발하여 발전해 온 동아시아 각국의 로마자 표기가 통일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각 국 언어정책의 문제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언어 문자 정책에 대해 간여할 필요도 해서도 안된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볼 때 통일시키려는 노력보다 상호 인정하는 개방적 태도가 필요하다.

한편 로마자표기라는 이름의 표음문자화는 결국 표의문자인 한자로 구성된 어휘의 의미를 상실케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자의 표기와 더불어 올바른 번역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현 실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이를 정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선례를 유럽연합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우리보다 더 복잡한 유럽 연합의 경우에도 연방 정부 또는 지역 기구 차원에서 모든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통합 공공 용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일반 사용자에게도 공개하며, 부처 수준에서도 자체 번역 부서에서 취합, 정리하여 구축 관리하고 있다. 이런 통일성은 곧 언어의 사용을 규범화하여 소통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한편 중국21)은 이미 공공 번역을 수행하는 기관과 언어 표준화 정책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과 부서를 두고, 중국 통용 언어 문자법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부터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학 용어 표준화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학 영문 용어 용례 사전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제공하고 있고, 비슷한 사업으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 용어 영문 시소러스 데이터베이스도 제공되고 있다. 일본이나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서도 이러한 작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통합적 사고를 가지고 이를 연계하고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인식의 공유이다. 이 문제는 한 개인이나 집단, 국가의 문제가 아니며, 그런 단위로 시행될 수 있는 일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는 각국의 학술계가 사용하는 용어 사용의 실태와 서양학계의 최근 연구성과나 목록을 구하여 분석하는 일이다. 이미 각 국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계량학적 조사를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사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층위와 번역어를 접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는 그 용어들 중 어떤 용어를 향후 표준적 용어로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전문가 협의이다. 이 전문가 협의회의 구성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일이 바로 특히 저작류의 제목과 개념어, 학술용어의 “번역의 문제”이다.

이는 이미 국가 간의 상호 다른 로마자표기는 인정하기 때문이다. 곧 로마자표기의 통일화는 한 국가 내부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국제적으로는 학술용어의 영문 번역을, 국내적으로는 로마자표기 통일안과 이를 추진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연구 성과가 공개되고 난 후에는 다양한 홍보와 더불어 학술연구 성과에 대한 영문초록이나 로마자표기의 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과 더불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상시적 운영이 가능해 져야 한다.

두번째 문제에 대해 필자는 Yang, Chang-Jin 양창진(2009)이 제시한 DB구조에 일부를 추가하여 확대하여 보았다. 22)

〈Table(表)6〉 re-disign union Romanization and translation Database

통합 로마자․번역어 데이타베이스 구조 설계안 

물론 이런 데이터베이스 구조까지 만들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우선은 각 국의 로마자 표기와 영어 번역 형태를 조사해야 하고,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이 일을 전담할 기구도, 인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 일은 그리 간단하게 단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없다. 현재의 방법으로 가장 현명한 표기법을 찾아봐야 할 이유이다. 현재의 로마자 표기법이나 영어 번역법 모두가 문제를 안고 있다면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표기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병행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23) “고려묘지명집성”을 예로 들어 보자.

①로마자(의미역)
문광부안 : Goryeomyojimyeongjipssung(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MR식 : Koryŏmyojimyŏngjipsŏng(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②의미역(로마자)
문광부안 :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Goryeomyojimyeongjipssung)
MR식 :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③의미역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④의미역(한글 또는 한자 원자료명)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고려묘지명집성)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高麗墓誌銘集成)

⑤로마자(원자료명의 한글표기와 한자표기, 의미역)
문광부안 : Goryeomyojimyeongjipssung(고려묘지명집성,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문광부안 : Goryeomyojimyeongjipssung(高麗墓誌銘集成,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MR식 : Koryŏmyojimyŏngjipsŏng(고려묘지명집성,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MR식 : Koryŏmyojimyŏngjipsŏng(高麗墓誌銘集成, collection of the Goryeo Dynasty Epitaphs)

⑥로마자
문광부안 : Goryeomyojimyeongjipssung
MR식 : Koryŏmyojimyŏngjipsŏng

제시된 방법 중 로마자는 대부분 전사법이나 전자법을 따르는 음가 표기법이다. 의미역은 번역이다. 이 두 방법은 두 방법을 혼용하더라도 역시 그 방법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극복되지는 않는다. 때문에 여기에 원자료명을 원어 그대로 표기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명확하다. 원어 표기를 보여줌으로써 자국민 뿐 아니라 그 언어를 알고 있는 외국인들을 배려하는 것이고, 그 언어를 모르는 외국인을 위해 발음을 할 수 있는 정보와 그 발음으로 읽히는 내용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려줌으로써 로마자 표기법과 영어번역법의 두 한계를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표기될 때 그 방법이 시각적으로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여기서 우리는 시각적 복잡도와 효율성의 경제성을 따질 것인지, 아니면 보다 정확한 정보와 정보의 계층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경제성을 따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를 일반 논문의 참고문헌 표기법에 적용해 보자. 실제 이 표기는 中國語言學(Chinese lingustic)24)뿐 아니라 Sungkyun Journal of East Asian Studies25) 나 Acta Koreana26) 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저자의 로마자 표기 한자(원어)표기. 발행년도. 저널 제목 원어 로마자표기 모국어 표기(번역표기). 잡지명 로마자표기 원어표기 권호:페이지.

다소 복잡하다. 그리고 불필요할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의 방식도 위에서 제시한 방식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이 위에서 제기한 여러 문제를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인식에서이다. 이러한 형식적 틀이 있다는 것은 위에서 제기한 여러 관점을 해결할 기반은 이미 놓여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표기방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는 문제가 있다. 사실 이 표기법은 위에서 제기한 로마자 표기법이나 영어번역법을 해결할 아무런 실마리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정하연의 주장대로 언어는 언중의 취사에 맡겨 자연스러운 정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우리의 목적과 태도에 따라 Hangang 이라는 표기가 필요할 때도 있고, Han river가 더 적절할 때도 있으며, 모순적인 절충안이라고 하더라도 Hangang River를 쓸 수도 있으며, 영어의 문장 구소 안에서 the river Han, The river Hangang 등으로 변주될 수도 있다. 공공 번역이라는 명분 하에 어디까지 개입하여 통제할 것인가보다는, 우리의 고유명사들과 문화소들이 외국어 안에서 더 유연하게 잘 사용되도록 안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27)일 수도 있다. 모든 문제를 청자나 독자에게 돌릴 수는 없다. 최소한 한 개의 객체를 서너개의 다른 객체로 오해하는 우를 제공하여서는 안된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때문에 그 학술적 성격 문자 표기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통일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이제 문제는 다시 우리 스스로에게 돌아왔다. 개선의 노력을 할 것인가? 누구를, 무엇을 위해서 할 것인가? 그 답은 우리 연구자들에게 달려있다.

Figur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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