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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1363(Print)
ISSN : 2465-8138(Online)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No.39 pp.39-70
DOI : https://doi.org/10.15670/HACE.2016.39.1.39

Taiwan Standard Graphic Form Review

Kim, Jun-soo*, Lee, So-hwa**
** (제1저자) 韓國, 韓國敎員大學校 中國語敎育科, 助敎授 / Email : dorachu@naver.com
*** (교신저자) 韓國, 成均館大學校 中語中文學科, 講師 / Email : suhe0916@naver.com
2015년 10월 31일 2016년 1월 21일 2016년 1월 29일

Abstract

In my opinion we may follow the model of Taiwan standard graphic form in selecting ours as Taiwan established it considering the original meaning of Chinese characters and systemicity while respecting the tradition. Accordingly in this thesis I briefly introduced Chinese graphic form which has been worked since 1973 in Taiwan and important particulars in making public the standard graphic form, and saw how Taiwan standard graphic form was established based on any fundamental rule. Also I enumerated examples of characters different from Chinese graphic form being used in domestic publication among Taiwan standard graphic forms according to the stroke order, and among them I chose some examples of characters for reference and discussed them divided into three parts. Firstly in the examples of characters established in consideration of the original meaning of characters, I dealt with the problem of graphic form on seven letters such as 衆(zhong), 聚(ju), 毁(hui), 覇(ba), 絶(jue), 秘(mi) and 者 (zhe). Secondly in the examples of characters established in consideration of systemicity, I dealt with the problem of graphic form on thirteen letters such as 隣(lin), 氷(bing), 延(yan), 肝(gan), 恒(heng), 聖(sheng), 舌(she), 勇(yong), 添(tian), 風(feng), 窓 (chuang), 豊(feng) and 汚(wu). Thirdly in the examples of characters established in consideration of transcription type and consistency, I dealt with the problem of printing type about 氵(shui), 冫(bing), 辶(chuo), 食(shi), 豕(shi), 爪(zhua), 匸(fang), 北(bei), 幸 (xing), 比(bi), 牙(ya), 曷(he), 卬(ang), 免(mian) and 龜(gui).

中華民國 標準字體 評述* -국내 출판물에 쓰이는 漢字字形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金俊秀**, 李蘇和***
** (제1저자) 韓國, 韓國敎員大學校 中國語敎育科, 助敎授
*** (교신저자) 韓國, 成均館大學校 中語中文學科, 講師

초록

대만의 標準字體는 전통을 존중하면서 字源 및 한자의 체계성을 두루 고려하여 제정된 것으로 우리 의 표준자형 선정 작업에 있어서 倣效할 만한 바가 적지 않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1973년 이후 대만 에서 진행된 한자자형 정리 및 標準字體 제정 과정 중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고, 대만의 標準字體가 어떠한 원칙에 근거하여 제정되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대만 標準字體 중 에서 국내 출판물에 쓰이는 한자자형과 다른 字例를 획순에 따라 열거하고, 그 중에서 우리가 참고로 삼을 만한 字例를 셋으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하였다. 첫 번째 ‘字源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에서는 衆· 聚·毁·覇·絶·秘·者 7개 글자의 자형 문제를 다루었고, 두 번째 ‘體系性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에서는 隣·氷·延·肝(肉旁)·恒·聖( 旁)·舌( 旁)·勇·添·風·窓·豊·汚 13개 글자의 자형 문제를 다루었다. 세 번 째 ‘書寫體와의 一致性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에서는 氵·冫·辶·食·豕·爪·匸旁 및 北·幸·比·牙·曷·卬·免· 龜字의 활자체 문제를 다루었다.

 Ⅰ. 들어가는 말

 주지하듯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 대륙’으로 호칭)과 싱가포르에서는 簡化字를 대량 포함하 고 있는 소위 ‘規範漢字’를 사용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널리 쓰이던 俗字와 略字를 일부 채택한 소위 ‘新字體’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중화민국(이하 ‘대만’으로 호칭)과 홍콩 및 마카오에서는 기본적으로 우리와 같은 전통 한자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면밀히 비교하여 보면 일부 글자들에 있어서 字形 및 筆勢의 차이가 적잖이 관찰된다. 뿐만 아니라 筆順에서도 세부적인 차이를 보이는데,1) 본 논문에서는 篇幅의 한계로 인하여, 筆勢 및 筆順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標準字體’라고 불리는 대만의 표준 한자자형과 국내 출판물에 사용되는 한자자형 간의 字形 차이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만에서의 한자자형 정리 및 표준자형 공표 과정을 중요한 사항만 뽑아서 간략히 소개한다.
 
 
(1) 1973년, 대만 교육부(이하 ‘교육부’로 약칭)는 國立臺灣師範大學의 國文硏究所에 상용 한자와 표준자형에 대한 硏究와 制定을 위탁하였다. 그 결과물로서 1975년 총 4,709자를 수록한 《國民常用字表草稿》가 탄생하였으며, 1978년 《常用國字標準字體表》로 명칭이 변경되어 발간되었다.
(2) 1979년, 각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137자를 수정한 《常用國字標準字體表(訂正本)》의 테스 트 버전이 6월 발간되었고, 그해 8월 교육부는 3년간의 시범 사용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공표하고 사용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3) 1981년, 총7894자가 수록된 《次常用國字標準字體表稿》가 발간되었고, 부록으로 2845자 가 수록된 異體字表가 실렸다.
(4) 1982년, 3년간의 시범 사용기간을 거쳐 교육부는 9월 1일자로 《常用國字標準字表》의 정식 사용을 공표하였다.
(5) 1990년, 교육부는 다이너컴웨어 주식회사(華康科技公司 / DynaComware Corporation)2) 에 《常用國字標準字表》와 《次常用國字標準字表》에 수록된 글자들의 컴퓨터용 글꼴 제 작을 위탁하였다.
(6) 1993년, 교육부는 위탁 제작한 붓글씨체와 명조체의 컴퓨터용 글꼴을 수록한 《國字標準字 體楷書母稿》와 《國字標準字體宋體母稿》를 발간하였다.
 
 본 논문에서 의거한 것은 1998년에 발간된 《國字標準字體宋體母稿(修訂二版)》3)에 수록된 명조체 자형으로, 현재 대만에서 교과서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글자꼴을 일컫는다.4) 더불어 첨언하는 바는, 필자는 우리나라도 출판물에 쓰이는 한자 자형을 정리 및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만의 경우를 他山之石으로 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이 글을 쓰게 된 주요 동기임을 밝힌다.5)
 

1) 筆順에 대한 연구는 다음 책에 상세하다. Huang Jingyin 黃靜吟(2005).

2) 2001년 10월, 社名을 ‘威鋒數位’로 바꾸었다. http://www.dynacw.com.tw/comp_tc.asp. (2015.10.25.검색) 

3) Zhonghuaminguo Jiaoyubu 中華民國敎育部(1998).

4) 대만의 標準字體는 중국 대륙의 規範漢字처럼 강한 강제성을 띄지 않는다.

5) 이미 Chang, Ho-sung 張豪晟(2005);Kim, Young-og 金永玉(2011a;2011b;2012);Yang, Won-seok 楊沅錫 (2011;2013) 등의 연구자에 의해서 국내 출판물에 쓰이는 한자의 자형이 통일되어 있지 않은 탓에 한자 교학에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고, 더불어 한자자형의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사실이 언급되었다. 특히 Yang, Won-seok 楊沅錫(2011)은 대만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체와 유사한 전통 자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標準 字體 선정에 있어서 한자학 연구 성과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 標準字體의 선정 원칙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대만의 標準字體 선정 원칙을 한국의 한자자형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국가 차원의 한자자형 표준화 작업은 아니지만, 민간에서 이미 필요성을 통감하여 독자적으로 한자 書體를 개발한 바가 있다. 2005년 11월 22일 朝鮮日報 光化門빌딩에서 개최된 ‘漢字 字形 標準化에 대한 討論과 新聞用 漢字 書體 試案 發表會’에서 朝鮮日報 디자인개발팀 Cho, Eui-hwan 曺義煥 팀장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國家가 標準 글자꼴을 정 한 中國·臺灣·日本과 달리 우리나라는 國家가 標準 글자꼴을 정한 적이 없고, 단지 日本의 영향을 받은 明朝體 계열을 쓰고 있다. 標準 字形이 없기 때문에 ‘劃數의 불일치’, ‘筆記體와 印刷體의 차이’, ‘字源에 맞지 않는 잘못된 글자’, ‘正字 가 아닌 異體字 등록’, ‘敎育과 言論·出版에서 漢字 使用의 混亂과 誤謬’같은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 全國漢字敎育推進 總聯合會(2005), p27.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朝鮮日報社에서 개발한 ‘조선일보 명조체’는 2007년 개발이 완료되어 朝鮮日報 지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辵旁을 書寫體에 맞춰서 ‘ ’와 같이 쓰고, 旁의 아랫부분을 土旁 으로 쓰고, 勇字의 윗부분을 甬旁으로 쓰는 등 확연히 개선된 부분들이 눈에 띄지만, 鄕字와 鄕聲系字의 형태 불일치를 비롯하여 絶·衆·毁 等字에서 여전히 俗體를 채택한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Ⅱ. 대만 標準字體 제정 원칙

書寫의 편의만을 극도로 추구해 많은 경우 造字原理를 무시하였고, 偏旁의 체계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서 체계적인 한자 학습에 장애가 되는 자형을 다수 만들어 내었으며,6) 때로는 同音 및 近音의 한자를 마구잡이로 합병하는 행위마저도 서슴지 않았던 중국 대륙과는 달리,7) 대만에서의 한자자형 정리 및 통일은 기존의 자형 중에서 造字原理에 부합하는 것을 선택해 표준으로 삼는 것을 대원칙으로 하였다.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원칙이 제시되었다.

 

(1) 音義가 동일한 자형이 몇 가지 존재하는 경우,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표준 자형으로 삼는다. 선택되지 않은 나머지 자형이 통용된다면 그 아래에 註로 붙인다. 예를 들어, ‘才’를 표준 자형으로 정하고, ‘纔’를 그 밑에 붙였으며, 더불어 “方才의 ‘才’는 ‘纔’로 쓰기도 한다”라고 주석란에 밝혔다. 선택 원칙은 아래와 같다.

① 가장 널리 쓰이는 자형을 취한다. 예를 들어, ‘慷’을 취하고, ‘忼’을 버렸다.

② 가장 初形本義에 부합하는 것을 취한다. 예를 들어, ‘脚’과 ‘’은 현재 용법상 완전히 동일하므로, ‘ ’을 취하고, ‘脚’을 버렸다.

③ 각각의 異體가 모두 初形本義에 부합할 경우, 아래와 같은 2개의 원칙에 의거한다. 

필획이 가장 간단한 것을 취한다. 예를 들어, ‘ ’를 취하고, ‘擧’를 버렸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을 취한다. 예를 들어, ‘炮’를 취하고, ‘砲’와 ‘礮’를 버렸다.

④ 위의 원칙에 위배되는 예도 있는데, 그 경우 설명란에 설명을 덧붙였다. 예를 들어, ‘麵’과 ‘’은 모두 쓰이는데, ‘麵’을 취하고 ‘ ’을 버린 것에 대해서는 설명란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본래는 ‘’과 같이 적었으나, ‘丏’을 ‘丐’으로 잘못 쓰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麵’을 취했다.”

 

 (2) 여러 자형이 존재하고, 字義가 고대에는 통용되었으나, 현대에는 구별이 있는 경우 둘 다 살린다. 예를 들어, ‘間’과 ‘閒’을 다 살렸고, ‘景’과 ‘影’을 다 살렸다. 이와 반대로 고대에는 구별이 있었으나, 현대에는 통용되는 경우도 둘 다 살리지, 어느 하나를 취하고 다른 하나를 버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証’과 ‘證’을 다 살렸다.

(3) 필획수가 동일한 경우, 가급적이면 造字原理에 부합하는 것을 취한다. 예를 들어, ‘ ’을 취하고 ‘呑’을 버렸고, ‘闊’을 취하고 ‘濶’을 버렸다.

(4) 예로부터 혼동되었던 偏旁에 새로이 구별을 가한다. 예를 들어, 月字가 편방으로 쓰일 때는 ‘月’과 같이 쓰고(), 肉字가 편방으로 쓰일 때는 ‘’과 같이 쓰게 하였다.() 또한, 艸字가 편방으로 쓰일 때는 ‘++ ’와 같이 쓰고()가 편방으로 쓰일 때는 ‘ ’와 같이 쓰게 하였다.()

(5) 형태의 類似로 인해 흔히 혼동되는 偏旁에 확실한 구별을 지어주고 설명을 덧붙인다. 예를 들어, 을 구분하였고,을 구분 하였다.9)

 

 이와 같은 원칙이 제시되었고, 더불어 다음과 같은 세가지 항목을 부연하였다.

(1) 標準字體은 현존하는 자형 중에서 선택하되, 결코 새로운 자형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2) 標準字體를 연구하고 제정함에 있어서, 때로는 전통을 따르기도 하고 또 때로는 俗用을 따르기도 하나, 모두 六書原理에 부합되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 標準字體를 골라 채택한다는 것은 교육적 의의가 있으므로, 널리 쓰이는 자형이 본래의 글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10)

 

 정리하자면, 전통을 존중하면서 字源 및 한자의 체계성을 두루 고려하여 제정된 것이 대만의 標準字體라고 할 수 있는데, 부분적으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11) 크게 보아 한자자형의 표준화 작업에 있어서 훌륭한 선례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대만의 標準字體 중에서 국내 출판물에 쓰이는 한자자형과 다른 예를 열거하고, 그 중 우리가 倣效할 만한 字例를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 살펴본다.

 

6) 중국 대륙의 간화자가 한자 교학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한다. Kim, Jun-soo 金俊秀(2012b).

7) 중국의 간화자 중에도 · · 과 같이 造字原理에 기반해 初形本義를 유지한 예가 있으므로, 간화자가 造字原理를 무시하였다는 등의 서술은 재고하여야 한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또한 일본이 字源學 연구가 부족해서 俗字와 略字를 채택해서 新字體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심사평도 있었다.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中日 양국의 문자개혁을 바라보라는 귀중한 심사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중국의 경우부터 말하자면, 물론 소수의 간화자는 어느 정 도의 字理를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書寫의 편의를 위해서 무리한 簡化를 진행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Qiu Xigui 裘錫圭(1991)는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이다. “우리들은 이후에 진행될 漢字整理作業에서 더 이상 字形의 表意와 表音작용을 파괴하지 말기 바라며, 더 이상 漢字의 구성 요소를 증가시키지 말기 바라며, 더 이상 一字多 音 현상을 증가시키지 말기 바라며, 더 이상 의미가 혼동될 여지가 있는 글자들을 한 글자로 합병하지 말기 바란다.(我們 衷心希望在今後的漢字整理工作中, 不要再破壞字形的表意和表音作用, 不要再給漢字增加基本結構單位, 不要再增加一字多 音現象, 不要再把意義有可能混淆的字合倂成一個字。)” Qiu Xigui 裘錫圭(1991;2004), p.40. 주지하듯 중국 공산당의 본래 목표는 중국어 표기의 완전한 소리글자화였고 간화자는 전면적인 소리글자화를 이룩하기 전에 과도기적으로 잠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Hong, In-pyo 洪仁杓(1994), p.95. 아마도 항구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이렇게 마구잡이식의 간화는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의 한자개혁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소리글자화라는 배경이 있다. 패전 이후 1946년 3월 일본을 방문한 아메리카 교육 사절단은 일본어 서사 방식을 로마자화하도록 권고하였고, GHQ(연합군사령부) 체제 아래에서 미국이 요구한 ‘로마자로 일본어 쓰기’에 대하여 일종의 절충안으로서 극히 졸속적으로 시행된 일본어 서사법의 간략화 방책이 바로 ‘當用漢字’와 ‘현대카나표기법(現代仮名遣い)’인 것이다. Yoichi Komori 小森陽一(2000;2003), pp335∼341. 일찍이 Shizuka Shirakawa 白川靜은 일본에서 올바른 자형 교육을 방해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일본 정부가 만든 新字表라고 하면서 일본 新字體의 여러 문제점을 비판한 바 있다. Shizuka Shirakawa 白川靜(1978;2005), pp363∼366.

8) 《說文》 大徐本의 反切인 工瓦切에 따라 ‘과’로 읽는다. Xu Shen 許愼은 ‘양뿔(羊角)’이라고 釋義하였다.

9) Zhonghuaminguo Jiaoyubu 中華民國敎育部(1994;2001), pp11∼12.

10) Zhonghuaminguo Jiaoyubu 中華民國敎育部(1994;2001), p.12.

11) 대만 標準字體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음 논문에 상세하다. Kim, Jun-soo 金俊秀(2015), pp421∼447. / 본 논문의 주요 요지를 대만 標準字體를 그대로 수용하여 우리나라의 표준자형에 적용하자는 것으로 파악한 심사평이 있었다. 본 논문은 대만의 標準字體 중에서 우리가 倣效할 만한 字例를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독자가 이와 같이 오해할 소지가 있음이 분명하다. 본 논문은 대만 標準字體를 우리의 한자자형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조하자는 취지에서 그것을 소개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실은 본 논문의 제1저자가 이미 별도의 논문에서 대만 標準字體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집중적으로 토론하였기 때문에, 내용상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대만 標準字體의 문제점들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본 논문의 제1저자는 「關於「常用國字標準字表」的若干建議」에서 재론의 여지가 있는 대만 標準字體를 ‘偏旁的繁化’·‘缺乏字理根據的俗體’·‘過度拘泥於小篆’과 같이 세 부류로 나누어서 논의를 전개하였다. 해당 논문은 2014년 10월 24-25일 양일간 대만 國立中興大學에게 개최된 第十屆語言與文字國際學術硏討會에서 발표되었고, 국내의 《中國言語硏究》 제60집에 게재되었다.

 

Ⅲ. 대만 標準字體 중에서 국내 출판물에 쓰이는 漢字字形과 다른 字例


※ 필획순으로 나열하였다.
※ 슬래쉬(/) 앞부분이 국내 출판물에 쓰이는 漢字字形이고, 그 뒤가 대만 標準字體이다.12)
※ ‘ ’ 안의 部件은 ‘이(此)’로 읽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助詞를 달았다.


 

12) 앞에서 밝혔듯이 국내에서는 국가 차원의 한자자형 표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출판물에 쓰이는 자형이 통일되 어 있지 못하다. 본 논문에서는 편의상 국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워드프로세서 한글에서 제공하는 新明朝體를 대만 標準字體와의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13) 상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한다. Kim, Jun-soo 金俊秀(2012c), p167. Kim, Jun-soo 金俊秀(2015), p426∼427.

14) 상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한다. Kim, Jun-soo 金俊秀(2015), p436∼437.

 

Ⅳ. 우리의 標準字形 선정에 있어서 倣效할 만한 字例

1. 字源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

 한자가 만들어진 유래를 字源이라고 하는데, 모든 한자가 初形을 보존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형성자의 경우 소리부호와 字音이 동떨어지게 변한 경우도 적지 않기에, 모든 한자를 字源을 통해서 교학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러나 字源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자형 습득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 단순한 반복학습을 통해서 암기를 강요한다면 학습자는 한자 학습에 흥미를 잃어버리기 쉬우며, 그 효율 또한 높지 않다. 반면 字源을 통해 한자 학습을 진행한다면 학습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형 습득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표준자형은 가급적이면 字源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자형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일례로 拔·髮·跋·魃字의 소리부호인 犮字는 개(犬)의 다리 부분에 지사부호인 ‘丿’을 더해 ‘넘어지다[跋躓]’라는 의미를 나타낸 글자이다.15) 그런데 서사 편의를 위해서 중국의 規範漢字에서 는 이 소리부호를 ‘ ’과 같이 쓰고, 일본의 新字體에서는 ‘友’와 같이 쓴다. 그래서 拔·跋·魃字를 規範漢字로는 과 같이 쓰고16), 拔字와 髮字를 新字體로는 과 같이 쓴다.17) ‘犮’은 犬字에 丿을 더해 字義를 잘 드러내고 있는 자형인데, 전혀 무관한 友字에 점을 찍은 規範漢字 나, 아예 友字와 같이 쓰는 新字體 모두 字義를 제대로 나타내고 있지 못하다. 만약에 新字體로 拔字를 가르친다면 手와 友의 조합이 되는데, 이 구조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결국 新字體의 ‘ ’과 같은 자형은 그저 암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新字體에서는 臭字와 器字를와 같이 쓴다. 개(犬)는 냄새를 잘 맡는 동물이므로 犬旁이 臭字의 구성요소로 쓰인 것이고, 개(犬)고기를 여러 사람(口×4)이 나눠먹을 때 필요한 것이 그릇이므로 犬旁이 器字의 구성요소로 쓰인 것이다. 그런데 고작 점 하나를 줄이자고 臭字와 器字에 포함된 犬旁을 大旁으로 바꾼 것은 한자의 체계를 어지럽힌 것일 뿐만 아니라, 字源을 이용한 한자교학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비하여 대만의 標準字體는 字源을 충분히 고려하여 제정된 것으로 이런 부류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므로 아래에서는 국내 출판물에 보이는 漢字字形과 비교하여 우리가 적극 참조할 만한 字例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1) : 甲骨文에 보이는 衆字는 세 개의 人旁 위에 日旁을 결합한 회의자로, 태양 아래에서 일하는 피지배층들을 묘사한 글자이다.18) 金文에서 日旁이 지배층의 감시를 의미하는 目旁 으로 변했고,19) 이러한 자형은 小篆에 계승되었다. ‘ ’은 후대의 訛變體인데 널리 유행하여, 《廣韻》·《集韻》은 물론 《字彙》까지도 ‘ ’이 표제자로 올라있다. 이는 《正字通》에서 야 교정되어, 《正字通》에는 ‘ ’이 표제자로 올라있고, ‘ ’에는 “ 字의 잘못이다”20)라는 해설이 붙어있다.21) 《康熙字典》 역시 ‘ ’을 正體로 처리하였고, ‘ ’에는 《正字通》의 풀이를 인용하였다.22) 이상을 고려하여 보았을 때 衆字의 표준자형은 ‘ ’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 ’은 金文 이래의 字源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目旁과 亻旁 그리고 2개의 人旁으로 구조가 깔끔하게 분해되기에 部件을 이용한 한자교학에도 대단히 유리하다. 반면 ‘ ’은 字源을 알아볼 수 없게 된 訛變體일 뿐만 아니라, 血旁 밑은 部件 분해가 어려운 필획들이 모여있어 학습자에게 기억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衆字의 이체자 중에는 아랫부분이 豕字처 럼 변한 것도 있는데, 이 역시 訛變體 ‘ ’의 아랫부분이 書寫者에게 주는 혼란의 여지가 컸기 때문에 발생한 서법이 아닌가 판단된다.
 
(2) : 字는 3개의 人旁에 소리부호 取旁을 결합한 형성자이다. 字와 마찬가지로 訛變體인 ‘ ’가 널리 유행하였는데, ‘ ’을 ‘ ’으로 바로잡는다면, ‘ ’ 역시 ‘ ’로 바로잡는 것이 마땅하다.
 
(3) : 金文의 毁字는 왼쪽 아랫부분이 壬旁인데23), 睡虎地秦簡에는 壬旁을 따르는 자형과 土旁을 따르는 자형이 모두 보인다.24) 小篆은 土旁을 따르는 자형인데, Xu Shen 許愼은 의미부호 土旁에 소리부호 毇(쓿을 훼)旁을 결합한 형성자로 풀이하였다. 《廣韻》·《集韻》·《字 彙》·《正字通》·《康熙字典》 등 역대 韻書·字書에서 모두 ‘ ’를 표제자로 세웠다. 왼쪽 아랫부분이 工旁으로 訛變된 자형인 ‘ ’는 《正字通》에 수록되어 있는데, “ 字의 잘못이 다”25)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楷書가 성립된 이래 주류 書寫體는 ‘ ’였고, ‘ ’는 드물게 쓰이던 俗體에 불과했을 뿐더러,26) 字가 工旁을 따르는 것은 字義에도 결코 부합하지 않는다.
 
(4) : 字는 의미부호 月旁에 소리부호 䨣(비에 젖은 가죽 박)旁을 결합한 형성자로 本義는 ‘달빛이 드러나기 시작함’이다. 金文에서도 일반적으로 ‘ ’와 같이 썼으며, 드물게 의미부호 月旁을 소리부호 帛旁으로 교체한 자형도 보인다.27) 윗부분이 西字처럼 변한 俗體 ‘ ’는 漢代의 예서에서부터 그 시초가 보이는데,28) 《廣韻》·《集韻》·《字彙》·《正字通》·《康 熙字典》 등 역대 韻書·字書에서 모두 ‘ ’를 표제자로 세웠고, ‘ ’는 俗體로 처리하였다. 다만 字의 소리부호인 䨣字가 매우 이른 시기부터 死字가 되었고, 다른 글자의 소리부호로 쓰인 예도 없기 때문에 ‘ ’가 ‘ ’보다 교학에 있어서 특별히 유리한 점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正體 ‘ ’가 21획이고, 俗體 ‘ ’가 19획이므로, 겨우 2획 차이 때문에 俗體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5) : 字는 의미부호인 糸旁과 刀旁에 소리부호 卩(병부 절)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글자이 다. 비록 卩旁이 訛變되어 ‘巴’와 같은 형태가 되었으나, 糸旁과 刀旁이 字義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국내 출판물에 흔히 보이는 것은 오른쪽을 色字처럼 쓰는 俗體 ‘ ’이다. ‘ ’은 字義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할뿐더러, 字와 色字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학습자가 오해할 수 있는 자형이므로 버려야 마땅하다. 字는 이미 《2007년 개정 교육과 정(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2007∼79호)에 따른 중학교 검정도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 기준》에 刀旁을 따르는 자형으로 수정할 것이 지시되어 있다.29)
 
(6) : 祕字는 의미부호 示旁과 소리부호 必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형성자이다. 俗體 ‘ ’는 唐代의 《干祿字書》에 처음 보이는데,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 ·祕, 앞의 것은 俗體이고, 뒤의 것이 正體이다.”30)’는 널리 유행하여 후대의 韻書 및 字書에 ‘祕’와 더불어서 수록되어 있다. 비록 ‘ ’가 널리 쓰였다고는 하나 祕字와 의미적으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禾旁을 따르는 자형은 취할만한 것이 못된다.31) 더욱이 正體 ‘祕’와 俗體 ‘ ’는 필획수도 동일하다.
 
(7) : 者字의 자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직 정설은 없다.32) 北魏시기와 唐代의 문자 자료에는 曰旁 위에 점을 찍은 자형이 보이지 않는다.33) 宋代의 《廣韻》과 《集韻》에도 者字 및 者聲系字에는 曰旁 위에 점이 없다. 그런데 明代의 《俗書刊誤》에서 점이 있는 자형을 표제자로 세우고 다음과 같이 설명을 달았다. “ , 俗體는 점이 없는데, 그것은 틀린 것이다.”34) 역시 明代의 책인 《字彙》에도 점이 있는 자형을 표제자로 실었고, 이것은 《正字通》을 거쳐 《康熙字典》에까지 이어진다.35) 者字는 본래 점이 없었는데, 어떻게 해서 점이 생기게 된 것일까? 해서체 ‘ ’는 예서체 ‘ ’에서 변해온 것인데, 본래 예서는 좌우대칭 구조였지만 해서에서 윗부분이 ‘耂’와 같은 형체로 변하면서 오른쪽에 빈공간이 생겨버렸고, 나중에 생긴 점은 이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예가들이 추가로 찍어넣은 것에 불과하다. 보통은 正體가 俗體보다 획수가 많으므로 《俗書刊誤》의 저자인 焦竑은 1획이 더 많은 ‘ ’가 正體인 것으로 오판했고, 이것이 明代 이후의 字書에 ‘’가 표제자로 등장하게 된 시초가 된 것이다.36) 요컨대 ‘ ’의 점은 본래 존재하지 않았던 군더더기일 뿐이므로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상 衆·聚·毁·覇·絶·秘·者 7개 글자를 살펴보았는데, 者字를 제외한 나머지 6개의 글자에 있어서 그 동안 우리가 衆·聚·毁·覇·絶·秘와 같은 자형을 사용해 온 까닭은 아무래도 일본의 영향이 라고 판단되는데,37) 이제라도 歸正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15) Ji Xusheng 季旭昇(2010), 犮字條, p.780.
16) 規範漢字에서 髮字는 發字와 통합되어 發字의 초서체를 해서화한 자형인 ‘ ’과 같이 쓴다. Li Leyi 李樂毅 (1996;1999), pp72∼73.
17) 跋字와 魃字는 常用漢字에 포함되지 않은 表外字이다.
18) Li Xiaoding 李孝定(1965/2004), p2706. Liu Zhao 劉釗·Hong Yang 洪颺·Zhang Xinjun 張新俊(2009), 衆字條, p474. Ji Xusheng 季旭昇(2010), 衆字條, p676.
19) Dong Lianchi 董蓮池(2011), 衆字條, p1128.
20) “ 字之訛。”
21)《Ganluzishu 干祿字書》·《Guangyun 廣韻》·《Jiyun 集韻》·《Sushukanwu 俗書刊誤》·《Zihui 字彙》· 《Zhengzitong 正字通》과 같은 역대 韻書·字書는 다음을 참조하였다. Zhonghuaminguo Jiaoyubu 中華民國敎育部, Yitizizidian 異體字字典》, http://dict.variants.moe.edu.tw/ 이하 동일하므로 별도로 각주를 달지 않는다.
22) “《Zhengzitong 正字通》 字之訛。” Zhang Yushu et al. 張玉書 等, 《Kangxizidian 康熙字典》, 衆字條, p1107.
23) Dong Lianchi 董蓮池(2011), 字條, p.1878.
24) Lee, so-hwa 李蘇和(2014), p.249.
25) “ 字之訛。”
26) Seizan Umehara 梅原淸山(2005), 字條, p.370.;Seizan Umehara 梅原淸山(2004), 字條, p.451.
27) Dong Lianchi 董蓮池(2011), 霸字條, pp889∼892.
28) Kim, Jun-soo 金俊秀(2012a), pp275∼279.
29) Gyoyuginjeokjawonbu 교육인적자원부(2007), p.41.
30) “ ·祕, 上俗下正。”
31) Xu Shen 許愼은 祕字를 “神也”라고 釋義하였다.
32) Ji Xusheng 季旭昇(2010), 者字條, pp278∼280.
33) Seizan Umehara 梅原淸山(2005), 者字條, pp520∼521, 都字條, pp648∼649, 諸字條, pp591.;Seizan Umehara 梅原淸山(2004), 者字條, pp632∼633, 都字條, pp800∼801, 諸字條, pp733∼734.
34) “者, 俗無點, 非。”
35) Zhang Yushu et al. 張玉書 等, 《Kangxizidian 康熙字典》, 者字條, p.961.
36) 상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한다. Du Zhonggao 杜忠誥(2009), p18∼19.
37) 日帝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조선·대만·중국 東北지방에는 해방 이후에도 장시간 동안 일본식 대체 한자 용법 및 略字가 민간에 널리 퍼져 사용되었으며, 일본에서 인쇄 관련 기기들을 수입해 사용하면서 그 영향은 지속되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한다. Kim, Jun-soo 金俊秀(2012a), p261∼264. 또한, 글꼴 제작 업체인 산돌커뮤니케이션 Seok, Geum-ho 석금호 대표의 회고에 따르면, 1979년 당시로서는 최신 인쇄 기술인 寫眞植字 기술이 일본에서 들어왔고, 그 이후 일제 사진식자기가 전국의 인쇄소에 빠르게 설치되며 국내의 인쇄산업은 일대 변혁기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당시 국내에는 사진식자기용 한글 글꼴을 제작할 수 있는 회사가 없었고, 그래서 그 이후 15년에서 20년 동안 명조체·고딕체 등의 한글 글꼴도 일본 기업에서 제작한 것을 수입해서 국내 출판물 의 인쇄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기업·기업인 ∼ 석금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 “한글은 위대하고 아름다운 자산” ∼ 일본서 한글 수입 못 참아 직접 개발, MS·애플·구글에 한글 글꼴 공급」, 《CNB저널》 제388호, 2014. 7. 24,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3825 (2015. 10. 01. Accessed.) 「‘글자 폰트 재능 기부’ 석금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 “한글서체 일본 독점에 충격, 창업 나섰죠”」, 《한국경제》 2015. 6. 26,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2632751 (2015. 10. 1. Accessed.) 한 글 글꼴마저도 일본에서 수입해서 썼던 마당에 한자 글꼴은 어떠했을지 굳이 부연하지 않아도 저간의 상황이 쉽게 짐작 되는 대목이다.

2. 體系性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 한자의 시작은 상형자·지사자와 같은 獨體字였으나, 현대 한자의 대부분은 형성자·회의자와 같은 合體字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의미부호와 소리부호가 결합된 형성자가 전체 한자 중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에도 字典 제작에 있어서 준거가 되는 《康熙字典》의 214개 部首는 明代 《字彙》의 부수 체계에서 온 것인데,38) 그 대부분이 형성자의 의미부호로 쓰이는 것이다. 형성자의 소리부호는 諧聲偏旁이라고 불리우는데 倫·論·淪 等字에서 侖旁이 바로 그것이 다. 의미부호 및 소리부호의 형태 통일은 한자 자형 학습에 있어서 학습자의 기억 부담을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서 宇·迂·芋·盂·汚字는 모두 于旁에서 소리를 얻는 于聲系字인데, 汚字의 자형은 于旁의 모양이 ‘ ’와 같이 되어 있다. 이로 인해 학습자는 ‘ ’라는 部件을 하나 더 익혀야 함은 물론이고, 의미부호 水旁과 소리부호 于旁을 결합한 이 글자의 구조를 알기 어렵게 된다. 대만 標準字體에서 汚字를 ‘ ’와 같이 쓰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데, 한자의 체계성을 고려하여 보았을 때 매우 타당한 결정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반면 이 체계성을 무시하였을 경우 학습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예를 들어 腦·惱·瑙字는 공통적 인 소리부호 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만과 홍콩의 학생들은 腦字와 惱字를 배우고 瑙字를 배워야 할 단계에 이르렀을 때 이 글자를 매우 쉽게 익힐 수 있다. 그러나 중국 規範漢字로는 이 세 글자를와 같이 쓰기 때문에, 중국 학생들은 瑙字를 배울 때 완전히 새로운 부호를 암기해야만 한다.

 

 規範漢字는 이런 류의 문제가 매우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標字는 소리부호인 票字를 알면 漂·剽·瓢 等字와 연계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글자이고, 層字 역시 소리부호인 曾字를 알면 增·贈·憎 等字와 연계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글자이며, 衛字 또한 소리부호인 韋字를 알면 偉·違·圍· 緯 等字와 연계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글자인데, 規範漢字에서는 標·層·衛字를 각각와 같이 쓰게 함으로서 필획은 줄였지만 그저 암기할 수 밖에 없는 자형으로 만들어 버렸다. 국내의 출판물에 사용되는 한자자형을 면밀히 살펴보면, 아쉽게도 한자의 체계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자형이 적잖이 보이는데, 대만 標準字體와의 비교를 통해 우리가 적극 참조할 만한 字例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1) 隣 : 鄰字는 의미부호 邑旁과 소리부호 粦旁을 결합하여 만든 형성자이다. 그러므로 左阜右邑의 원칙에 맞게 ‘鄰’으로 쓰는 것이 옳다. 물론 《廣韻》·《集韻》·《字彙》·《正字通》·《康熙字 典》 등 역대 韻書·字書에서도 모두 ‘鄰’를 표제자로 세웠다. 俗體 ‘隣’은 漢隸에서 邑旁을 간혹 왼쪽에 쓰기도 했던 습관에서 유래한 자형에 불과하다.39) 楷書에서 左阜右邑은 예외가 없는 철칙이므로, 이 원칙에 어긋나는 俗體 ‘隣’은 部首의 체계성을 어지럽히는 자형이기에 버려야 마땅하다. 鄰字는 이미 《2007년 개정 교육과정(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2007~79호)에 따른 중학교 검정도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에 阝旁이 오른쪽에 위치하는 자형으로 표기하도록 지시되어 있다.40)

 

(2) 氷 : 冬·寒·冷·凍·凋 等字의 의미부호인 二水邊은 본래 ‘仌’과 같이 쓰며 물이 굳은 모양을 그린 글자이다. 冰字는 의미부호 冫旁과 水旁을 결합하여 만든 회의자인데, 본래는 ‘엉길 응’字였으나, 후세에 ‘얼음 빙’字로 쓰이게 되었고, ‘엉길 응’字는 별도로 凝字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 俗體 ‘氷’은 北魏시기 및 唐代에 간혹 쓰이던 자형인데, 水字에 점을 하나 찍어서 만든 글자이다. 冫旁과 水旁을 결합하여 만든 정규 회의자인 ‘冰’은 다른 冫部字 들과 하나의 의미 그룹을 이루는데 비하여, 俗體 ‘氷’은 임시변통식 造字의 소산에 불과하므 로, 部首의 체계성으로 고려하여 보았을 때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41)

 

(3) 延 : 㢟(천천히 걸을 천)字는 彳旁(후세에 ‘廴’으로 訛變)과 止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회의자인데, 延字는 㢟字에 구별부호 ‘丿’을 추가하여 분화한 글자이다.42) 비록 역대 字書에 서 延字를 총7획으로 계산하였지만, 대만 標準字體에서는 延字가 止旁을 따른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총8획으로 하여 ‘延’와 같이 쓴다.

 

(4) 肝 : 月旁과 肉旁은 부수로 쓰일 때의 형체가 동일하다.43) 대만 標準字體에서는 唐代 서예가 顔眞卿이 多寶塔碑에서 肘字의 肉旁 안쪽을 점과 치킴으로 쓴 것에 착안하여 肉旁이 부수로 쓰일 때의 형태를 ‘ ’과 같이 쓴다.44) 이로 인해 肝字를 비롯해, 胞·胎·背·育字 等의 肉部字가 月部字로 오인될 여지가 없어졌다. 일찍이 혼동되어 버린 부수에 인위적으로 구분을 가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肉旁을 月旁과 구분함으로서 한자의 체계는 좀 더 규칙적으로 정돈되었다고 할 수 있다.

 

(5) 恒 : (걸칠 긍)字의 가운데는 본래 月旁으로, 後代에 心旁을 추가하여 字가 만들어졌 다.45) 漢隸에서 이미 月旁이 日旁으로 訛變하여 ‘恒’과 같이 쓰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해서에 도 이어져 宋代의 《廣韻》과 《集韻》에는 표제자 자형이 ‘恒’으로 되어 있다. 이는 明代의 《字彙》에 이르러서야 교정되어 표제자 자형이 ‘ ’으로 되어 있고, ‘恒’에는 俗體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또한 《正字通》·《康熙字典》 역시 이와 같이 처리하였다. 亙(돌 선)字는 (걸칠 긍)字와 완전히 무관한 글자이다. 亙字는 回字에서 분화한 글자로 秦文字 이래로 가운데 回旁이 日旁으로 訛變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46) 후대에 旋字가 널리 쓰이게 되면서 亙字는 단독으로 쓰이지 않게 되었으나, 宣·垣·桓 等字의 소리부호로 쓰이고 있다. 그러므로 字를 ‘恒’과 같이 쓰는 것은 본래 전혀 무관한 亙聲系字와 偏旁混同 을 일으키는 것으로, 諧聲偏旁의 체계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

 

(6) 聖 : 甲骨文에서 聖字와 聽字는 본래 한 글자였다.47) 소리부호인 (잘할 정)字는 亻旁에 土旁을 결합한 글자로 挺字의 本字이다.48) 聖字와 聽字 외에도 呈·程·廷·庭 等字가 旁을 소리부호로 하고 있다. 《字彙》·《正字通》·《康熙字典》의 표제자 자형은 旁을 따르는 바른 자형인 ‘ ’인데, 국내 출판물에는 아랫부분이 王旁으로 되어 있는 자형 및 壬旁으로 되어 있는 자형이 흔히 보인다. 諧聲偏旁의 체계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 聖字의 아랫부분은 旁으로 쓰는 것이 마땅하며, 다른 聲系字의 경우 혹은 壬旁을 따르는 자형으로 되어 있는데 모두 旁을 따르는 자형으로 수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대만 標準字體에서는 旁과의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壬(아홉째 천간 임)旁의 첫 번째 삐침을 가로획으로 하여 ‘ ’와 같이 쓴다. (정)字와 壬(임)字는 일찍이 혼동된 部件인데, 이에 대해 인위적으 로 구분을 가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이로서 한자의 체계는 좀 더 규칙적으 로 정돈되었다고 할 수 있다.

 

(7) 舌 : (입 막을 괄)旁은 活·話·括 等字의 소리부호인데, 隸變 이후 ‘舌’과 같은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대만 標準字體에서는 旁에서 변해온 舌旁과 구별하기 위해서 舌(혀 설)字의 첫 번째 삐침을 가로획으로 하여 ‘舌 ’와 같이 쓴다. 舌(혀 설)字의 윗부분을 干字처럼 쓰는 것은 小篆에 근거한 것으로, 字源과는 부합하지 않는다.49) 일찍이 혼동되어 버린 旁과 舌(혀 설)字에 인위적으로 구분을 가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이로서 한자의 체계는 좀 더 규칙적으로 정돈되었다고 할 수 있다.

 

(8) 勇 : 勇字는 의미부호 力旁과 소리부호 甬旁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형성자이다. 漢隸에 이미 가운데가 田旁으로 訛變한 자형이 보이는데, 男字와의 類化작용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楷書로 넘어온 뒤에도 예서의 이러한 흔적은 없어지지 않아 北魏 및 唐代의 墨跡 중에는 가운데를 田旁으로 쓴 자형이 적지 않다.50) 宋明시기 이후 이러한 잘못은 교정되어 《廣韻》·《集韻》은 물론이고 후대의 字書에도 모두 바른 자형인 ‘勇 ’이 표제자로 수록되어 있다.51) 물론 諧聲偏旁의 체계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 勇字의 윗부분은 甬旁으로 쓰는 것이 마땅하다.

 

(9) 添 : 添字의 소리부호인 忝(더럽힐 첨)字는 의미부호 心旁과 소리부호 天旁을 결합하여 만든 형성자이다. 《廣韻》·《集韻》·《字彙》·《正字通》·《康熙字典》 등 역대 韻書·字 書의 표제자 역시 모두 天旁을 따르는 ‘ 添’이다. 윗부분이 夭旁으로 된 자형은 諧聲偏旁 체계를 어지럽히는 訛變體일뿐이므로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10) 風 : 風字는 본래 鳳字와 같은 글자이다. 해서 자형에서 ‘虫’와 같은 모양으로 변한 것은 사실상 봉황의 꼬리 깃털 모양이고, 나머지 부분은 소리부호인 凡旁이다.52) 鳳·佩·珮字와 같은 다른 凡聲系字를 보면 凡旁을 모두 ‘ ’과 같이 쓴다. 그러므로 諧聲偏旁 체계를 고려한다면 風字의 세 번째 획은 삐침으로 쓰는 것보다 가로획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字彙》·《正字通》·《康熙字典》의 표제자 자형도 모두 세 번째 획을 가로획으로 쓴다.

 

(11) 窓 : 窗字는 의미부호 穴旁에 소리부호 悤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형성자인데, 국내에서 ‘窓’을 사용하는 것은 일본 新字體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新字體에서는 總·聰·窗字를 각각과 같이 쓰는데, 비록 俗體를 채택하였지만, 나름의 체계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總字와 聰字는 전통 正體를 사용하면서 窗字만 俗體 ‘窓’를 사용하는 어정쩡 한 상태에 놓여있으므로 반드시 수정이 필요하다. 같은 諧聲系列에 속하는 總·聰·蔥 等字와 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본다면 당연히 悤旁을 따르는 자형을 표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본다. 다만 역대 字書의 正俗 판단은 약간 차이가 있다. 《字彙》에서는 ‘窓 ’을 표준으로 세웠고, ‘窓’은 字의 俗字라고 하였으며, ‘窗’은 囱字와 같다고 하였다. 그런데 《正字通》 에서는 ‘窗’을 표준으로 세웠고, ‘窓 ’과 ‘窓’을 俗字라고 하였다. 《康熙字典》 역시 ‘窗’을 표준으로 세웠고, ‘窓’과 ‘窓’은 俗字로 처리하였다.53) 우리의 표준자형 선정에 있어서 ‘ ’과 ‘窗’은 모두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窓’은 버려야 마땅하다.54)

 

 

(12) 豊 : 豊(예기 례)字는 의미부호인 2개의 玉旁에 壴(=鼓/북 고)旁을 합쳐 玉과 북[鼓]으로 의식을 거행함을 표현한 글자로, 禮字의 本字이다. 豐(풍년 풍)字는 의미부호 壴(=鼓/북 고)旁 에 소리부호인 두 개의 (무성할 봉)旁을 합쳐 우렁찬 북소리를 표현한 글자이다.55) 豊字와 豐字는 漢隸에서 혼동되었으나, 해서에서 다시 구분되었다. 물론 ‘豊’을 豐字의 약자로 사용하는 것은 계속되었으나 역대 字書 및 韻書에서 모두 ‘豐’을 正體로 처리하였다. 豊聲系字에 속하는 글자로는 禮·醴·體·澧 等字가 있고, 豐聲系字에 속하는 글자로는 酆·灃· 蘴 等字가 있다. 두 聲系가 정연하게 나뉘는데, 함부로 俗體를 사용하는 것은 諧聲體系를 어지럽히는 것이므로 피해야 마땅하다.56)

 

 

(13) 汚 : 汚字는 의미부호 水旁과 소리부호 于旁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형성자인데, 예로부터 소리부호 于旁을 小篆體 ‘ ’에 가깝게 ‘ ’ 혹은 ‘ ’와 같이 쓰는 異體가 존재하였다. 《字彙》·《正字通》·《康熙字典》에서 모두 ‘汚’를 우선적으로 제시하였으나, ‘汚’도 수록 되어 있다. ‘汚’과 같은 자형이 널리 유행한 까닭은 아무래도 汗(땀 한)字와의 구별이 쉽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데, 다른 于聲系字인 宇·迂·芋字와의 연계성을 고려하 여 보았을 때 ‘ 汚’와 같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상 隣·氷·延·肝(肉旁)·恒·聖( 旁)·舌( 旁)·勇·添·風·窓·豊·汚 13개 글자를 살펴보았는데, 여기에도 일본 新字體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隣’·‘氷’·‘勇’·‘窓’·‘豊’이 그러한 예인데,으로 歸正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38) Li Shuping 李淑萍(2006), p.89.
39) 鄰字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하다. Kim, Jun-soo 金俊秀(2013), pp452∼460.
40) Gyoyuginjeokjawonbu 교육인적자원부(2007), p.41.
41) 冰字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하다. Kim, Jun-soo 金俊秀(2013), p.460∼464.
42) Ji Xusheng 季旭昇(2010), 㢟字條, pp134∼135, 延字條, p.135∼136.
43) 唐代의 《Jiujingziyang 九經字樣》에서는 月旁과 肉旁을 구분하기 위해서, 月旁을 ‘ (2개의 가로획이 오른쪽 세로 획에 닿지 않게)’와 같이, 肉旁을 ‘ (2개의 가로획이 양쪽 세로획에 다 닿게)’와 같이 썼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차이는 널리 퍼지지 못했다. Lee, so-hwa 李蘇和(2008), p.154.
44) Zhonghuaminguo Jiaoyubu 中華民國敎育部(1994;2001), p.41.
45) Ji Xusheng 季旭昇(2010), 字條, pp505∼506.
46) Ji Xusheng 季旭昇(2010), 亘字條, pp942∼943.
47) Ji Xusheng 季旭昇(2010), 聖字條, p.875, 聽字條, p.876.
48) Li Xiaoding 李孝定(1965;2004), p.2709;Ji Xusheng 季旭昇(2010), 字條, pp676∼677.
49) 舌(혀 설)字에서 口旁 윗부분은 혀의 象形이다. Ji Xusheng 季旭昇(2010), p.143.
50) Seizan Umehara 梅原淸山(2005), 勇字條, p.94;Seizan Umehara 梅原淸山(2004), 勇字條, p.114.
51) 勇字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하다. Kim, Jun-soo 金俊秀(2013), pp464∼470.
52) Zeng Xiantong 曾憲通(1997), pp16∼22. Ji Xusheng 季旭昇(2010), 風字條, pp936∼937.
53) Zhang Yushu et al. 張玉書 等, 《Kangxizidian 康熙字典》, 窗字條, p865· 字條, p868·窓字條, p865.
54) 窗字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하다. Kim, Jun-soo 金俊秀(2012a), p264∼268.
55) Lin Yun 林澐(1985), p181∼186. Ji Xusheng 季旭昇(2010), 豊字條, p414∼415·豐字條, p415∼416.
56) 豊字와 豐字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하다. Kim, Jun-soo 金俊秀(2012a), p269-275. 以豊代豐의 俗風은 淸代의 학자 Chen Li 陳澧(진례)와 Qian Feng 錢灃(전풍)을 同名으로 만들어버릴 위험이 있다.

3. 書寫體와의 一致性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

 알파벳 소문자 중에서도 a과 g는 활자체와 일반적인 書寫體가 모양이 다르듯이, 한자의 경우에도 활자체와 실제 書寫體의 모양이 다른 예가 존재한다. 다만 한자는 그 어느 문자보다 낱글자의 숫자가 많고 형체가 복잡하기에 활자체와 書寫體의 불일치가 학습에 있어서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 다음은 실제 학생들의 과제물 및 시험지에서 스캔한 것인데 활자체의 영향으로 인해 정확한 자형을 쓰지 못한 경우이다.

 01~04는 氵旁의 활자체를, 05∼06은 冫旁의 활자체를, 07∼11은 辶旁의 활자체를, 12~13은 食旁의 활자체를, 14~16은 爪旁의 활자체를, 17~19는 臣旁의 활자체를, 20~21은 比旁의 활자체를, 22~23은 直旁의 활자체를, 24~25는 卬旁의 활차체를, 26~27은 曷旁의 활자체를, 28~30은 免字 및 免旁의 활자체를 그대로 그린 것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한자 자형 학습에 활자체와 書寫體 의 불일치가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만 標準字體는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전통 활자체 중에서 실제 書寫體와 불일치하는 부분에 改修를 가하였다. 아래의 표를 본다.

 전통 활자체 중 氵旁·冫旁·辶旁·食旁·豕旁은 일반적인 書寫體와 모양이 다르다. 대만 標準字體에 서는 이러한 부분이 실제 書寫體에 맞추어 개수되었다. 北字의 경우도 활자체를 보고 쓰면 왼쪽부분 을 ‘ ’와 같이 잘못 쓰기 쉬운데, 이 역시 실제 書寫體에 맞추어 개수되었다. 幸字의 경우는 干部에 들어있음은 물론 실제 書寫體도 아랫부분을 干과 같이 쓰는 경우가 많아, 아랫부분이 ‘干’으로 개수되었다.

 

 

 또한 전통 활자체 중에는 총획수를 오인하기 쉬운 자형도 있다. 예를 들어, 爪字의 경우 3획으로 잘못 쓰기 쉬우며, 比字의 경우 5획으로 잘못 쓰기 쉬우며, 牙字의 경우 5획으로 잘못 쓰기 쉬우며, 匚(감출 혜)旁의 경우 3획으로 잘못 쓰기 쉬우며, 曷字의 경우 10획으로 잘못 쓰기 쉽다. 대만 標準字體에서는 이런 부분이 모두 개수되어 학습자의 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없다.

또한 전통 활자체 중에는 획을 끊는 부분을 오인하기 쉬운 자형도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卬字의 왼쪽부분은 삐침(丿)에 이어서 오른 갈고리( )를 써야 하는데, 전통 한자체를 보고 쓸 경우 의 순서로 잘못 쓰기 쉽다. 免字은 〈표5〉A와 같이 총7획으로 써야 하는데, 국내 출판물에 보이는 한자체는 일본의 영향으로 ‘ ’과 같은 형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학습자들이 〈표5〉B와 같이 총8획으로 잘못 쓰기 쉽다. 龜字는 〈표 5〉C와 같이 총16획으로 써야 하는데, 국내 출판물에 보이는 한자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龜’와 같은 형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학습자들이 거북이 다리와 등딱지 부분을 연결시키지 않아 총18획으로 잘못 쓰기 쉽다. 이런 부분 역시 대만 標準字體는 오인의 여지가 없어 본받을 만하다.57)

57) 字源과 한자의 體系性을 중시하는 필자의 주장에 대하여, 造字原理 외에도 통용성과 書寫의 편의성을 중요한 고려 대상 으로 넣어야 한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본 논문을 ‘2015년 명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추계 학술대회 : 근대화 이후 아시 아 각국의 문자개혁’에서 발표하였을 때에도 지정 토론자 Kim, Myung-goo 金明求 교수께서 언어 및 문자 사용에 있어서 관용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견을 주셨다. 매우 온당한 지적이다. 중국에서 제2차 간화자가 폐기된 배경 에도 일반 대중의 서사 습관을 무시한 과격한 간략화가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21세기 한국에서의 한자 교육은 조금 상황이 특수하다. 한자문화의 단층으로 인하여 사실상 대부분 학습자들이 백지상태에서부터 한자를 학습한 다. 그들에게는 한자 사용에 있어서의 ‘慣用’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에 일본처럼 60년 넘게 전국민이 ‘隣’을 표준자형으로 배우고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에 와서 부수체계에 부합하는 자형인 ‘鄰’으로 고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모든 한자 관련 교재에서 ‘鄰’을 사용하면 학생들은 옳은 자형으로 한자를 학습하게 된다. 字源에 부합하고, 體系的인 자형으로 한자를 교학한다면 학생들이 한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통해서 한자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자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무조건적인 암기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면 이것이 德政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書寫의 편의성’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사실상 본 논문의 〈표 1〉과 〈표 2〉에서 나열한 자형들을 보면, 국내 신명조체와 대만 標準字體 사이에 필획 차이가 없거나 있어도 매우 미미하다. 오히려 衆字와 者字 의 경우에는 대만 標準字體의 필획수가 국내 신명조체보다 적다. 또한 과거와 달리 많은 경우 컴퓨터로 글자를 입력하는 현상황에서 필획 몇을 줄여 서사의 간편을 도모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중요할까.

Ⅴ. 나오는 말

 국가 차원에서 한자자형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 한자문화권 이웃 국가와 달리 국내에는 한자자 형에 있어서 표준으로 삼을 만한 것이 없다. 이로 인해 출판물에 사용되는 한자자형이 통일되어 있지 못하고 제각각이다. 대체로 《康熙字典》의 표제자 자형을 따르고 있지만, 《康熙字典》이라 는 字書 자체가 짧은 기간에 졸속으로 편찬된 것인지라,58) 100% 그 자형을 따르는 것도 타당하지 못하다. 게다가 역사적인 이유로 인하여 한자자형에도 일본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59) 대만의 標準字體는 전통을 존중하면서 字源 및 한자의 체계성을 두루 고려하여 제정된 것으로 우리의 표준자형 선정 작업에 있어서 倣效할만한 바가 적지 않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대만 標準字 體 중에서 국내 출판물에 쓰이는 한자자형과 다른 字例를 획순에 따라 열거하고, 그 중에서 우리가 참고로 삼을 만한 字例를 셋으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하였다. 첫 번째 “字源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에서는 ‘衆·聚·毁·覇·絶·秘·者’ 7개 글자의 자형 문제를 다루었고, 두 번째 “體系性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에서는 ‘隣·氷·延·肝(肉旁)·恒·聖( 旁)·舌( 旁)·勇·添·風·窓·豊·汚’ 13개 글자의 자 형 문제를 다루었다. 세 번째 “書寫體와의 一致性을 고려하여 제정된 字例”에서는 ‘氵·冫·辶·食·豕· 爪·匸’旁 및 ‘北·幸·比·牙·曷·卬·免·龜’字의 활자체 문제를 다루었다. 한자는 그 어느 문자보다 숫자가 많고 형태가 복잡하여 익히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 중국 대륙과 일본에서 진행하였던 한자자형의 간략화 작업 역시 학습자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었으나, 한자학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작업이 진행되었던 탓에 몇몇 낱글자의 필획수는 줄였으나 단순히 암기할 수밖에 없는 자형을 다수 만들어내고 말았다. 향후 우리의 표준자형 선정 작업은 중국 대륙과 일본의 前轍을 밟지 않기 위해서, 字源 및 한자의 체계성을 두루 고려하여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58) Beijing shifan daxue cishu yanjiu yu bianzuan zhongxin 北京師範大學辭書硏究與編纂中心(2009).

59) Kim, Eon-jong 金彦鍾(2008)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가 강희자전의 자형과 가장 가까운 자형을 상용하고 있지만 강희자전체는 현대문자학이 오늘날처럼 빛나는 성과를 거두기 이전의 학술 수준을 반영한 것이므로 적지 않은 수정이 불가피함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의 해결에는 백여년전에 갑골문이 발견된 이래 비약적 발전을 거듭 해 온 현대문자학의 다대한 성과를 반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갑골학 등 고문자학을 통해서 우리는 각 글자들이 어떤 원리에서 만들어 졌으며 그 원형은 어떠하였고 어떤 변화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 눈에 익숙 한 자형이 되었는지를 대부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성과를 반영하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이를 ‘한자 자형 변화의 학술적 이치’ 다시 말해 ‘學理’에 의한 자형의 통일을 기해야 하겠다는 것이다.” 지극히 타당한 의견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또한 대만에서는 《康熙字典》體에 제한받지 않고, 진전된 한자학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標準字體를 제정하였다고 평가하였다. Kim, Eon-jong 金彦鍾(2008),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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