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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1363(Print)
ISSN : 2465-8138(Online)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No.43 pp.197-211
DOI : https://doi.org/10.15670/HACE.2017.43.9.197

A Study on the Actual Situation of Learning the Origins of Chinese Characters in Middle School Textbooks on Classical Chinese

Hong-jin hwa*
*Okcheon Girls' Middle School Classical Chinese Characters Teacher / E-mail :exithjh@naver.com
2017년 10월 27일 2017년 11월 22일 2017년 11월 30일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resource learning situation of 2009 revised middle school classical Chinese textbook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current status and contents of the resource learning presentation of the 2009 revised middle school classical Chinese textbooks, to review the problems, and to propose suggestions for future textbook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resource learning presented in the textbook is not intended to reflect the efficiency of resource learning, but merely to contain the content elements of the curriculum, to make the visual effect of the textbook effective, or to put 900 basic Korean characters in the textbook We can find the problem of suggesting the area of 'volunteer'. In addition, in the resource pool contents, we could find the volunteers who voluntarily and voluntarily commented on textbooks without a systematic criterion, or reflected the reference books in the textbooks as convenient and individualized explanations. It will be difficult to systematically use the kanji learning. The Chinese class is a subject that exists within the curriculum proposed by the state. Because of in terms of 'public education', the contents that the teacher delivers to the learners should be homogeneous. Therefore, the authors of textbooks should try to make scientific and systematic learning of Chinese characters on the basis of recent research results.

중학교 한문교과서 내 字源 학습의 실태 고찰

홍진화*
*옥천여자중학교 한문교사 / E-mail :exithjh@naver.com

초록

본고는 2009 개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자원학습 실태를 분석한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2009 개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자원 학습 제시 실태 및 내용을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살핀 후, 향후 교과서 집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언하는 것이다. 분석결과, 교과서에 제시된 자원학습은 자원 학습의 효율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단 순히 교육과정의 내용요소를 담고 있기 위해, 교과서의 시각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혹은 교육용 기초한자 900자를 교과서에 실기 위한 목적으로 ‘자원 한자’ 라는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는 문제점 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자원 풀이 내용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기준 없이 교과서 집필자들의 자의적, 임의적 의견으로 자원 한자를 선정하거나 편의적이고 개성적인 설명에 의한 시중의 참고도 서를 그대로 교과서에 반영한 경우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원을 활용한 한자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한문이라 는 과목은 국가가 제시한 교육과정 내에 존재하는 과목이다. 그렇기에 ‘공교육’ 이라는 측면에서 교사가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교육 내용은 균질성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교과서 집필자들은 최근 의 자원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학리적 검토 위에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자원 한자 학습이 이루 어 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Ⅰ. 緖論

본고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2009개정 중학교 한문 교과서 13종 가운데 자원 학습을 내용요소로 하고 있는 교과서를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살핀 후, 향후 교과서 집필 시 학리적 검토 위에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자원 한자 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제언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원을 활용한 한자 교수ꞏ학습 방법은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1)에도 제시하고 있듯이 초기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으로 한자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한자는 그림문자로부터 출발한다. 한자의 상형성에 기반 하여 자원의 변천 과정을 그림이라는 시각적 요소를 보여줌으로써 학습자는 한자를 더욱 쉽게 이해하며 오래 동안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 한문 교과서에는 자원과 관련된 학습 내용이 교육과정의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의 내용만 실려 있을 뿐이다. 따라서 교사와 학습자 모두가 자원 학습법을 활용하여 한자 학습을 교수・학습하기에 그 내용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설명에 있어서도 내용이 각기 다르게 서술되어 있어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와 학생은 교과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가르치고 배운다. 교과서에는 과목별 필수 학습 요소인 교육과정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과서에 한자 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제시되어 있는 것은 극히 일부이며,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만한 교수・학습 지도서가 없기 때문에 교수자와 학습자는 자원을 통한 한자 교수・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체계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자원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임의적 해석과 설명으로 그쳐 올바른 자원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자 학습 방법의 하나로 자원 활용법을 사용하는 것은 자원을 활용하여 한자를 학습할 경우, 학생들에게 시각적인 효과를 주어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현재 활용되고 있는 한자의 기원, 본뜻을 이해함으로써 어려운 한자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즉, 자원을 활용한 한자학습은 학생들이 한자를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학습의 전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해를 통한 기억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한자를 자원을 통하여 익히도록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처음 한자를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원을 통한 한자 학습이 학습 전이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우선 중학교 한문 교과서 13종 가운데 ‘자원’을 내용요소로 하고 있는 4종의 교과서를 선정하였 다. 4종의 교과서에 실린 자원 학습의 실태를 분석하고, 공통적으로 제시된 한자를 뽑아 자원 설명 내용의 타당성을 비교 검토하여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1)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한문 지식 영역의 ‘한자’는 부수 중심 지도법, 구조 분석법, 자원(字源) 활용법, 자전(字典) 활용 학습법, 이미지컷 활용 학습법, 웹기반 중심 학습법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적용하여 한자의 제자(製字) 원리를 지도 하며, 한자카드 활용법 등을 통하여 반복적으로 한자를 익히도록 지도하고, 도형화된 노트 활용 한자 쓰기 등을 통하여 한자의 쓰기를 지도한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2011), 「한문과 교육과정 제 2011-361호」, 16p.

Ⅱ. 중학교 한문 교과서 別 자원 제시 실태 및 문제점

1. 중학교 한문 교과서의 자원 제시 실태

‘자원’이란 ‘한자의 가장 원시 형태에서 파악되는 조자 의도 및 구성 원리’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즉, 한자의 원시 형태인 갑골문이나 금문 등의 고문자 자형에서 찾을 수 있는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 및 본래 의미를 뜻하는 것이다.2) 자원을 활용한 한자학습은 이러한 한자의 본래 의미, 즉 본의(本義)를 알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본뜻과 파생되는 뜻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한자학습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한자는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글자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어 상형성과 표의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자원 학습은 학습자가 한자의 형성과정을 이해함으로써 구조적, 체계적으로 한자를 학습하여 효율적 한자 학습을 도모한다. 또한, 학습자가 정확한 한자의 형태를 알게 하여 한자의 뜻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학습의 전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교과서도 이러한 자원 학습의 효율성을 반영하여 첫째, 상형성을 지닌 자원, 본뜻과 파생되는 뜻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자원을 선정하여 제시해야 하며 둘째, 한자 자원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만, 현행 중학교 한문 교과서 13종 중 자원에 대한 학습을 내용요소로 둔 교과서는 단 4종에 불과하며, 4종의 교과서 또한 자원을 제시하고 있는 방식이나 내용 설명에 있어서 각기 다르게 서술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자원을 제시하고 있는 4종의 중학교 한문 교과서는 A3), B4), C5), D6) 이다. 우선, 이 4종의 교과서가 각각 어떤 형태로 자원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2) 양원석(2013).
3) 김영주 외(2013), 「중학교 한문」
4) 김언종 외(2013), 「중학교 한문」
5) 송영일 외(2013), 「중학교 한문」
6) 이상진 외(2013), 「중학교 한문」

⓵ 중학교 한문 교과서 A

한문 교과서 A는 위 그림7)에서 볼 수 있듯이 본문풀이 외에 ‘자원으로 한자 익히기’ 항목을 두었다. 본 교과서는 ‘자원으로 한자 익히기’ 항목을 따로 설정하여 자원에 관한 내용을 매 과 마다 실고 있다. 이에 다른 3종의 한문 교과서와 비교해 볼 때, 제시된 자원의 수가 총 85개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총 36개의 소단원 가운데 11단원 까지만 ‘자원으로 한자 익히기’라는 항목을 설정하였고 12 단원부터는 ‘그림으로 한자 익히기’, ‘만화로 한자 익히기’ 라는 항목으로 명칭을 조금 달리 하였다. 서술 내용을 보면, ‘자원으로 한자 익히기’ 항목은 비교적 정확한 자원의 해설을 근거로 자원을 설명 하였는데, ‘그림으로 한자 익히기’ 와 ‘만화로 한자 익히기’8)는 학리적 근거에 따른 설명이라기보다는 교과서 집필자들의 자의적, 임의적 의견으로 설명하고 있어 내용의 오류를 찾을 수 있었다. 즉, 자원 설명 내용의 타당성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뒤에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7)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40p.

8)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46p, 128p.

교과서의 자원 제시 실태를 분석한 결과, 본 교과서의 자원 제시 항목은 자원을 한자 교수・학습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실려 있다기보다는 교과서 집필자가 단순히 교육과정의 내용요 소를 담고 있기 위한 목적으로 자원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자원을 통하여 한자를 학습하는 것은 한자가 상형성과 표의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원 학습은 상형성과 표의성에 기반하여 상형자, 지사자의 한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해야 한다. 또한 학습의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원의 본뜻과 현재 사용하는 뜻과 가장 유사한 뜻을 차례로 제시해주거나 자원 설명의 근거 또한 서로 모순되지 않는 한자를 선택해야 한다.9) 그런데 위 교과서에 제시된 자원 학습을 위한 한자는 학습의 전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14과에서 ‘此’ 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차)’는 본 뜻이 아니라 가차된 뜻으로 쓰이므로, 자원을 통한 한자학습의 예로 제시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진다.

 

⓶ 중학교 한문 교과서

 

한문 교과서 B는 특이하게 ‘문화로 읽는 한자’10)라는 항목을 설정하여 자원을 설명하였다. 본 교과서는 매 과마다 ‘문화로 읽는 한자’라는 항목을 두었는데, 이 가운데 자원을 설명한 한자는 총 35개 이다. 한문 교과서 B는 자원을 통하여 한자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갑골문-금문-소전’ 의 자체의 변화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습자는 자원의 변천 과정을 통해 한자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한자에 담긴 문화적 내용을 함께 학습하여 한자가 출현 할 당시의 시대까지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9) 양원석(2006).
10) 김언종 외(2013), 앞의 책, 146p.

 

그러나 자원을 ‘문화’와 연관 짓다 보니, 자원을 통한 한자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자원을 제시하기 보다는 단순히 한자에 담긴 문화적인 내용만을 서술하고 있었다. 또한 그 내용을 한자에 담긴 ‘문화’에 한정하다보니 한자를 선정하는 기준이나 서술 내용에 있어서도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19 단원에서 자원 학습을 위해 제시된 한자는 ‘爲’이다. 그런데 ‘爲’에 대한 자원을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단순히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코끼리를 길들여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였 다.11) 기후가 추워지며 코끼리는 점차 사라지고 지금은 남쪽 일부에서만 볼 수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는 자원 풀이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문화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17 단원에서는 ‘縣’을 제시하였는데12), ‘縣’은 중학교 기초한자 900자에 속해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달다’라는 본뜻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고을’ 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현재 ‘매달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자는 ‘懸’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자원 학습의 예시로 들기에 부적절하다.

11) 김언종 외(2013), 앞의 책, 120p.

12) 김언종 외(2013), 앞의 책, 106p.

 

⓷ 중학교 한문 교과서 C

 

한문 교과서 C는 위 그림13)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부수와 자원으로 배우는 한자’ 라는 항목을 두어 ‘자원 한자’를 설명하고 있다. 본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자원 한자는 총 22개인데, 제시된 자원을 살펴보면 ‘자원 풀이’를 위한 내용으로 보기에 다소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위 그림에서 제시하고 있는 ‘蟲’은 본문에 실린 한자도 아니며 보충하기와 연관된 한자도 아니다. 오로지 ‘자원한 자’의 내용을 설명하는 용도로만 위 한자가 제시되어 있다. 이는 자원 학습을 위하여 자원을 제시 했다기 보다는 단순히 교과서의 시각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그림’을 넣기 위하여, 혹은 교육용 기초한자 900자를 교과서에 실기 위한 목적으로 ‘자원 한자’ 라는 영역을 둔 것으로 보여 진다.

 

⓸ 중학교 한문 교과서

 

한문 교과서 D는 ‘한자의 변천과정’이라는 항목을 두고 ‘자원’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자원의 변천과정을 시기별로 보여주고 있어 본의를 통한 한자학습이 가능하다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자원 설명이 제시된 한자는 단 8개에 불과하다. 매 과마다 하나씩 자원 한자를 제시하였는데 총 32개의 소단원 중 10단원 까지만 자원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였다. 또한, 위 그림14)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각각의 자체가 갑골문인지 금문인지, 예서인지, 해서인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풀이 내용도 빈약하며, 異見이 있는 한자15)를 제시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13) 송영일 외(2013), 앞의 책, 19p.
14) 이상진 외(2013), 앞의 책, 23p.
15) 한문 교과서 D는 “‘父’를 ‘회초리를 들고 자식을 가르치는 아버지를 나타낸 글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설문해자의 설명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谷衍奎(2003)는 「漢字源流字典」에서 “‘父’를 ‘돌도끼를 손에 든 형상’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許進雄(1994)은 「古文諧聲字根」에서 “‘父’는 ‘돌도끼’를 형상한 것인데 인신되어 ‘아버지’를 가리키게 되었다” 고 설명하고 있다. 두 설명은 갑골문에 근거한 것이다. 이렇듯 갑골문에 근거한 것인지, 설문해자에 근거한 것인지에 따라 ‘父’의 자원은 異見이 있는데 위 교과서에서는 굳이 ‘父’를 자원 해설의 예로 들고 있다.

2. 자원 풀이 오류의 문제점

다음으로 3종의 교과서에 실린 자원 풀이 내용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16) 그 구체적 내용은 교과서에 나타난 자원 풀이 내용이 이견이 있고 학리적 근거가 빈약한 한자를 선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⓵ 교과서 別 자원 풀이가 다르게 제시된 경우

 

16) 앞서 살펴보았듯이, 한문교과서 A는 다른 교과서에 비해 제시하고 있는 자원 한자가 많았다. 때문에 다른 교과서에 비해 자원 설명에 있어서 더 많은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문교과서 C는 일반적인 자원 서술을 하고 있었으며, 제시된 한자도 가장 적어, 자원 서술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17) 갑골문・금문을 따르는 견해는 중국 저서 가운데 谷衍奎(2003), 「漢字源流字典」와 許進雄(1994), 「古文諧聲字根」의 내용 을 담고 있는 김언종(2002), 「한자의 뿌리」를 참고하였다.
18) 설문(소전)을 따르는 견해는 허신의 「說文解字」와 高樹藩(民國18年), 「正中形音義綜合大字典」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충 구(2006), 「學校 900 漢字 解說」을 참고하였다.
19)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186p.
20) 김언종 외(2013), 앞의 책, 70p.
21) 김언종(2002), 앞의 책, 318, 727p.
22) 이충구(2006), 앞의 책, 161p.
23)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264p.
24) 김언종 외(2013), 앞의 책, 92p
25) 김언종(2002), 앞의 책, 420p.
26) 이충구(2006), 앞의 책, 181p.

 

 

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똑같은 한자에 대해서 교과서별로 서로 다른 학설을 가져와서 자원 풀이를 제시 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어떤 교과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학습한 자원에 대한 지식이 달라진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적어도 교과서의 자원 해석이 어떤 학설을 따랐는지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하며, 다른 학설에는 무엇이 있는지 다양한 의견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⓶ 異見이 있는 자원을 제시한 경우

4종의 중학교 한문교과서 가운데 A 교과서는 앞서 살펴봤듯이 자원 학습을 위해 85개의 한자를 제시하였다. 제시된 85개의 한자 가운데 자원 풀이에 있어서 학설에 따라 異見이 있는 한자를 제시한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7)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206p.
28) 이상진 외(2013), 앞의 책, 45p.
29) 김언종(2002), 앞의 책, 423p.
30) 이충구(2006), 앞의 책, 181p.
31) 김언종 외(2013), 앞의 책, 88p
32)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102p.
33) 김언종(2002), 앞의 책, 408p.
34) 이충구(2006), 앞의 책, 288p.

 

 

자원 풀이를 갑골문・금문의 견해를 따르느냐, 설문(소전)의 견해를 따르냐에 따라 교과서에 제시된 자원 풀이 내용은 크게 변한다. 한문교과서 A는 이견이 있는 한자를 자원 학습을 위한 한자로 제시하였는데, 문자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공통된 의견으로 설명되는 한자를 제시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35)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122p.
36) 김언종(2002), 앞의 책, 1020p.
37) 이충구(2006), 앞의 책, 416p.
38)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2900p.
39) 김언종(2002), 앞의 책, 645p.
40) 이충구(2006), 앞의 책, 367p.
41)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312p.
42) 김언종(2002), 앞의 책, 450p.
43) 이충구(2006), 앞의 책, 342p.

 

⓷ 시중의 참고도서를 그대로 교과서에 반영한 경우

 

한문교과서 A의 자원 풀이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학리적 근거가 모호한 풀이를 제시한 경우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문자학계에서 자원을 풀이할 때에는 크게 ‘갑골문・금문’을 따르는 경우와 ‘설문(소전)’을 따르는 경우로 구분된다. 그런데 아래에 제시된 한자의 학리적 근거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 자원 풀이의 학리적 근거를 찾기 위해 교과서의 참고 도서를 찾아 본 결과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교과서에 싣고 있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참고도서는 학리적 근거를 기반으로 자원을 풀이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저자의 편의적이고 개성적인 설명에 의존한다. “문자학 방면에 대한 교과서의 진술은 매우 빈약하고, 체계적이지도, 학문적이지 도 못하다”52) 라는 지적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교과서의 내용은 공교육이라는 측면에서 교육의 균질성과 체계성을 갖춰야 한다.53) 편의적이고 개성적인 설명에 의한 시중의 참고도서를 그대로 교과서에 반영할 경우, 학생들이 한자를 학습함에 있어 교육의 균질성과 체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44)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128p.
45) 김언종(2002), 앞의 책, 656p.
46) 이충구(2006), 앞의 책, 380p.
47) 김미화(2008),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 한자 비타민 2000��, 267p.
48) 김영주 외(2013), 앞의 책, 258p.
49) 김언종(2002), 앞의 책, 523p.
50) 이충구(2006), 앞의 책, 102~103p.
51) 김미화(2008), 앞의 책, 258p.

Ⅲ. 結論

지금까지 중학교 한문 교과서 13종 가운데 자원 학습과 관련된 내용을 제시하고 있는 4종의 교과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첫째, 효율적인 자원 한자 학습을 위한 자원이 제시되고 있지 않으며 둘째, 교과서 별로 자원에 대한 풀이 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집필자들의 자의적 설명으로 자원을 풀이하고 있다. 학술적 근거가 빈약한 집필자의 편의적 설명이 많으며, 자원에 대한 최근의 성과를 반영하지 않고 설문해자의 풀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심지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참고 서적54)의 풀이를 답습하는 교과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교과서에 실린 자원이 ‘학습자의 효율적인 한자학습’을 고려하기 위하여 제시 했다기보다는 이전의 내용을 답습하거나 교육과정의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원을 제시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원을 활용한 한자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리 만무하다. 특히나 시중의 참고 서적의 내용을 그대로 실고 있는 교과서는 더욱 문제가 심하다. 왜냐하면 시중의 일부 서적들은 학습자로 하여금 쉽게 한자를 익히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있어 문자학적 이론에 근거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자원의 이해를 통하여 한자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편의적, 개성적인 자원에 대한 설명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면, 초기에는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으나, 결국에는 한자 학습에 방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정상적인 한자 교육이 아니라 파행적인 한자 교육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52) 한연석(2008), 3면 참조.
53) 허철(2012), 171면 참조.
54) 김미화(2008), 앞의 책

한문이라는 과목은 국가가 제시한 교육과정 내에 존재하는 과목이다. 그렇기에 ‘공교육’ 이라는 측면에서 교사가 학습자에게 전달하는 교육 내용은 균질성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과학적이면서 도 체계적인 한자 학습이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과서 집필자들은 현재 문자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기존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어떤 학설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판단 기준이 모호하며, 교사의 전문성이 요구 되지만, 교사가 한자의 자원에 대한 정확하게 알고 교수해야 학생들도 자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한자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원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한자에 대한 정확한 의미의 전달로 이어진 다는 점에서 한자 교육에 있어 자원 학습 방법은 의의를 지닌다. 따라서 교과서 집필자들은 자원에 대한 학리적 근거가 미약한 설명이나 흥미 위주의 설명으로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중 서적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을 지양해야할 것이다. 또한, 고문자학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학리적 근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다양한 학설을 함께 제시하여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 등으로 보완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상 본고의 연구 결과는 한자 교육의 내실화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자원 활용 한자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데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

 

 

Figure

Table

Reference

  1. 季旭昇, ≪說文新證≫.
  2. 谷衍奎(2003), ≪漢字源流字典≫, 北京華夏出豚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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