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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1363(Print)
ISSN : 2465-8138(Online)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No.44 pp.153-176
DOI : https://doi.org/10.15670/HACE.2018.44.6.153

A Study on the Teaching Methods of Traditional Values in Classical Chinese Subject

Gong Min Joung*
* Duru middle school / E-mail: rhdalswjd02@hanmail.net
2018년 04월 10일 2018년 05월 04일 2018년 05월 25일

Abstract

Utilizing the subject of Chinese short sentences students learned in a Chinese writing class of a high school, this paper aims to attempt traditional values education through writing books such as children’s stories, novels, essay, etc. This study was intended to propose book writing class utilizing Google Docs which easily enables information search, revision and mutual cross review in a traditional values education method which can be utilized by Chinese writing department. In order to achieve such a studying purpose, as study tasks, the author proposes ⅰ) to consider relevant preceding studies for the purpose of understanding meanings of traditional values and seeking a traditional values class related to context of life and, by searching a class method of giving students who greeted the 4th industrial age the ability to be able to combine various series utilizing a computer and digital technology ⅱ) to think men-centered value by applying traditional values class through writing books utilizing Google Docs, and seek the direction in which the future Chinese writing and traditional values education have to proceed. The traditional value education shall be an education forming the basis so that rapidly changing future society may be maintained as men-centered society, and focus on developing sound values and proper character able to cherish the value of human beings.

한문과에서의 전통적 가치관 수업 방안 연구 - Google Docs 활용을 기반으로 -

공민정*
* 세종 두루중학교 교사

초록

고등학교 한문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학습한 한문 단문의 주제를 활용하여 동화, 소설, 에세이 등의 책 쓰기를 통한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시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손 글씨 보다 컴퓨터 자판을 이용하여 글 쓰는 것을 선호한다. 손으로 쓰는 것보다 쓰는 속도가 빠르고, 틀린 것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문장을 삽입하는 작업이 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정보검색, 퇴고 및 상호 교차 검토가 용이한 Google Docs를 활용한 책 쓰기 수업을 한문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통적 가치관 수업 방법으로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ⅰ) 전통적 가치관의 의미를 이해시키고 삶의 맥락과 관련한 전통적 가치관 수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선행 연구를 고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다양한 계통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하는 수업 방법을 탐색하여 ⅱ) Google Docs 활용 책 쓰기를 통한 전통적 가치관 수업을 구안·적용하여 인간 중심의 가치를 생각하고, 앞으로의 한문과 전통적 가치관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것을 연구 문제로 상정한다.
전통적 가치관 교육이 단순히 과거의 전통적 규범과 가치를 배우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미래 사회가 인간 중심 사회로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밑바탕을 만들어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가상・증강현실, 3D 프린팅, 생명공학과 바이오 등의 기술이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언뜻 보기에는 과학이 인간의 삶을 관여하는 ‘기술 중심적 사회’로 보인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오히려 사람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고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인간 중심적 사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대에 걸맞은 능력을 가진 인재는 융・복합적 문제해결능력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건전한 가치관과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Ⅰ. 序論

傳統은 일반적으로 過去로부터 現在에 이르기까지 축적되고 계승된 文化的 有形의 總體이다. 이는 지칭하는 대상의 수준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진다. 고등학교 한문 수업에서의 ‘전통’은 包括的이고 辭典的인 의미가 아니라, 道德的 價値를 중심으로 하는 傳統 規範 文化로 限定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우리 가치관의 토대로 자리 잡고 있는 전통 규범을 이해하고 평가하면서 시대에 적절하고 실효성 있는 전통을 繼承・發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맥킨타이어가 설명한 ‘살아있는 전통’1)2)과도 一脈相通한다. 그는 살아있는 전통과 가치관 교육이 一貫性을 가져야 하고, 전통을 유지하고 강화시키는 것이 곧 적절한 德目 實踐이며, 전통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의 연속이고 다가올 미래를 對面하기 위한 과정이므로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제시된 한문과 성격과 목표를 보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한다.’는 내용이 기본적으로 들어있다. 6차 이전 교육과정에서 ‘인성’이라는 용어가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선인들의 사상, 감정, 가치관’이라는 말을 주축으로 ‘인성’도 강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2015 개정 한문 교육과정에서는 ‘한문 기록 속에는 우리의 정신문화가 대부분 축적되어 있어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가치관의 문제 등을 치유할 수 있는 자료가 많으므로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한문 학습이 필요하다.’, ‘선인들의 삶과 지혜, 사상과 감정을 이해하여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라는 性格 規定과 함께 교과 역량으로 ‘인성 역량’을 강조하여 제시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제시된 인성 역량에 대한 定義는 ‘한문 기록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기초적 능력과 자질을 지속적으로 계발・관리함으로써,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한문 수업에서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傳統’과 ‘價値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이해하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전통적 가치관 교육 방법을 설계해야 한다.

1) 조난심(1993), pp.16-30. - 전통은 그것이 살아있는 것일 때, 연속되는 갈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살아있는 전통은 역사적으로 확장되고, 사회적으로 구현된 논의이며, 그 논의는 정확하게 그 전통을 구성하는 善에 관한 것이다. 하나의 전통 내에서 선의 추구는 때로는 많은 세대를 통해 확장된다.(A.MacIntyre(1984), After Virtue, Indiana ; University of Notre Dame Press. 참조.)
2) 조난심(1993), pp.16-30.

‘빅 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공학’, ‘사물 인터넷’, ‘공유 경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기반으로 하는 것들에 대한 용어가 넘친다. 교육계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核心力量을 함양하고 바른 人性을 갖춘 創意 融合形 人才를 養成하는 데에 목적을 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이는 교육의 본질을 回復하고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 더불어 배우는 당당한 인재를 기르는 데 焦點을 둔다. 물론 기술이 발전해 인간이 기계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憂慮와 미래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걱정은 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가 인간 중심의 미래 사회,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게 하겠다는 것이 개정 교육과정의 核心이다.

애플 CEO(최고경영자) 쿡은 “AI의 잠재적인 부정적 측면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나는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인간이 기계처럼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쿡은 “기술에 인성, 인간의 가치관을 넣어 사회와 가정이 더욱 아름다워지도록 노력해야한다.”며 “역사적 기회를 십분 이용해야 한다. 개방과 믿음, 창의성을 유지하고 모든 사람이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AR과 머신러닝 기술의 실현을 가능하게 해 교육과 의료를 돕는 역할에 突破口를 마련할 수 있다. 애플이 최대 AR 플랫폼 건설에 全力을 다하는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3)

이처럼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은 결국 인간이므로, 技術 革新의 밑바탕은 人性, 人間의 價値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삶과 연관된 전통적인 德目과 規範은 어느 한 교과에 局限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도덕・윤리과 以外의 敎科에서도 우리 傳統 文化나 價値에 대해 교육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한문과에서는 전통적 가치관을 어떻게 수업시간에 다루어야할까? 학생들에게 전통적 가치관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삶의 맥락과 관련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4) 시대를 맞이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점검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3) ‘AI 낙관하는 미・중 IT 리더들…구글 피차이 “미래 컴퓨터 인간에 적응할 것”’, 조선일보 신문기사(2017.12.4.)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4/2017120401793.html
4) 제4차 산업혁명이란 IT 기술 등에 따른 디지털 혁명에 기반 하여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를 의미하며(WEF, 2016); 특히,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을 물리학 기술, 디지털기술, 생물학 기술로 분류하여 10대 선도 기술과 23대 대변혁 기술을 제시하였다(클라우스 슈밥(송경진 역), 2016).

특히, 컴퓨터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다양한 계통을 융합할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수업 방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자는 책 쓰기 활동이 새롭고 다양하며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고, 비언어적인 생각을 정교화, 분석, 평가하여 명확하게 전달하고 내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고등학교 한문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학습한 漢文 短文의 주제를 활용하여 동화, 소설, 에세이 등의 책 쓰기를 통한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시도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손 글씨보다 컴퓨터 자판을 이용하여 글 쓰는 것을 選好한다. 손으로 쓰는 것보다 쓰는 速度가 빠르고, 틀린 것을 修正하거나 새로운 문장을 揷入하는 작업이 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情報 檢索, 推敲 및 相互 交叉 檢討가 용이한 Google Docs를 활용한 책 쓰기 授業 事例를 소개하고자 한다.

 

 

Ⅱ. 테크놀로지6) 활용 교육 관련 先行 硏究 考察

테크놀로지 활용 교육과 관련된 선행 연구를 검토하면서 테크놀로지 활용 수업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타 교과의 테크놀로지 활용 수업 연구를 정리하면서 Google Docs5) 활용 책 쓰기 수업에 참고하거나 적용할만한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현주(2012)는 블렌디드 러닝을 외국어 교육에 활용하여 대학생들의 효과적인 영어 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교육 내용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하여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매주 학습 후 학생들의 생각 및 자기 주도적 학습에 대한 태도를 글로 쓰도록 하였는데, 이러한 활동이 학습자와 교수자의 의사소통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활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테크놀로지 학습 환경을 미리 조성하고 온라인 글쓰기 활동을 한다면,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학생들끼리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비교해볼 수 있어 효과적인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

5) ‘공책 대신 크롬북, 칠판 대신 구글닥스…공교육 집어삼킨 구글의 목적은’, 중앙일보 신문기사(2017.5.14.) 구글의 수업도구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혜택을 준다. 교사는 구글 클래스룸 앱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업 자료를 배포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거나 숙제를 내고 채점하는 일을 종이 한 장 쓰지 않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G메일과 구글 행아웃을 통해 교사와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하며 구글닥스로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작성한 뒤 결과물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 공유할 수 있다.
6) 생산적 활동에서 지식의 실천적인 응용을 하는 것과 기술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구, 기계와 같은 인간 제조품의 하드웨어와 다양한 생산 활동에 내포된 지식, 관념 등을 통합하는 사회적 생산으로서 테크놀로지는 사회학적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사회학사전』(2000. 10. 30.), 사회문화연구소)
7) 이현주(2012), pp.1-24.

진명희(2012)8)는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기존의 교사교육이 단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점과 테크놀로지 사용 기술을 외부의 전문가를 통해 가르침으로써 교실상황에서 벗어난 탈맥락적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멘토링9)을 통해 테크놀로지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고, 멘토 교사들이 지속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그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한문 수업을 실제로 구현해본 교사와의 동료장학 활동과 한문 수업에 적용하면 좋을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김성종, 김현진, 이영주(2014)10)는 2000년대 이후 학교교육에서의 구성주의 학습 환경 설계에 나타난 테크놀로지 활용에 대한 여러 선행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 구성주의 학습 환경 설계와 설계에 나타난 테크놀로지 활용 양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태블릿 PC, 디지털 교과서, PDA, 위키 시스템, Scratch,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최신 테크놀로지가 학습자의 학습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학습 콘텐츠 수집 및 활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은 테크놀로지 학습도구를 활용한 수업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하였다. 따라서 연구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테크놀로지 환경을 점검하고 학생들과 함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무엇일지를 고민하여 한문 수업의 학습 도구로 투입해야 한다고 느꼈다.

나지연, 송진웅(2014)11)은 테크놀로지 도입에 대해 연구한 과학교육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교사의 테크놀로지 활용 교수내용지식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특히, 과학교사가 테크놀로지 활용 수업을 하면서 주의 깊게 고려해야할 점 3가지12)를 소개한 것은 테크놀로지 활용 한문 수업을 하는 데에 참고할만하다. 즉, 한문 단문 수업의 본질인 ‘글을 문장의 어조에 맞게 소리 내어 읽고, 읽은 글을 구성하는 단어, 구절,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여 우리말로 풀이하고, 글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고 그 내용과 가치를 평가하고 감상할 수 있다.’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활용 가능한 테크놀로지가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연구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로 ‘Google Docs’13)를 선정하고, 한문 단문을 활용한 책 쓰기 수업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에 효과적인 테크놀로지인 ‘Google Docs’를 활용한 책 쓰기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하고자 한다.

8) 진명희(2012), pp.307-332.
9) 멘토링이란 교사 경력이 많고 좋은 교수 실제의 모델이 되는 멘토 교사가 초임교사의 입문 초기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멘토링 과정을 통해 초임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말한다.
10) 김성종, 김현진, 이영주(2014), pp.45-55.
11) 나지연, 송진웅(2014), pp.511-524.
12) 첫째, 테크놀로지는 과학탐구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과학수업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이끌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진정한 과학탐구의 조건이 될 수 없다.둘째, 테크놀로지의 도입은 교실공동체의 활동 특히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증진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의 스마트 교육 관련 테크놀로지들이(예: 스마트 보드, 전자책, 모바일 기기 등) 학생들의 직간접적인 수업 참여를 증진시키고는 있지만, 자칫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생과 학생 간의 직접적인 교류와 소통을 오히려 축소시키고 학생-기기의 관계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능할 수 있다.셋째, 테크놀로지의 도입은 과학교사가 타 교과 교사들과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식으로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교육의 초점이 되고 있는 STEM 및 STEAM 교육을 위해서는 과학을 비롯한 관련 교과의 교사들과의 소통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융합・통합 교육일수록 다양하고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도입이 요청된다. 
13)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는 구글의 웹 기반 서비스로,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그림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Ⅲ. 漢文科에서의 傳統的 價値觀 敎育 實現 樣相

1. 교육과정에서의 傳統的 價値觀 敎育의 範圍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14)  ‘고등학교 한문Ⅰ’에서 ‘전통적 가치관 교육’의 範圍를 살펴보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漢文科 전통적 가치관 授業 方案의 한 例로 ‘책 쓰기 수업’의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하는지 알아보겠다.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이 告示되었고 이를 반영한 교과서가 만들어졌지만, 2017년 고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는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의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살펴보고자 한다.

14) 연구 과제를 수행할 당시에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이 告示되었으나,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책 쓰기 활동 수업을 적용한다. 연구의 초점은 고등학교 한문수업에서의 전통적 가치관 교육으로 ‘한자 문화 영역’과 관련된 것이며,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성 역량이 아님을 밝힌다.

 

<표 1> ‘한문’과 ‘한문Ⅰ’의 한자문화 영역 학습내용 성취기준 비교

 

전통적 가치관 교육은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한문Ⅰ’ 내용 체계에서 ‘문화-한자문화’ 영역에 속하고, 이 영역의 성취 기준은 ‘선인들의 지혜와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내면화하여, 긍지와 주체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문화 창조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태도를 지닐 수 있다.’이다. 이는 ‘중학교 한문’ 교육과정의 ‘문화-한자문화’ 성취 기준인 ‘선인들의 지혜를 이해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려는 태도를 지닐 수 있다.’와 별 차이가 없다. 결국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전통적 가치관 교육은 다양한 유형의 한문 자료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 사상과 감정을 이해하여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며, 우리 생활 전반에 면면히 이어 온 전통문화를 바르게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려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문 자료에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서 초래된 가치관의 혼란과 인간성 상실을 치유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학교급별 학습자 수준에 맞는 한문 자료를 선정하고, 한문 자료에 담긴 핵심 내용 파악과 주제 찾기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성찰을 이끌어 내어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전통문화를 바르게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려는 태도는 곧 학습자가 한문 자료 속에 담긴 전통문화의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여 갖게 된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혼자 아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널리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자세를 갖게 하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2. 漢文科 傳統的 價値觀 授業의 特徵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전통적 가치관 교육’과 연관 지어 볼 수 있는 영역인 ‘문화’ 중 ‘한자문화’와 관련된 先行 硏究를 檢討해 보겠다. 또한, ‘한자문화’ 영역과 관련된 연구가 아니더라도, 넓게 보아 ‘전통적 가치관 교육’과 관련된 연구를 정리해 보겠다. 이는 고등학교 한문 수업에서의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구현하는 데에 참고할만한 학습 제재, 수업방법 등이 있는지 살피고, 앞으로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한문 수업에서 實質的으로 具現하는 데에 도움을 받기 위함이다.

정찬문(2006)15)은 남궁 달화 「인성교육론(서울, 문음사, 1999)」에 나와 있는 마음의 발달을 위한 정서교육(스스로 희노애락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 자아실현을 위한 가치교육, 더불어 살기 위한 도덕교육 세 가지로 인성 덕목 분류에 동의하면서 한문 교과는 유교적 가치관, 한문 문학 등이 주가 되는 고유한 특성이 있어 한문 교과의 내용이 대체로 유교적 가치의 소산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인성 덕목으로 개인적 차원의 자신을 다스리는 마음과 사회적 차원의 남을 배려하는 태도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였다. 또한, 인성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덕성의 내면화이므로, 한문 문장과 관련한 도덕적 요소를 단순하게 제시하거나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하면서 토의나 토론 등 집단적 사고를 통한 가치관 정립, 일기나 편지쓰기 등 실질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인성덕목을 주제로 하여 자신의 경험과 관련하여 일기쓰기나 편지쓰기 등의 글쓰기 과제를 통해 도덕성을 내면화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인성 역량 교육방법과 일맥상통하다. 오래 전부터 글쓰기는 한문 제제나 내용을 현대에 적용하여 스스로의 경험을 통하여 재조명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학습 방법으로 강조되어 왔고, 전통적 가치관 수업 방법으로 적절함이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미애(2012)16)는 중학교 한문교과서에서 가치관과 관련된 학습요소를 추출하여 이를 실제 현장에서 가치명료화 수업을 실시하였을 때 중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하였다. 가치명료화는 가치를 발견하고 발달시키도록 하는 방법으로 가치를 공적으로 확언해보는 경험이 가치의 내면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발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가치나 도덕규범을 소중하게 여기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찰의 기회를 준다고 하였다. 이처럼 학생들 스스로 한문 문장이 담고 있는 전통적 가치관을 찾아내고, 그 가치관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가치관을 내면화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전통적 가치관과 관련하여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글로 표현해 남과 공유하는 활동은 單發的인 가치관 교육이 아니라 되새기는 가치관 교육을 위한 밑바탕이라 하겠다.

15) 정찬문(2006), pp.213-248.
16) 이미애(2012), pp.385-413.

김왕규(2013)17)는 한문과는 창의. 인성 교육의 중심에 있고, 창의・인성 교육은 實踐을 통한 내면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문과 창의・인성 교육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사고력(확산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한문 고전 읽기, 한문 고전 자료(일화, 설화, 소설 등)에 나타난 상상의 세계(상상의 요소) 찾아보기, 한문 고전 자료를 활용한 창작・논술 활동, 한문 텍스트에 활용된 은유 표현 찾아보기, 1인(학급) 1 고전 읽기를 통한 고전 토론 활동, 지역 사회 소재 전통 문화재(전통 유물, 문화재, 보물 등) 탐방 체험, 가정・학교・지역 사회를 연계한 효행 체험, 다문화 가정 방문・결연을 통한 다문화 및 한자 문화권 이해와 교류, 박물 견학을 활용한 심미성 체험, 동료 상호 한문 독해 활동 체험, 한자・한문을 활용한 가훈 및 급훈 만들기 등을 豫示하였다. 이처럼 한문과에서 활용해볼만한 전통적 가치관 수업 방법이 다양해졌고 여러 한문교사와 연구자들이 한문과에서 해야할 전통적 가치관 교육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하게 제시된 전통적 가치관 수업 방법들 중 고등학교 한문 수업에 알맞은 방법을 選擇・變形하여 전통적 가치관 교육의 效果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의 목표는 다양한 유형의 한문 자료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 사상과 감정을 이해하여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며, 우리 생활 전반에 면면히 이어 온 전통문화를 바르게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려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이 때, 한문 자료의 유형을 한문 단문으로 限定하여 학생들의 學習 負擔感을 줄이고, 自發的으로 깨달음을 얻어 스스로 內面化할 수 있도록 ‘글쓰기’에 焦點을 둔 수업을 具案한다. 또한, 시대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要求와 特徵에 맞게 테크놀로지를 활용할 수 있는 授業 環境을 造成하여 학생들이 自由自在로 思考를 表現할 수 있도록 한다.

17) 김왕규(2013), pp.139-154.

Ⅳ. Google Docs 활용 책 쓰기를 통한 漢文科 傳統的 價値觀 授業 具案

‘時代 變化에 따른 漢文科 授業에서 傳統的 價値觀 敎育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話頭에 초점을 두고 교수‧학습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메신저 등의 활성화로 온라인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오프라인 과제 활동을 강요할 수는 없다. 그리고 지식의 소유가 아닌, 지식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졌고, 자동화, AI 등으로 단순 암기 지식, 의미 없는 문제풀이 등은 시간 낭비라는 비판과 함께 학교 교육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교육은 ICT 기기 사용법을 배우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사용하여 학교교육과 실제 생활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UNESCO의 21세기 세계교육위원회 보고서는 ‘세계화, 정보화가 가속화될 21세기에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가?’라는 관점에서 ‘알기 위한 학습(지식)’, ‘실행을 위한 학습(실행력)’, ‘인성 함양을 위한 학습(인성)’, ‘공생을 위한 학습(사회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OECD의 핵심역량 정의 및 선정 보고서에 나오는 ‘핵심역량’은 특정한 분야에서만 요구되는 역량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함양해야 하는 포괄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역량을 의미한다. 또한 미래 사회에서 개인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3대 핵심 역량 범주를 가리키는 말을 ‘DeSeCo(Definition and Selection of Key Competences)'라 칭한다. 구체적으로 ‘도구의 지적 활용(Use tools interactively)’, ‘사회적 상호작용(Interact in heterogeneous groups)’, ‘자율적 행동(Act autonomously)’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교육해야 할 핵심역량 11가지는 사고력 범주(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직무수행 범주(의사소통능력, ICT 활용 능력, 협업능력), 사회생활범주(글로벌 시민의식, 인생 및 진로 개척 능력, 개인 및 사회적 책임의식), 인성으로 구성된다.18)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결국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대한 적응력과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통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지식습득의 기술을 강조하는 교육이 아니라 물고기를 왜 잡아야하는지,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물고기 말고 다른 것은 없는지 등을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漢文科도 ‘생각하기’에 초점을 둔 수업을 구안해야한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한문 단문을 풀이하고 그 안에 담긴 전통적 가치관20)을 찾아내어 그것을 토대로 글을 쓰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 학교에서 공책과 필기구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공책 대신 구글의 저가 랩탑 컴퓨터 ‘크롬북’을 펼치고, 교육용 앱 ‘구글 클래스룸’으로 수업 자료와 일정을 확인한다. 숙제는 문서 작성 앱 ‘구글닥스’로 작성해 제출한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요구되고 있는 능력인 직무수행 범주에 해당하는 의사소통능력, ICT 활용 능력, 협업능력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Google Docs’를 활용한 책 쓰기 활동을 바탕으로 전통적 가치관 교수・학습방법을 具案하였다.

1. 漢文科 책 쓰기 年間 運營 計劃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한문 교과에 많은 시간을 割愛하지는 않는다. 발등에 떨어진 입시라는 불을 꺼야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이런 학생들에게 왜 전통적 가치관이 중요한지, 평소 자신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지 등을 생각해볼 시간을 주어야 한다. 인간성을 喪失하면 인간 疏外가 發生하고 인간의 尊嚴性마저 威脅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을 하더라도 전통을 버릴 수는 없다. 過去가 없으면 現在가 없고, 傳統이 없으면 지금의 나 또한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왜 한문 시간에 책 쓰기 활동을 하는지, 왜 교실이 아닌 컴퓨터실에서 한문 수업을 진행하는지를 전통적 가치관 교육과 연관 지어 明確하게 說明해야 한다.22)

19) 학교 메이커 교육 컨퍼런스 2017 강의-‘4차 산업혁명시대와 메이커교육(권정민, 서울교대 교수)’ - https://www.slideshare.net/jungminkwon2/4-73753466
20) 전통적 가치관이란, 전통적으로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나 관점(觀點). 즉, 옳은 것, 바람직한 것, 해야 할 것 또는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관한 전통적인 생각을 말한다.
21) 「공책 대신 크롬북 … 미국 교실 점령한 구글」 중앙일보 신문기사(2017.5.15.)
22) 연구자의 授業 省察 日記 中 拔萃.
“얘들아! 한문 시간에 배운 내용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써 보자.”
한문 수업 시간에 글쓰기다!…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적잖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질문을 한다.
“선생님, 수행평가에요?”
“잘 못쓰면 점수가 깎이나요?”
“왜 글쓰기를 한문 시간에 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글 쓰는 건데.”
“분량은 얼마나 되나요? 언제까지 써야 해요?”
질문 세례가 쏟아진다. 우선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말을 이어간다.
“어려울 것 없어. 편안하게 자기 생각을 풀어내면 되는 거야. 사실 요즘 선생님이 걱정하는 게 하나 있거든? 그게 뭐냐면, 점점 사람들 사이에 예의가 사라지고 있고,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며 싸우고… 아침에 뉴스를 보기가 겁날 정도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이 무섭고 겁나. 특히, 앞으로 많은 날들을 살아야하고 살아가야할 너희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마음이 무거워.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좋은 생각,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마음의 정화를 위한 글쓰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거야. 너희들, 한문 교과서에 실려 있는 글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본받을만한 인물의 언행을 기억하게 되지? 그 중에서도 각자에게 정말 마음에 들고 감동적인 내용이 있었을 거야. 그것을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함께 공유하자는 거지. 이해됐지?”
역시 착한 아이들이다. 바로 내 말에 수긍을 하고 어떻게 쓰면 되는지 알려 달라고 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적, 발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사실 점수를 매기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쓰고 싶은 사람은 쓰고 쓰기 싫은 사람은 쓰지 말라고 하면 과연 몇 명이나 자발적으로 쓸까 걱정된다. 그래서 한문 수업 참여 점수로만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연구자는 연간 책 쓰기 활동 수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3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 2월에 수업 계획을 작성하고, 한문 첫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학생들마다 한문 독해 수준이 다르고, 글쓰기 수준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본적인 한문 독해 방법과 글쓰기에 필요한 지식, Google Docs 사용법을 안내하는 시간도 계획한다. 또한, 컴퓨터를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정보컴퓨터교사와 수업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미리 事前에 協議한다. 협의된 수업 시간은 학생들에게 미리 공지하여 수업 장소를 헤매지 않도록 하고, 수업계 교사에게 알려 주어 학교 일정에 따른 수업 교환에 참고할 수 있도록 措置한다.

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한문 문장을 자유롭게 찾아오라고 하면 대충 인터넷에서 음과 풀이가 달린 문장을 찾아오기 때문에, 교과서에 나온 한문 단문으로 범위를 限定한다. 이 때, 교과서에 나온 한문 단문이 학생이 주제로 쓰고자 하는 내용과 맞지 않을 경우 事前에 한문 문장을 찾아 적어오도록 한다. 그리고 독해 활동은 본 수업 시간 중에 학급 학생들과 함께 하도록 한다. 한문과 책 쓰기 活動 順序는 다음과 같다.

 

<표 2> 책 쓰기 활동 順序圖

교과서에 나온 한문 단문을 자기 주도적으로 풀이하면서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의 모티브가 된 短文을 선정한다.24) 이후 ‘推進 計劃書’를 작성하면서 어떤 종류의 글을 쓸 것인지, 예상 독자는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지 등도 생각해보도록 한다. 학생들은 제목, 주제, 예상 독자, 주제 선정 이유, 목차 및 내용, 글의 특징(콘셉트), 참고도서25) 및 내용 등을 적으면서 자기 주도적 책 쓰기 활동의 體系를 세울 수 있다. Google Docs로 작성한 추진 계획서는 모둠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다. 책 쓰기 주제로 적절한지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추진 계획서 내용을 修整・補完한다.

 

<표 3> 추진 계획서 例

 

추진 계획이 확정이 되면 3개월(8월 中旬~11월 末)에 걸쳐 일주일에 두 번씩 컴퓨터실에서 개인 글쓰기 시간을 갖는다. 당시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받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한문 교과를 集中履修로 하여 주당 4시간씩 한문 수업을 한다. 주당 두 차시는 한문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하고, 나머지 두 차시는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다. 1학기에는 한문Ⅰ을, 2학기에는 한문Ⅱ를 이수하여 책 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確保하는 것이 용이하다.

23) Google Docs 사용법 익히기 활동을 위한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XghbxgTqte0
24) 학생들에게 한문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들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무조건 생각해보라고 하면 막막해하기 때문에, ‘내 글의 모티브가 되는 短文’으로 범위를 한정해준다. 그리고 왜 그 단문을 선정했는지 이유를 적어보도록 한다. 그래야 자신이 쓰려는 글의 주제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도록 한다.
•내가 정말 쓰고 싶은 주제인가?
•내가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쓸 수 있는 주제인가?
•나에게 의미 있는 주제인가?
•글로 쓸 만큼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가?
•글을 읽을 잠정적인 독자가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
•제한된 시간과 나의 능력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쓸 수 있을까?
25) 참고도서를 적어보게 하는 것은 ‘글의 틀을 활용하여 글쓰기’전략이다. 타인이 쓴 글의 틀을 모방하면서 구조화된 글쓰기 방법을 익히게 되고, 점차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세련되게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어느 정도 글쓰기가 진행되면 中間發表26) 시간을 가져 選定한 短文의 主題에 맞게 글쓰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確認한다. 이 때, 중간발표는 2학기 1차 지필평가기간 直後로 하여 학생들의 과제 부담감을 줄여준다. 발표 시간은 개인당 10분으로 제한하고, 발표 인원은 1차시에 4명으로 한다. 학급당 인원이 35명 정도여서 2주일 8차시에 걸쳐 중간발표를 진행할 수 있다. 발표자는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해 발표를 하고 발표자를 제외한 학생들은 교사가 제시한 상호의견교환지27)파일에 바로 자신의 의견을 달아 발표자의 메일로 傳送한다. 발표자는 相互意見交換紙에 적힌 내용을 참고하여 자신의 글을 퇴고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도록 한다. 완성된 작품은 1, 2차에 걸쳐 협업 퇴고28)를 하는데, 이 때 지도교사도 함께 협업 퇴고 활동에 참여한다. 학생 개인이 Google Docs로 작성해 완성한 글을 함께 읽으면서 문맥이 맞지 않은 문장은 빨간색으로 바꾸고 댓글을 달아주고, 맞춤법이 틀린 어휘는 발견한 사람이 곧바로 修整하도록 한다. 이 때, 수정한 오타는 파란색으로 바꿔서 작성자가 고친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29)

26) 중간발표를 통해 글쓴이는 작성한 추진계획서에 맞게 쓰고 있는지 확인하고, 학급 친구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반응을 예측하며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27)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이 있는가?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이 있는가? 불필요한 내용이 있는가? 삭제해야할 내용이 있는가?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인용한 내용이 있다면 그 출처를 제시하였는가?’에 대한 의견을 적는다.
28) 협업 퇴고 방법 : 컴퓨터에서 Google 드라이브, 문서로 이동→공유하려는 파일을 클릭→공유 또는 공유 사용자 추가 클릭
29) Google Docs는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가 파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른 사용자에게 파일 링크를 보낼 수 있다. 먼저, 오른쪽 상단에서 공유 가능한 링크 가져오기를 클릭한다. 그리고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가' 옆에 있는 아래쪽 화살표 아래쪽 화살표를 클릭한다. 이메일 또는 공유하려는 위치에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 넣다.
다른 사용자와 파일을 공유할 때 해당 파일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선택할 수 있다.
•보기: 파일을 볼 수 있지만 파일을 변경하거나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없다.
•댓글 작성: 댓글을 달고 제안할 수 있지만 파일을 변경하거나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없다.
•수정: 파일을 수정하고 제안을 수락하거나 거부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최종본이 완성되면 학생들은 자신이 사용한 컴퓨터 바탕화면에 있는 제출 폴더 안에 작품 파일을 저장한다. 제출 폴더는 교사가 미리 설정해둔 것으로 학생이 폴더에 완성된 파일을 넣어두면 컴퓨터실 앞에 있는 교사 컴퓨터에서 一括 回收할 수 있다. 단, 교사가 일괄 회수하기 전에 사용하던 컴퓨터 전원을 끄게 되면 저장한 파일이 자동 삭제되므로 注意가 필요하다. 교사는 각각의 학생들이 提出한 파일을 하나의 파일로 編輯한 후 출력하여 最終 推敲 후 出版 準備를 한다.

 

<표 4> 推敲 過程

한문과 책 쓰기 연간 운영 계획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5> 연간 운영계획서 例

2. 傳統的 價値觀을 表現한 漢文 短文과 主題

학생들이 글쓰기 주제로 選定한 短文은 무엇이고, 전통적 가치관을 어떤 주제로 담아내었는지 살펴보면 다음 <표 5>처럼 정리할 수 있다.

 

<표 6> 책 쓰기에 사용된 한문 短文과 主題

 

많은 학생들이 ‘配慮30)’, ‘努力31)’, ‘謙遜32)’, ‘誠實’, ‘克己’, ‘省察’, ‘交友’, ‘利他心’, ‘爲己之學’, ‘易地思之’ 등의 전통적 가치관을 주제로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自己反省을 하게 되었고, 오늘날의 가치관 崩壞로 인한 문제 해결에도 關心이 생겼다고 한다. 또한, 평소 한문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했던 학생이 유독 글쓰기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꿈과 관련이 있어 즐겁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한문 단문을 통해 느낀 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특히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바르지 않은 생활태도를 보이는 친구들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교사로서 글쓰기 활동의 가장 큰 소득은 평소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피하기만 하던 학생이 먼저 교사에게 글 쓴 것을 媒介로 다가와 대화를 시작하였고 심지어 고민까지 상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문 수업 시간을 활용한 글쓰기 활동은 교사와 학생의 共感과 疏通은 기본이요, 敎學相長의 土臺를 마련해주었다. 백 번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갖추라고 목청 높이는 것보다, 한 번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에 대해 생각하고 글로 表現 하도록 하는 것이 實踐으로 이어지게 하는 效果的인 方法이라 생각한다.

30) “아 맞아. 네가 가지고 있는 오해를 풀고 싶어. 나는 항상 내가 해야 하는 공부를 다 끝내고 놀아. 그래서 그때 네가 한 충고가 좀 불쾌했었어. 나는 다 하고나서 놀고 있던 것이었어. 그리고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건 다음 날 대회를 위해 친구들과 상의하기 위해서였어.”
“아 그런 것도 모르고 나는 네가 논다고만 생각했어. 미안해. 사과할게. 그렇지만 너의 눈이 더 나빠질까봐 그런 것도 있어.”
“그렇구나. 나 생각해 준건데 내가 심통 부려서 미안해. 그리고 네가 이제라도 알고 사과해줘서 고마워. 아 그리고 내가 소리 지르고 물건 망가뜨린 건 정말정말 미안해. 내가 인간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한 것 같아. 내가 망가트린 물건은 다시 사줄게. 그리고 소리치지 않고 화내고 짜증내는 것을 자제하도록 노력할게. 미안하고 고마워.”
“나도 짜증내지 않고 앞으로는 너한테 더 신경 쓰고 절대 무시하지 않을게.”
“이렇게 너와 오해를 풀고 다시 잘 지내서 정말 기분이 좋아.”
“앞으로도 내가 잘못된 점이 있다면 꼭 알려줘. 고치려고 노력할게.”
配慮의 표현 : 학생작품《타협과 대화를 하자》중에서
31) 사람은 누구나 삶의 목표를 하나씩 품고 있지만, 그 목표까지 가는 데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장애물이 기다릴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그것들이 유달리 많을 수도 있다. 그럴 때, 단숨에 포기를 해버리느냐, 아니면 그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고 자신의 은하수에 별들을 하나하나 새겨 가느냐가 목표의 달성 여부를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나도, 초은이도, 새한이도, 그리고 율이도, 후자를 택하고 최선을 다하며 매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반드시 성공을 할 것이다. 이제 그 문턱을 막 밟았다. 나는 믿고 있다. 이제 시작이라고.
努力의 표현 : 학생작품《미리내》중에서
32) 결국 겸손하고 성실한 민성이가 교만하고 남을 잘 업신여기는 민균이를 이긴 것이다. 이후 민성이는 꾸준히 1등을 유지해서 민균이 보다 더 좋은 대학을 들어가게 되었다. 위 이야기와 같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해서 밑에 있는 사람을 업신여기고 무시하고 교만하게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와 반대로 민성이 처럼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겸손하고 성실히 자신의 본분을 해 나아가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謙遜의 표현 : 학생작품《민성이와 민균이 이야기》중에서
33) 그렇게 한개마을의 살인 사건의 궁금증은 모두 해결되었다. 진범은 잡혀가고 범인이 아닌 사람은 풀려나며 사람들은 옛날과 같이 장사하며 이야기하는 것은 똑같았다. 하나 달라진 것이라면 요즘에는 이 씨의 칭찬을 조금 넣어서 말하는 것뿐. 사람들은 이제 착한 사람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표리부동인 사람도 있으며, 알고 지낸 사람들도 속마음은 정확히 잘 모르기 때문이다. 착한 행세를 하며 지낸 박 선생은 아마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마을에는 이제 박 선생 같은 사람은 사라졌다. 그리고 한개마을에는 진정한 평화가 찾아왔다.
利他心의 표현 : 학생작품《세상 모든 사람들의 속마음》중에서
34) “아야..어! 여긴 저승인가... 난 분명히 죽었는데 눈이 떠지네.”
저승이 실제 존재했던 것일까. 하지만 곧 주학이가 본인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꼈다. 세상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곧 깨달았다. 그곳이 본인의 하숙방이라는 것을.. 그렇다. 그는 너무나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탓에 꿈을 꾸었던 것이다. 신은 그에게 또 한 번의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고마워요. 나에게 또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어서!!”
爲己之學의 표현 : 학생작품《뉴욕에서의 마지막》중에서

3. 漢文 授業 時間을 통한 出版의 實際

학생들은 자신의 個性을 살린 題目과 內容을 책으로 엮어낸다는 생각만으로도 뿌듯해한다. 수업자료용으로 製本할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학생들에게 成就感을 갖게 하고, 한문 수업을 통해 책을 出版했다는 自負心을 갖게 하는 것도 傳統的 價値觀 敎育의 一環이라 생각한다.

교사는 最終 推敲하여 完成本을 出版할 出版社를 選擇한다. 출판사 선택 基準은 학교 豫算에 맞고 거품이 없는 출판비용, ISBN을 發給받아 국립중앙도서관에 納本 與否, 세련된 책 디자인, 높은 圖書 品質, 發行部數 최소화 등이다.35) 여러 군데의 출판사에 선택 기준을 바탕으로 見積을 依賴하여 출판사를 選定하였다.

출판사와 契約을 締結하면 출판 담당자 이메일로 완성본 파일을 電送한다. 또한, 마무리 편집을 의뢰하여 출판 담당자가 원고를 인쇄할 수 있는 형태로 본문을 다듬고 여백, 글씨체, 목차, 속표지 등을 정리하도록 한다. 이후 출판 담당자와 이메일로 원고 파일을 주고받으면서 點檢・修訂 節次를 거쳐 印刷・出版한다.

35) <체크리스트>
<출판사에 물어볼 사항>
 

 

<표 7> 책 표지와 목차

 

책 제목은 ‘한문인성동화(漢文人性同話)’로 ‘한문을 읽고 인성으로 함께 이야기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傳統的 價値觀 敎育이 곧 人性敎育이고 漢文 記錄 속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는 과정으로서의 책 쓰기임을 강조한 것이다. 글을 쓰면서 전통적 가치관을 內面化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자연스럽게 涵養하게 된다.

Google Docs 활용 책 쓰기는 학급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였지만, 최종본까지 제출한 학생들의 작품만 엮은 책이므로 목차에 이름이 있는 학생들부터 칭찬과 격려를 하며 나눠준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에 들어가서 ISBN과 納本 常態를 確認36)한다. 그리고 비록 책으로 출판하지는 못했지만 수업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개인이 쓴 글의 출력물과 함께 출판된 책을 나눠준다. 그리고 本校 圖書館과 隣近 高等學校 圖書館(20곳) 그리고 知人이 勤務하는 학교로 출판된 책을 보내어 여러 사람들과 共有한다.

36) 

Ⅴ. 結論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전통적 가치관의 의미를 이해시키고 삶의 脈絡과 관련된 전통적 가치관 수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선행 연구를 考察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다양한 계통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하는 수업 방법을 탐색하여 Google Docs를 활용한 책 쓰기를 통한 漢文科에서의 傳統的 價値觀 授業 方案 事例를 살펴보았다.

인간인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와 인공지능(AI) 로봇인 로보사피엔스(Robo Sapiens)가 절반씩 존재하며 공존하게 될 미래 사회에서 로보사피엔스는 기억력, 정보 처리·계산 능력, 운동 능력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 인간이 도저히 경쟁할 수 없는 상대이다. 지혜를 가져 호모사피엔스로 불리던 인간이 로봇과 공존하려면 인간만의 고유 정체성을 계발하는 전통적 가치관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漢文科에서는 傳統的 價値觀 敎育을 위해 어떠한 準備와 努力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몇 가지 提言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 중 ‘한문 기록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여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한다.’ 가 의미하는 바를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과 연관 지어 생각해보고,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具體的으로 涵養하게 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이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해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등을 한문교사 뿐만 아니라 한문교육 전문가, 한문 연구자가 함께 연구하고 適用한 事例를 共有할 수 있도록 하는 場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둘째, 요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블록코딩 교실, IoT창작 교실, 3D프린팅 교실, 스마트 코딩 교실 등 스마트 교실 운영이 한창이다. 한문과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따른 교실 학습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특히, 한문과에서 할 수 있는 ICT를 활용한 스마트 교수・학습 방법을 開發하여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트렌드에 맞는 전통적 가치관 교육을 實踐해야 하겠다.

셋째,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사회 규범과의 부작용, 쇼셜미디어(SNS)를 통한 잘못된 윤리관, 사회적인 가치관의 변화로 인한 심리적인 혼란, 이상과 현실적 가치의 부조화 현상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유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 개인적인 성장과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절실하다. 따라서 漢文科에서 내세울 수 있는 傳統的 價値觀 敎育 資料를 개발함과 동시에 溫故知新이라는 말처럼 先人들이 남긴 많은 漢文 資料들 중 오늘날의 價値觀 敎育에 적절한 것을 選別하여 보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자는 전통적 가치관 교육이 단순히 과거의 전통적 규범과 가치를 배우는 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미래 사회가 人間 中心 社會로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밑바탕을 만들어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가상・증강현실, 3D 프린팅, 생명공학과 바이오 등의 기술이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언뜻 보기에는 과학이 인간의 삶을 관여하는 ‘技術 中心 社會’로 보인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오히려 사람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고 批判的 思考와 創意力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人間 中心 社會’라 할 수 있다. 이 시대에 걸맞은 能力을 가진 人才는 융・복합적 문제해결능력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健全한 價値觀과 바른 人性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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