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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1363(Print)
ISSN : 2465-8138(Online)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No.45 pp.263-283
DOI : https://doi.org/10.15670/HACE.2018.45.10.263

Education Curriculum Design Using The Early Modern Newspaper Database - Focused on University Classical Chinese Education

Ban Jae Yu**
** HK Research Professor, Institute for the Study of Korean Modernity, Yonsei University
2018년 09월 10일 2018년 11월 03일 2018년 11월 19일

Abstract

The database accumulation of modern newspapers and magazines has given researchers easy access to the original works and easy data extraction, which helps research performance of various disciplines including humanities and cultural arts. It is, however, certainly not satisfying that such achievements are confined to researching and are handled in academic fields apart from college education.
Utilizing modern newspaper media in a university classical Chinese curriculum can greatly help learn the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s of the emergence of Chinese characters, as well as the Chinese character itself. As Hwangsong Sinmun and other modern newspapers or magazines at that time are provided as a database which is capable of integrated search and retrieval, they are also convenient in terms of the accessibility of data.
Accordingly, this article introduced a class model(TBL) using modern newspapers and reviewed the methodology along with its practical values and benefits. The educational design based on newspaper media and its database is expected to reduce the anxiety about the effectiveness and methodology of the current college education. Although this paper presented a model for the classes centered on university classical Chinese education, its educational value can embrace the rest of the humanities.

근대 신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교육설계 - 대학한문 교육을 중심으로

반재유**
**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초록

근대 신문·잡지의 데이터베이스 축적은 연구자의 원서에 대한 손쉬운 접근과 용이한 데이터 추출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더불어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분야의 연구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가 연구 쪽으로만 한정되며, 대학교육과는 별도의 학문영역에서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대학한문교육에서 근대 신문매체를 활용한다면, 실생활의 한자어뿐만 아니라 관련 한자들이 출 현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학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황성신문』을 비롯한 당시의 근대 신문·잡지들이 통합검색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제공되고 있어 자료의 접근성면에서도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근대 신문을 활용한 수업모형(TBL)을 소개했으며, 교육방법론과 더불어 활용적 가치 및 효용성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 같은 신문매체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교육설계는 현대학교육의 효용성이나 방법론적 고민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록 본 논문은 대학 한문교육을 중심으로 수업모형을 제시했지만, 그 교육적 가치는 인문학 전반을 아우를 수 있다.

Ⅰ. 서론

최근 근대 신문·잡지를 다룬 서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1) 이 같은 저작의 배경에는 고신문·잡지의 데이터베이스 축적을 꼽을 수 있는데,2) 연구자의 원서에 대한 손쉬운 접근과 용이한 데이터 추출은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분야의 연구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가 연구 쪽으로만 한정되며, 대학교육과는 별도의 학문영역에서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 한문교육의 경우에도 대학 단위 혹은 개별 연구자별로 중국어와 한자교육을 연계하는 방안3) 등 새로운 교육방법론이 시도되고 있지만, 대부분 한문을 동아시아 언어 학습을 위한 도구적 차원에서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그 대안으로서 근대시기 국한문 신문에 주목하였다. 한자는 가장 오랜 기간 우리의 말을 기록했던 문자였으며, 근대시기에도 한글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었던 우리의 언어였다. 해당시기의 한문 자료들을 보면 당대 중국의 백화나 일본식의 한자어들이 뒤섞여 전통식 한문과는 이질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현재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한자어 가운데 많은 어휘들이 근대시기에 출현했다.

근대시기 국한문 신문이었던 『황성신문』의 경우, 일간지로서 약 12년간(1898.9.5.∼1910.9.14.) 시사와 문학, 광고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했다.4) 이 같은 근대 신문매체를 활용한 한문교육은 비단 실생활의 한자어뿐만 아니라, 관련 한자들이 출현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학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황성신문』을 비롯한 당시의 근대 신문·잡지들이 통합검색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제공되고 있어 자료의 접근성면에서도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근대 신문을 활용한 수업모형(TBL)을 소개하고, 교육방법론과 더불어 활용적 가치 및 효용성 등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1) 이승호(2002), 『옛날 신문을 읽었다』, 다우; 김진송,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 현실문화연구; 신명직(2003), 『모던뽀이 京城을 거닐다』, 현실문화연구; 독립신문강독회(2004), 『독립신문 다시읽기』, 푸른역사; 서해문집 편집부(2009~2011), 『1면으로 보는 근현대사』 전3권, 서해문집.
2) 한국언론재단의 경우,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1990년 신문기사 자료를 구축하여 1991년부터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43종(‘고신문’, ‘90년대 이전 신문’)의 신문 가운데, ‘고신문’ 자료는 29종이다. 이 중 10종은 한국 언론진흥재단 자체 소장이지만, 대부분 서울대학교, 관훈클럽, 연세대학교 등에서 소장한 자료를 구축한 신문이다. 나머지 19종의 경우 한국역사 정보통합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계 받아 해당 DB를 구축한 기관으로 링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순(2014), 「우리나라 고신문의 서비스 방안연구」, 중앙대 석사학위논문, 47∼49쪽; 정진석(2016), 「『대한매일신보』와 나의 인연, 영인본과 디지털화」, 『근대서지』 13, 소명출판, 53∼83쪽; 왕현종(2018), 「한국 근대사 사료의 정보화와 연구 담론의 지형 변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2018 국내학술대회』,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6∼7쪽 참조.)
3) 손민정(2004), 「중국어 어휘 교수법에서 한자어 활용방법」, 『중국어문학』 43, 영남중국어문학회; 최윤경(2006), 「한자 이 해와 중국어 학습의 인지적 관계」, 『중국어문학논집』 36, 중국어문학연구회; 권수전(2009), 「한자어 활용을 통한 중국어 학습방법에 관한 소고」, 『중국인문과학』 43, 중국인문학회; 정연실·장은영(2009), 「중국어 학습자를 위한 부수자 중심 한 자교육」, 『중국학연구』 47, 중국학연구회; 김은희(2011), 「중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기본한자 고찰」, 『중국언어연구』 35, 한국중국언어학회; 김자은(2015), 「중국어와 한자교육의 연계방안」, 『석당논총』 62,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侯捷·李 恩华(2015), 「韩国人习得双音节汉字词与韩国语汉字词之间相关关系的研究」, 『한국중어중문학회 우수논문집』, 한국중어중 문학회.

 

 

Ⅱ.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팀기반 학습(TBL)

대학 교양한문의 경우, 학생 들마다 실력의 편차가 클 뿐만 아니라 한자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경서(經書)나 한문소설 등의 원서를 교육용 텍스트로 선정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한문(1)·(2)조차 연속성을 가지기 힘든 교육환경(선수강 과목 없음) 속에서 1년 단위로 반복되는 커리큘럼을 계획해야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긴 안목으로 교육목표를 세우기란 불가능하다. 필자 또한 2012년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에서 한문과목을 담당하게 된 이후 줄곧 동일한 대학교재5)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러던 가운데, 2014년부터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가 <근대 한문자료 읽기>라는 비정규(특성화)과목을 개설하였다. 비정규과목의 특성상, 기존수업을 들었던 학생들도 재차 청강이 가능하며 학점에 대한 부담도 없었기 때문에 정규 교양과목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고신문’ 자료를 활용한 팀기반 학습(TBL)6) 교육과정(<표 1>)을 설계할 수 있었다.

 

 

4) 『皇城新聞』의 전신인 『京城新聞』은 1898년 3월 2일 尹致昊를 사장으로 창간되었으며, 약 1개월 뒤인 4월 6일에 운영자나 편집자의 변화 없이 題號만 『대한황셩신문』으로 바뀌었다. 이후 南宮檍이 版權을 물려받아 일간으로 발행하면서부터는 題號를 다시 『皇城新聞』으로 고쳤다. 이때 문체는 ‘국한문혼용’을 채택하면서 한말의 신문은 ‘한글전용’과 ‘국한문혼용’으 로 양분되었다. 특히, ‘한글전용’의 『뎨국신문』(1898.8.10.~1910.8.2.)을 ‘암(雌)신문’으로 ‘국한문혼용’의 『皇城新聞』을 ‘숫(雄)신문’으로 부르면서 독자층도 자연히 구분되어 부녀자와 중류층 이하의 서민들은 『뎨국신문��을 많이 읽고, 『皇城新 聞』은 지식층과 상류층이 주로 읽었다. (최준(1960), 『한국신문사』, 일조각, 80~83쪽; 이광린(1986), 「『황성신문�� 연구」, 『동방학지』 53, 연세대국학연구원, 2~15쪽; 정진석(1990), 『한국언론사』, 나남, 167~171쪽 참조) 5) 박무영 외(2010), 『생활한문』, 연세대학교 출판부
6) 팀 기반 학습(Team-based Learning, TBL) 방법은 교실 내 소규모 그룹의 토론을 위하여 독자적인 교실 밖의 준비과정들 을 결합시킨 교수전략으로, 1970년대에 미국의 Oklahoma 대학에서 Larry Michaelsen 교수에 의해 처음 시도되었다. (Michaelsen, L. K., Knight, A. B. et al.(2004), Team-based learning: A transformative use of small groups in college teaching. Sterling, VA: Stylus; Vasan, N. S, DeFouw, D. O., & Holland, B. K. (2008). Modified use of team-based learning for effective delivery of medical gross anatomy and embryology. Anatomical Sciences Education, 1, 3-9.)

 

 

<표 1> 수업단계별 구성 및 내용

 


수업이 처음 개설된 2014년 2학기부터 『황성신문』 소재 ‘서사문학’7)을 교육용 텍스트로 다루기 시작하였다. 『황성신문』은 대한제국시기, 『제국신문』, 『대한매일신보』와 함께 국내의 여론을 형성한 대표적 일간지로, 해당 매체에 게재되었던 서사문학 작품들은 근대 초기 서사문학의 형태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그 면모는 전통적 글쓰기(한문)가 주변국의 언어(청나라·일본)들과 충돌하며 변화된 과도기적 형태라 할 수 있다. 근대이후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한자어들이 정착되는 과정과 분화되는 면모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잡보」란의 기사를 포함하여 단형서사, 소설, 고사, 만평 등의 다양한 한문서사 작품을 싣고 있어 교재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텍스트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황성신문』은 한국언론재단에서 원문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신문’ 자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항상 휴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료 접근성까지 용이하다는 큰 이점을 가진다.8) 따라서 수업 첫 시간에는 항상 해당학기에 다룰 텍스트에 대한 개괄적 소개와 함께 <기사통합검색>을 직접 실습시키며, 학생들로 하여금 1차 자료(원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한다. 본격적인 실습은 소규모로 협업(協業)을 할 수 있도록 조를 배분하고, 조별 논의를 통해 각자의 역할을 나누게 한 뒤, 진행된다. 수업의 큰 단계별 구성은 Larry Michaelsen 교수의 팀 기반학습(TBL) 모형을 적용하여 계획한 것이다.9) 팀 기반학습(TBL)에 대한 효과는 이미 의학을 비롯한 여러 분과 학문내 교육적 성과를 통해 꾸준히 증명되고 있다.10) 팀을 이루게 되면, 서로의 장점에 대한 이해와 과제의 분담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수 있는데, 효과적인 조별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교수자의 잦은 개입을 통한 피드백과 개별코칭이 필수적 요소이다.

 

 

7) 반재유(2017), 「『皇城新聞』 소재 서사문학연구」, 연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5∼16쪽, <표 2> 참조.
8) 빅카인즈(https://www.bigkinds.or.kr/),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http://www.koreanhistory.or.kr/) 등
9) Michaelsen, L. K., Knight, A. B., & Fink, L. D. (2004). Team-based learning: A transformative use of small groups in college teaching. Sterling, VA: Stylus.
10) Carson, J. B., Tesluk, P. E. et al.(2007), Shared leadership in teams: An investigation of antecedent conditions and performance.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50(5), 1217∼1234; 조형정·이영민(2008), 「학습과정과 성과개 선을 위한 팀 기반 학습의 개념적 탐색」, 『교육종합연구』 6-2, 교육종합연구소, 27∼42쪽; 조아라(2010), 「의학교육에서 의 효과적인 팀 바탕학습 운영방안 및 기대효과」, 카톨릭대학교 의학교육학과 석사학위논문; 이영미(2015), 「대학 팀 기반 프로젝트 학습에서 팀 구성방식이 학습결과에 미치는 영향」,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15-12, 학습자중심교과교 육학회, 363∼386; 이용진(2016), 「대학의 팀 기반 수업에서 협동적 학습양식과 팀 구성 방식에 따른 학습 성과」, 『한국 교육학연구』 22-4, 안암교육학회, 115∼139쪽.

 

 

수업단계별 구성(<표 1>)을 살펴보면, 학습준비와 강독수업, 조별토의, 협업, 성찰의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별로 피드백(교수자·동료)이 보충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개략적인 과정은 <표 2>와 같다. 

 

 

 

 

학습준비는 수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필요한 사전지식이나 팀별과제에 대한 준비의 단계를 지칭하는 것으로, 교수자의 피드백을 통해 준비과정을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의 과정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데이터베이스 실습 및 레퍼런스 확인 등의 선행과제를 학생들이 미리 숙지해오면 교수자가 해당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면서, 본격적인 강독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제반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학습준비를 확인하는 과정은 개인별이 아닌 팀별 평가로 이루어지는데, 개별 준비도의 차이를 평가하기보다는 동료간 조언과 도움 등을 통해 팀별 문제의식을 도출하는 과정에 대한 교수자의 피드백 시간이라 할 수 있다. 학습준비에 대한 교수자 피드백의 시간은 강독수업에 대한 효율성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조별토의에 앞서 ‘효과적인 학습과제와 함께 조별 구성원들이 폭넓게 참여하도록(creating broad-based member participation with effective assignments)’11)함을 목표로 한다.

강독수업은 간단한 문법과 본문 및 어휘를 강독·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본 단계는 기존 한문강독수업의 형태를 많은 부분 따르고 있다. 새로운 교수법의 시도도 중요하지만 교육 현장이 전적인 실험의 장이 될 수는 없다. 또한 어떠한 방식의 수업설계이든 기존의 축적된 교육 방법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문법 설명과 원문해석, 어휘 등의 학습은 본 수업에서도 병행하고 있다. 단 기존 수업과의 차이점은 ‘원문기사’를 직접 확인하며 실존 인물이나 지명들을 학습하는 방식, ‘가차자(假借字)’를 중심으로 어휘를 학습하고 워드맵을 그리며 수업참여도를 높이는 프로그램 등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방법론적 측면은 다음 장(3장)에서 후술하기로 한다.

 

 

11) Michaelsen, L. K., Knight, A. B. et al.(2004), op. cit., pp54∼59.

 

 

조별토의에서는 강독수업 이후 각자 준비해온 레퍼런스와 수업 자료(유인물) 등을 서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자료를 보는 안목과 비판의식을 기르게 하고 있다. 해당시간에는 강독수업에서 배웠던 중요어휘를 조별로 학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교수자가 선별한 중요어휘를 일방적으로 암기하게 하는 방식보다는, 학생들의 공동 작업을 통해 비슷한 모양의 한자와 주요 용례, 자원(字源) 등을 찾아 워드맵(Word Map)을 그리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조별 논의를 통해 완성된 워드맵은 수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체 학생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예습·복습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단, 그룹별로 수준 차이나 의견불일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 <표 2>에서와 같이 조별토의 이후 서로 다른 조의 동료 피드백(조별간 피드백)을 통해 해당 문제점을 상쇄시키고 있다.

현 단계에서 동료 피드백은 포스티잇 등의 메모를 통해 실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이후에는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단톡방 등)을 통해 해당 과정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공평한 발언의 기회와 함께 팀 구성원간 배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만약 온라인 활동으로 확대한다면, 하이퍼링크(hyperlink)를 사용해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근거에 대한 참조를 제공하거나, 다른 조별 활동·조별 피드백의 공유도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12)

협업(協業)의 단계는, 정해진 수업시간의 제약과 교수자의 전문성 문제 등으로 인해 한 수업 내에서 협업을 진행하기에는 일정부분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학과내 방과후 활동(CK 학술세미나)과 연계하여 학습(협업 단계)을 진행하고 있다.13) 협업의 성과는 본 수업의 조별발표 및 기말보고서로 정리되며, 이후 각 학술세미나 교수자(CK 멘토링 강사)의 지도 아래 학과 성과발표회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수업 온라인 커뮤니티와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후기 작성(성찰 단계)을 독려하여 학습내용 및 과정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12) Michaelsen, L. K., Knight, A. B. et al.(2004), op. cit., pp187∼188.
13) 자세한 내용은 본고 Ⅲ-1을 참조할 것.

 

 

Ⅲ. 교육방법론의 모색과 활용적 가치

1. 원문기사와 신문광고를 활용한 교육

첫 해(2014년)에는 주로 단형서사(‘古事類’)와 「고사」 작품들을 다루었으며, 반복 수강하는 고학년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점차 소설 텍스트(「신단공안」·「별계채탐」)로까지 확대시켰다. 학기별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텍스트를 선별하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고사」의 경우 각 작품마다 연속성이 없는 독립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의 분량도 비교적 짧아서,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적합한 텍스트였다.

다음은 2017년 2학기에 진행하였던 수업(「대동고사」)14)의 강의록을 발췌한 것이다.

 

 

 

 

14) 『황성신문』은 1906년 4월 2일, 3차 지면개편과 동시에 「대동고사」의 연재를 시작하여 같은 해 12월 10일까지 전체 579 편을 연재했다. 「대동고사」의 전체목록은 「『皇城新聞』 소재 서사문학 연구」(반재유, 앞의 논문, 60쪽) <표 8>을 참조할 것.
15) “△率居 新羅人이니 世稱神畵라 眞興王이 做黃龍寺丈六佛像하고 使率居로 畵老松於寺壁하니 鳥雀이 望之飛入하야 着壁 而落이러니 畵久色渝어 寺僧이 補采러니 鳥不至러라”〔솔거(신라 진흥왕때의 화가)는 신라인이니 세칭 신화(신의 그림) 진흥왕이 황룡사 한 장의 여섯 불상을 지은 뒤 솔거로 하여금 절 벽에 노송을 그리게 하니 참새가 그것을 보고 날아 들어와 벽에 부딪쳐 떨어지더니, 그림이 오래되어 빚이 바래지자 절의 승려가 그것을 고치더니 새가 이르지 않더라.〕
 

 


위 고사는 『三國史記』 「列傳」에 실린 작품으로, 신라인 솔거(率居)가 황룡사(黃龍寺) 벽에 그린 <노송화(老松畵)>에 얽힌 이야기다.16) 해당 작품과 같이 비교적 익숙한 고사를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신문에 연재된 원문 이미지와 함께 대조하며 공부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三國史記』의 경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한국사데이터베이스, http://db.history.go.kr/)를 통해 자유로운 검색·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17) 비전문적인 학부생들도 간단한 수준의 텍스트 비교 및 이본연구 등을 큰 어려움 없이 시도할 수 있다. 

「대동고사」의 전체 작품들은 ‘기사(記事·紀事)’체 산문양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기사’는 전통적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문체’18)이자 ‘야사(野史)의 부류로서, 사관(史官)이 유실한 것을 문인학사(文人學士)들이 기록한 글’19)을 의미했으며,20) 학습용의 유서(類書)로도 많이 활용되었다.21) 따라서 「대동고사」를 비롯하여 「대한고적」(『大韓每日申報』), 「인물고」(『서북학회월보』) 등이 당시 개화·계몽을 주도하던 근대 신문이나 잡지의 기획 연재물로 활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동고사」의 이 같은 성격은 오늘날 교육현장에서도 학습 자료로서 활용가치를 가진다.

특히 오늘날 신문들이 각종 포털 사이트나 전자신문 등을 이용하여 손쉽게 기사를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과 마찬가지로, 데이터베이스로 제공되는 옛 신문(근대 신문)들도 특정 역사적 사건을 학습하고자 하는 연구자나 학생들로 하여금 키워드 검색을 통해 해당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특정 어휘와 표현 및 사용용례 등을 연계 추적하고 데이터로 추출할 수 있어, 학습에 필요한 교육 자료들을 수업목표에 맞추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6) “率居 新羅人 所出微 故不記其族系 生而善畵 嘗於皇龍寺壁畵老松 體幹鱗皴 枝葉盤屈 烏鳶燕雀 往往望之飛入 及到 蹭蹬 而落 歲久色暗 寺僧以丹靑補之 烏雀不復至 又慶州芬皇寺觀音菩薩晋州斷俗寺維摩像 皆其筆蹟 世傳爲神畵”(『三國史記』 卷第四十八 列傳 第八)
17) 그밖에도 ‘KRPia’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열람 서비스(KRPia)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열람서비스(네이버- 원문으로 보는 삼국사기) 등이 있다.
18) “記事: 謂記錄史實也.(禮記, 文王世子) 是故聖人之記事也, 慮之以大.(杜預, 春秋左氏傳序) 記事者 以事繫日(漢書, 藝文志) 古史記言, 九史記事. 文體之一種, 以記事爲主.” (『中文大辭典』 8, 中國文化大學印行, 886쪽)
19) “記志之別名 而野史之流也 古者史官掌記時事 而耳目所不逮者 往往遺焉 於是文人學士 遇有見聞隨手紀錄 或以備史官之採 擇 或以禆史籍之遺亡” (徐師曾, 『文體明辯』 卷之五十一 紀事條)
20) 후대로 내려오면서 ‘기사’(협의의 개념)는 ‘실제 일어난 일의 경과를 기록하는 것을 주로 하는 문체, 혹은 그런 서술방식’ 일반을 가리키는데(송혁기(2009), 「조선시대 문학비평에 나타난 기사의 사실성과 문학성」, 『동방한문학』 39, 동방한문학 회, 28쪽 참조.), 대체로 특정 사건이나 인명, 혹은 사건과 인명을 병칭하여 ‘記○○事’, ‘○○記事’, ‘書○○事’, ‘記○○ ○’, ‘○○○事’, ‘紀○○事’, ‘錄○○事’, ‘識○○事’ 등으로 표기했다.(조창록(2007), 「기사문의 특징과 전개」, 『한국한문학의 이론 산문』, 보고사, 285쪽 참조.)
21) 최환(2013), 「明代 ‘故事’ 命名 類書 연구」, 『동아인문학』 24, 동아인문학회, 162∼165쪽 참조.

 

 

고학년의 수가 증가했던 2016년도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는 「소설」란의 작품을 택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비록 국한문 소설이지만, 한문소설에 가까운(漢主國從體) 연재물이다보니 수업용 자료로서 선택을 주저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비교적 연재기간이 짧고,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별계채탐」(<少侍從偸新香老參領泣舊緣>)을 선정하였다.

「별계채탐」(<少侍從偸新香老參領泣舊緣>)은 실제 연재기간(1910.2.20.∼1910.2.25.) 자체가 짧았던 소설이었기 때문에, 한 한기에 충분히 다룰 만한 서사분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아래 원문(좌측)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문장들이 짧고 각 문단마다 ‘△’의 표시로 구분을 용이하게 하고 있어, 한문독해능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비교적 내용을 손쉽게 분석할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전체 10주차 수업 가운데, 8주차까지는 「별계채탐」의 본문 내용을 학습하고 이후 9주차·10주차에서는 소설의 소재가 된 실제 기사의 내용들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위 원문(우측)은 ‘이시종(李侍從)’(「別界採探」)의 실제모델로 추정되는 ‘이항구(李恒九)’24)가 등장한 기사문이다. 소설의 주요배경이 된 연흥사(演興社)를 중심으로 여러 기생과 유흥을 즐기는 내용들이 보도되고 있다. 친일파인 이완용(李完用)의 자손들이 기사에 등장한다는 점과, 그들을 중심으로 한 당시 상류층의 엽기행색을 원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22) “△李侍從某는 本來 色界蕩情이라. 該美人을 驀然一見고 心身이 飄湯여 千金을 不惜고 香雲을 欲殿야 紹介를 陰求나 期會를 難得이라. 幾多月을 風魔ㅣ 度了얏더라. △一日은 李侍從이 心懷를 暢코져 月色을 隨야 寺洞 演興 寺의 演劇을 觀覽次로 散步 轉進니 胡笛一聲에 到社門이로다.”〔이시종 아무개는 본래 색계탕정이라. 그 미인을 맥연 히 한번 보고 심신이 표탕하여 천금을 아끼지 아니하고 향운을 소유하고자 하여 소개를 은밀히 구하지만, 기회를 얻기어 려운지라. 몇 개월을 풍마가 지나쳤더라. 하루는 이시종이 심회를 풀고자 달빛을 좇아 사동의 연흥사 연극을 관람하러 산보하며 두루다니니, 호적 소리에 사문에 이르렀도다.〕
23) “再昨夜 永宣君 리쥰鎔氏난 妓生 五名을 帶同하고 摠相 리完用氏의 子 리恒九씨난 妓生二名을 帶同하고 演興社에 前徃하 야 迭宕히 演戱를 觀覽하얏다더라”〔그제 저녁 영선군 리쥰용씨는 기생 다섯 명을 대동하고 총상 리완용씨의 아들 리항 구씨는 기생 두 명을 대동하고 연흥사에 전왕하여 질탕히 연희를 관람하였다고 하더라.〕
24) 선행연구에서는 이시종의 실재인물로 이항구(李恒九)와 이명구(李明九)를 언급하고 있다. 이항구는 이완용(李完用)의 둘 째아들이며, 이명구는 이완용의 서형인 이윤용(李允用)의 아들인데, 둘 다 시종(侍從)직을 역임한 점과 평소 방정치 못한 행실이 당시 신문의 가십거리가 되었던 점 등을 근거로 삼고 있다. (한기형(1993), 「한문단편의 서사전통과 신소설」, 『민족문학사연구』 4, 민족문학사연구소, 147∼148쪽 참조.)

 

 

더불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조별과제나 멘토링 세미나(CK학술세미나) 등 방과후 활동과 연계(협업)하여 소설의 주요소재들(연흥사, 담배, 커피 등)이 등장하는 당시의 신문광고를 조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다음은 ‘연흥사’가 등장하는 신문광고의 내용이다.

 

 

 

 

 

위 인용문은 연흥사(洞演興)에서 3일간(1909.4.23∼25) 개최된 기아수양소(棄兒收養所) 자선연극회(慈善演劇會)에 대한 광고 문구이다. 기아수양소(1908.3.∼1910.3.)는 자선부인회 회원인 김석자(金石子)가 서울에 설립한 고아원이다. 경성고아원(京城孤兒院, 1905~1910)과 함께, 한국인이 고아들을 항시적으로 수용하고 그들에게 의식주 외에 교육과 기술을 가르치며 미래의 사회구성원으로 교육시킨 초유의 기관이다. 그러나 1908년 8월, 기아수양소가 자선부인회로부터 독립하여 김석자 개인이 기아수양소의 모든 경비를 자담함에 따라, 재정악화로 운영이 어려웠다.26) 연흥사에서 개최된 자선연극회는 기아수양소의 경비마련을 위한 기획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자선연극회의 후일담들이 「잡보」란에 실리기도 하였다. 관련 기사를 통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모습(1909.4.25.)27)을 확인할 수 있지만, 공연 경비를 충당하지 못해 어려움 겪은 사정(1909.4.28)28)도 엿볼 수 있다.

 

 

25) 「廣告」, 『皇城新聞』 1909.4.22.∼24.
26) 이방원(2014), 「개화기 서울사람들의 사회복지 활동」, 『鄕土서울』 제86호,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58∼62쪽 참조.
27) 「雜報:棄兒收養所의 演劇」, 『皇城新聞』 1909.4.25.
28) 「雜報:慈善演劇後況」, 『皇城新聞』 1909.4.28.

 

 

이처럼 ‘연흥사’라는 특정 키워드 검색을 통하여, 해당 어휘를 중심으로 발생했던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살펴볼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관련 기사들을 검색하고 독해하는 과정을 통하여 암기 위주의 학습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하고 있다.

『황성신문』에는 이 같은 소개 글 형식의 광고뿐만 아니라, 상품을 시각화하여 그림 이미지를 통해 소개하는 광고들도 무수히 등장했다. ‘ᄲᅮ루너못든사’(Brunner Mond) 소다광고(1899.11), ‘하아로’(HALLO) 담배광고(1900.12), ‘松票油’(솔표석유) 광고(1903.10.) ‘大黑屋商店’(대흑옥상점) 광고(1905.1.) 등29)이 그것이다. 이 같은 광고들은 실제 상품판매를 목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대중이 주목할 수 있을만한 쉽고 흥미로운 글귀들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광고에 대한 탐색은 단순히 어휘학습 만에 국한된 것이 아닌, 문학작품 등과의 연계 학습을 통하여 당시의 사회상에 대한 깊이 있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앞서 예시한 ‘松票油’(솔표석유)의 경우, 김남천의 소설 「대하」(1939)에서도 등장한다. 「대하」에서 등장인물인 나카니시는 ‘솔표석유’를 남포등에 넣어 불을 밝히는데, 이러한 모습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을 사람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며, 구매 욕구를 표출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30)

실제, 조선이 구미열강과 통상조약을 체결하면서 1897년 미국 스탠더드 오일(Standard Oil Company of New York)이 인천 월미도에 저장소를 설치했다. 이후 1920년대에는 차량, 선박, 공자 등의 석유 사용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텍사코(Texaco Inc)과 영국의 셸(Royal Dutch Shell plc)이 들어와 스탠더드와 경쟁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사용하던 아주까리기름이나 송진기름들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는데, 외국의 거대 자본에 의해 기름시장이 요동치는 면모는 오늘날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31) 이 같은 방과후 활동을 통한 협업(協業)의 과정은 학생들 스스로 키워드를 찾고 문제의식을 형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수업 프로그램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29) 전혜연(2018), 「개화기(1876-1910)한국 신문광고 디자인의 변화양상 연구」, 『디자인학연구』 31, 한국디자인학회 211∼223쪽 참조.
30) 김민수·김정화(2018), 「근대전환기 신문광고의 서사적 삽화 연구」, 『온지논총』 54, 온지학회, 200∼201쪽 참조.
31) 김병희(2012.5.2.), 「김병희의 ‘광고 TALK’」, 『dongA.com』, http://news.donga.com/3/all/20120502/45932732/1 (2018.3.14.); 에너지전환(2017.5.15.), 「[기획]에너지 산업의 민영화 어떻게 볼 것인가 3」, 『딴지일보』, http://www.ddanzi.com/ddanziNews/183489918 (2018.3.14.).

 

 

2016년 2학기에는 옴니버스(omnibus) 소설인 「神斷公案」을 다루었다. 텍스트로 선정한 제4화 <인홍변서봉낭사승명관(仁鴻變瑞鳳浪士勝明官)>의 경우, 여러 단편 삽화(揷話)들이 연결된 피카레스크(picaresque)식 구성을 따르고 있어 주차별 커리큘럼을 계획하기에 용이하였다. 특히, 「신단공안」은 국내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판관 포청천>을 개작한 작품과, <봉이 김선달> 등 친숙한 옛 이야기들이 많아 흥미롭게 수업을 진행하기에 적절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서사문학은 다양한 인물군의 생동감 있는 언어와 행동을 비롯해 그들의 복식과 주거, 시대적 상황 등을 상세히 묘사한다. 물론 이들 가운데 어떠한 요소를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지는 전적으로 교수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필자의 경우는, 인물의 ‘언어(口語, 擬聲語)’와 ‘행동(擬態語)’ 등에 중점을 두었는데, 그 가운데 ‘가차자(假借字)’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2. 가차자32)를 활용한 어휘교육

‘가차’란 본래 그 글자가 없어, 소리에 의거하여 의미를 기탁하는 방식을 지칭한다.33) ‘가차자’는 한자의 표의글자로서의 제한적인 사용을 벗어날 수 있게 하여, 대표자 학습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한자의 묘미(외래어 표기나 언어유희 등)를 맛보게 할 수 있다. 물론 옛 가차자는 지금의 의미와 이질적인 부분이 많아, 현재 통용되는 가차자와 더불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1) 의태어/의성어

예로부터 한자는 ‘의태어’나 ‘의성어’를 표기하기 위해 유사한 음을 가진 기존 한자어를 가차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실례로, ‘咄咄(쯧쯧)’, ‘堂堂(당당)’, ‘牙刺(아차)’, ‘喔喔(꼬끼오)’, ‘動動(동동)’, ‘星星(성성)’ 등 들 수 있다. 이들 가차어의 생성 시기는 상고하기 어렵지만, 과거 식자층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어휘들이며, 이들 중에는 현대 중국어에서 통용되는 어휘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 같은 ‘가차자’는 실생활의 언어를 생동감 있게 구현하고 있는 서사문학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황성신문』에 연재된 소설의 경우, 시기적으로도 전통적 한문과 중국의 백화가 공존하던 과도기에 출현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가차자를 살펴볼 수 있다.

 

 

32) 본고에서 지칭하는 假借는 협의의 의미에서 ‘本有其字’의 訓沽假借를 포함하는 개념이 아닌, ‘本無其字’의 六書假借만을 지칭한다. 가차에 개념에 대해서는 이홍배(2014)의 「현행 중학교한문교과서에서 가차의 교육필요성과 인용에 대한연구」 (공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6∼24쪽)를 참조할 것.
33) “假借者 本無其字, 依聲託事, 令. 長 是也.” (許愼, 『說文解字』 序)

 

 

 

 

 

위 원문(좌측) ‘가가(呵呵)’의 웃음소리는 현대 중국에서도 의성어(“呵呵[hēhē]”)로 사용되는 어휘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키워드 검색’을 통해 직접 다양한 용례들을 찾아보게 함으로써, 해당 어휘가 근대시기 한문 서사문학에서 어떠한 형태로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신단공안」의 경우, 내각주 형식의 한글 설명(한글협비)36)이 부기된 가차자 어휘들이 다수 존재하여 특기할 만하다.

 

 

<표 3> 「神斷公案」 소재 한글협비37)

 

 

 

 

당시 신문은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하여, 식자층(한문독자층)뿐만 아니라 다수의 한글 독자층까지 아울러야 했다. 따라서 해독이 어려운 가차자의 경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협비’를 덧붙였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인용문은 상전 이군응(李君膺)이 노복 어복손(魚福孫)에게 속아 빈털터리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형용한 문장이다. ‘한글 협비’로 쓴 “달그락달그락”은 “織席的石子響”(돗자리 엮을 때의 고드랫돌소리)에 대한 의성어로 이군응의 무일푼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쓴 단어이다.39) 만약 해당문장에 ‘한글 협비’를 병기하지 않았다면, 독자들은 ‘돗자리 엮을 때의 고드랫돌소리(“織席的石子響”)’와 ‘비어있는 두 주머니(“空空的兩囊”)’사이의 연관성을 유추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같은 ‘한글협비’는 오늘날에도 해당 한자어(의성어/의태어 등)의 명확한 의미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위 인용문의 “織席的石子響”은 해당 문장의 유희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서술된 비유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데, 실제 「신단공안」에는 의성/의태어를 활용한 언어유희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40) 그러나 이는 「신단공안」 내지 당시 신문만의 특징이라 볼 수 없다. 근대이전부터 가차자는 식자층 사이에서 지적 언어유희로 활용되곤 하였다.

 

정조가 먼저 “말이 마치(馬齒:말의 이빨)하나 둘이리”라고 농을 걸었다. 대구를 하라는 것이다. 정약용은 즉각 “닭의 깃이 게우(鷄羽:닭의 깃) 열다섯이오”라고 응수했다. 정조는 숨 돌릴 틈도 주지않고 “보리뿌리 맥근(麥根)맥근이라고 다시 문제를 던졌고, 정약용은 “오동열매 동실(桐實)동실”이라고 응수했다. 정조가 다시 “아침까치 조작(朝鵲)조작”이라고 던지자 정약용은 “낮 송아지 오독(午犢)오독”이라고 받았다. 이런 대거리가 끝나면 서로 마주보고 웃는 수밖에 없었다.41)

 

위 인용문은 ‘명사’와 각각 동음이의어를 이루는 ‘부사어’(마치, 게우)와 ‘의태어’(맥근, 동실), ‘의성어’(조작, 오독)를 역사 속 인물의 대화내용으로 소개하며, 각 한자어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그밖에 김병연(金炳淵)의 한시42) 등에서도 가차자와 더불어 ‘파자’(破字)를 활용한 언어유희가 빈번히 등장한다. 수업에서는 가급적 ‘가차자’를 언어유희의 내용을 함의한 작품(소설·시 등)들과 함께 학습시킴으로써, 학생들이 흥미롭게 한자를 인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38) 「神斷公案」 제4화, 1906.7.16.
39) “織席的石子響”은 한글협비로 병기된 ‘달그락달그락’(의성어)의 비유적 표현으로 해당 한자 어휘자체를 의성어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달그락달그락’이라는 한글 의성어를 한자 어휘로 구현한 형태라는 점에서 의성어/의태어의 범주아래 논의를 전개하였음을 밝힌다.
40) 반재유(2017), 앞의 논문, 143∼148쪽 참조.
41) 이덕일(2012),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2, 다산초당.

 

 

그밖에도 학생들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가차어’ 가운데는 ‘의성어/의태어’ 외에 ‘지명/국명’ 등의 ‘고유명사’가 있다. ‘고유명사’의 경우, ‘가차어’로 한정할 수 없는 어휘들도 많지만, 순우리말이나 외국어를 가차한 어휘들을 위주로 수업을 구성하였다.

 

2) 고유명사(지명/국명 등)

주지하듯, 국내에는 동일한 명칭을 가진 지역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 동일한 단어가 아닌, 각기 다른 한자어를 기반에 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이다. 실례로, 전라도 ‘光州(광주)’와 경기도 ‘廣州(광:주)’, 강원도 ‘嶺東(영동)’지방과 충북 ‘永同(영:동)’은 한자어도 각기 다르며 그로 인하여 장단음의 차이까지 존재한다.

‘光州(광주)’ 경우, 『三國史記』에 “무주(武州)는 원래 백제의 땅인데 신문왕 6년(서기 686)에 무진주(武珍州)로 만들었고 경덕왕이 무주로 개칭한 것으로써 지금의 광주(光州)이다.”43), “무진주(武珍州), 일명 노지(奴只)라고도 한다.”44) 등의 기록을 찾을 수 있는데, 무진주(武珍州)와 노지(奴只)는 순우리말에서 비롯된 ‘가차자’이다.

현 대학한문 교재 가운데는 이 같은 한자의 지명들을 학습시키는 과정들이 전무하며, 더군다나 옛 지명(가차자)을 학습할만한 교재를 찾기란 더욱 어렵다. 국한문 신문을 활용한 학습은 해당 문제점을 많은 부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

 

 

42) 신영준(1999), 『김삿갓의 한시』, 투영.
43) “武州 本百濟地 神文王六年 爲武珍州 景德王改爲武州 今光州” (『三國史記』 卷第三十六 雜志 第五)
44) “武珍州[一云奴只]” (『三國史記』 卷第三十七 雜志 第六)

 

 

 

 


  

연재물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인항(仁港, 仁川)’, ‘수원군(水原郡)’, ‘울도군(鬱島郡)’ 등 현 지명의 한자어들을 서사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고, 옛 지명(于山國)까지도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1910년 8월 29일 한일강제병합이후, 일제는 1914년 4월 1일 「京畿道告示 第7號」(京城府의 洞, 町의 名稱과 區域公布-洞數 186개)를 통해 당시 서울 지역에 해당하던 경성부의 지명을 식민통치에 유리하도록 대대적으로 개편하였다. 조선총독부에서는 『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을 1912년과 1918년, 두 차례에 걸쳐 간행하였는데, 선간본(先刊本)과 후간본(後刊本)을 대비하면 통폐합 전후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난다.47) 1910년 이전, 약 12년간 간행된 『皇城新聞』에서는 통폐합 이전의 옛 지명이나 변천과정들이 낱낱이 실려 있어, 이를 학습하는데 좋은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고유명사 가운데, 외래어 표기는 더욱 혼란함을 야기하며 학습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48)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현재의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외국지명의 한자표기는 『坤與萬國全圖』(1602)를 그 효시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외국지명의 한자표기는 한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 즉 표의성(表意性)과 표음성(表音性) 중 표음성에 의해 조어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성립된 외국지명의 한자표기(世界地圖, 地理書 등)는 중국에서 한반도와 일본으로 전달되어 양국에 외국에 대한 지식을 전달함과 함께 외국지명의 표기와 성립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49)

 

 

 

 

본격적으로 해외국명을 포함한 세계지리에 대한 정보나 지식들이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중반이후라 할 수 있다. 당시, 『皇城新聞』을 포함한 개화기 초기 신문들(『漢城旬報』,『漢城周報』 등)이 중국과 일본의 기사를 전재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식 한자표기도 그대로 도입하였던 것이다.50) 수업을 통해 관련 기사의 검색과 번역의 과정은 학생들에게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경험들을 제공해준다. 학생들의 관심분야에 따라 ‘가차자’만이 아닌, 당시 자국의 역사와 국제 정세에 대한 보충학습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皇城新聞』의 경우, 「外報」와 「雜報」란의 ‘기사’뿐만 아니라, ‘논설’과 ‘서사자료’에서도 이 같은 커리큘럼에 도움을 줄만한 작품이 다수 존재한다.

 

[오직 이 구주(유럽)남부의 반도국 이태리 애국자 마지니(Mazzini), 가부이(Cavour), 가리파(Garibaldi) 삼걸은 그 출현한 시대가 어느 시대오 하면 이태리 지리분열(지리멸렬)한 시대며 그 조우한 경우가 어느 경우인가 하면 오지리(오스트리아)가 굴레의 참혹한 무덤을 만나는데 하물며 그 시대인민이 완고한 꿈을 깨지 못하고 어두운 지경을 벗어나지 못하여 슬퍼하고 번민함이 막심하거늘]

 

「伊太利建國三傑傳」은 양계초(梁啓超)가 지은 「意太利建國三傑傳」을 1907년 신채호가 역술한 역사소설이다. 위 인용문은 「伊太利建國三傑傳」에 대한 감상평으로 「논설」란(『皇城新聞』 1907. 11.16.)에 실린 작품이다.

1910년을 전후한 시기는, 동아시아는 물론 서유럽 국가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으로 인하여 해외 서적들이 급박하게 소개되던 때였다. 『皇城新聞』에서도 이 같은 시대적 조류를 반영하여 수많은 해외서적에 대한 감상평을 논설로 싣고 있다.52)

해당 논설에는 서유럽국가의 명칭과 관련인물들의 이름, 사건 등을 한자로 가차한 어휘들이 다수 표기되어 있어, 수업용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이는 가차자(외래어)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당시 자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정세를 다양한 층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앞서 언급한 해외 국명의 경우에도, ‘이태리’(伊太利)와 같이 지금까지도 국내에서 통용되는 어휘들과 현대 중국어(普通話)에서 사용되는 단어들(‘歐洲’, ‘奧地利’)까지 기술되어 있어, 대학생들에게 충분한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텍스트라 할 수 있다.

 

 

50) 신문매체 외에도 『海外圖志』, 『易言』, 『泰西新史』, 『中等萬國地誌』 등 당시 조선에 외국지리와 사정을 전해준 서적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1852년 발간된 『海國圖志』에는 많은 외국지명이 실려 있는데 이들은 개화기 때 모두 우리나라 외국지 명표기에 수용되었다. 이와 관련한 근대시기 외국지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한섭·박성희(2017)의 『개화기외국지명표 기사전』(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을 참조할 것.
51) 「論說:讀伊太利三傑傳有感」, 『皇城新聞』, 1907.11.16.
52) 「論說:讀美國獨立史」, 『皇城新聞』 1905.8.19.; 「論說:讀法國革新史」, 『皇城新聞』 1905.8.24.∼26.; 「論說:讀埃及近世史」, 『皇城新聞』 1905.10.7.; 「論說:斯巴達小志」, 『皇城新聞』 1907.4.5.∼16.; 「論說:讀土耳其維新近史」, 『皇城新聞』 1910.3.24.; 「論說:讀意大利建國三傑傳」, 『皇城新聞』 1906.12.18.∼28.; 「論說:讀越南亡國史」, 『皇城新聞』 1906.8.28.∼9.5.

 

 

Ⅳ. 결론

지금까지 대학한문교육을 중심으로, 근대 신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팀기반 학습(TBL)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그 방법론과 활용적 가치 등에 대해 모색하였다. 한문교육은 교수자의 교육목표에 따라, 근대 신문 외에도 현 축적된 여타 데이터베이스 자료들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설계가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학생들에게 현 실생활의 한자들이 근대초기 사회·문화·정치적 영향을 받으며 고착된 과정들을 당대 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본 교육과정을 설계한 것이다. 더불어 해당시기 신문에 수없이 인용되는 경서 문장들도 교육 자료로서 근대 신문을 가져온 동기이며, 최근 몇 년간 강의평가나 학생설문지 등을 통해 확인되는 근대시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또한 본 교육설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 부분으로 꼽을 수 있다.

세부적 교육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제3장)하였다. 먼저 ‘원문기사와 신문광고를 활용한 교육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는 암기위주의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학생들 스스로 키워드를 찾으며 문제의식을 형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충분한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다음으로는 ‘가차자를 활용한 어휘교육(의성·의태어 및 지명·국명)’을 통해 그 활용적 가치에 대해 재단하였다. 본 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이 흥미롭게 한자를 인식하고, 외래어 학습 및 자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정세를 다양한 층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방법론을 모든 대학교육에 적용시키기에는 실상 여러 제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고에서 제안한 근대 신문을 활용한 교육모형은 그동안 특정 학문분야의 성과에 머물고 있었던 연구방법론을 대학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본고의 논의는 ‘근대신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교육설계’였지만, 논의의 일관성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 자료로서의 방법론과 가치에 집중하였으며, 구체적 수업모형, 즉 팀기반 학습(TBL)에 대해서는 소개의 차원에서 그쳤다. 본고의 논의가 보다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학습준비와 조별토의 및 협업, 피드백의 과정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계획, 그리고 성과가 뒤따라야할 것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추후 연구를 통해 후술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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