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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1363(Print)
ISSN : 2465-8138(Online)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No.46 pp.155-175
DOI : https://doi.org/10.15670/HACE.2019.46.8.155

Effective Teaching Method of Chinese Classes in University Liberal Arts Education: Focusing on the case of class in Sogang University 19

Han Sae Hae*
* Lecturer of Sogang Univ.
2019년 04월 10일 2019년 04월 26일 2019년 05월 12일

Abstract

In university liberal arts education, Chinese class lessons have meaningful value and excel in a wide range of areas. However, if we can not keep up with the changes of the times and stick to the existing methods, we will have difficulty in avoiding the crisis of dwelling. Therefore, this study sought the effective teaching method based on the general examination and analysis of Sogang Univ. Although this work may be recognized only as an example of individual schools, it seems to be sufficient to expand to the first half of liberal arts education at our university.
First, we must acknowledge the absence of basic Chinese language skills in the current university field and face the phenomenon that the variation among students is deepening. It is also necessary to acknowledge the urgency of establishing a new curriculum for international students who are continually influx.
As a result of the discussions, it is effective to study Chinese texts as a foreign language by focusing on 'activities' that lead to active 'participation' and motivation of learners, away from the uniform teaching method led by professors. Thus, we proposed a level-specific class model reflecting the academic achievement of learners. We also examined the necessity of the Chinese textbook and the teaching methods that require student participation.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목의 효율적 운영방안 - 서강대학교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

한새해*
* 서강대학교 강사

초록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목은 유의미한 가치를 수반하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기존의 방법만을 고수한다면 결국 존폐의 위기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본고는 서강대학교 교양 한문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분석을 토대로 효과적인 교수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자칫 개별 학교의 사례로만 인식될 가능성이 있으나, 우리 대학 교양교육의 전반전인 문제로 확대되기에 충분하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으리라 본다.
먼저 우리는 지금의 대학 현장에서 학생들의 기본적인 한문 실력의 부재를 인정하고 그 학생들 간의 편차 또한 심화되고 있는 현상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유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과과정의 편재 역시 시급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논의의 결과, 외국어로서의 한문 교육이 교강사가 주도하는 획일적인 교수법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적극적 '참여'와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이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학습자의 학업성취도를 반영한 수준별 수업 모델을 제안하고, 여기에 부합하는 교양 한문 교재의 필요성과 학생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수업 방법 등의 방안을 살펴보았다.

Ⅰ. 서론

 

본 연구는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漢文) 교과목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그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안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고는 특히 한문 학습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학습자를 돕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써 교과목 개선 방향과 개발 등 그 활동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늘날 한문교과는 실용 학문 선호로 인해 일견 고루한 학문으로 인지된 나머지 중등교육과정 편제에서도 밀려나 있다.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학 내 교육현장에서 여전히 한문교육은 순수학문과 학문적 고양을 성취하기 위해 시도되는 등 그 위용을 잃지 않는데, 그것은 한문 교육의 효용성을 인지한 까닭일 것이다.1) 이를테면 한문 고전은 인문계열 수업에서 요구되는 핵심 교과목으로 기능하며, 국문학ㆍ사학ㆍ철학ㆍ중국문화 등 다양한 전공영역에서 그 학문적 기원ㆍ원형이나 사상 등의 이해를 돕는 주요한 동인(動因)이 되기 때문이다.

 

 

1) 한자 혹은 한문 교과목으로 개설한 대학의 현황은 신현규(2013), pp. 150~154 <표3>과 이돈석(2014) pp. 188~192 <표 1> 참조. 한편 대학 내 글쓰기 교육에서 한문 고전을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들 또한 다수 살펴볼 수 있는데, ①한문의 전통적인 작문이론을 현대적 글쓰기에 적용하는 방법 ②한문산문의 특정 문체를 현대적 글쓰기에 활용하는 방법 이 그것이다. 다음의 논문을 참조할 수 있다. 박수밀(2009). ; 배수찬(2005). ; 송병렬(2005). ; 송혁기(2017). ; 심경호 (2007). ; 안세현(2014).

 

 

기실 한문의 효용성은 순수학문 학습에 국한되는 것만은 아니다. 주지하듯 한자는 우리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 문자에는 한자가 갖는 의미를 이해해야 그 깊은 의미를 드러내는 예가 많다. 더욱이 한자와 한문은 본래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지만, 그 전래 과정에서 우리말과 문화에 용해(溶解)되어 자국적(自國的) 전통을 이루어왔다. 따라서 우리의 언어생활은 단순한 의사 표현이나 전달에 한정되지 않고 심오하고 복잡한 의식과 사유, 지적 산물의 표현과 이해를 포괄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표기 언어에서는 의사 표현과 전달 이상의 함축적 깊이를 보여 주고 있으며, 이것은 바로 한문 학습이 우리 언어생활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말하는 것이라 사료된다.

더욱이 최근의 인문학 열풍의 고조는 고전의 전통적 사유와 철학 등이 시사하는 바 그 필요성을 인지한 학계와 대중의 지적 욕구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특히 한문 문화권에서는 문⋅사⋅철(文⋅史⋅哲)을 아우르는 경전과 고전을 존중하며 학문의 최고 이상으로 삼아 왔는데, 선인들의 명철한 사고는 오늘날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한다. 이처럼 한문을 통한 고전의 학습은 우리의 전통 문화와 학문적 지식을 이해하고 바르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효용성 있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현대의 한문 학습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일상생활 내지 기본 교양을 위한 학습이고, 또 하나는 전통 문화의 탐색을 위한 학습으로, 전자에는 생활 한문과 교양 한문이 포함되고 후자는 학문적인 연구를 위한 전공 한문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양자의 관계는 서로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예컨대 《논어》(論語)를 읽지 않은 학습자라도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단어는 생활 한자로 규정지을 수 있을 만큼 일상화되었다. 그러나 이 성어(成語) 형성의 배경을 안다는 것이 곧 그 성어의 일상적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는 생활 속에서 이 성어가 사용될 수 있는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게 된 후에야 그 배경적 의미에 대한 지식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교양 한문은 한편으로 생활 한문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배경이 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한국학이나 동양학 연구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전공 한문은 교양 한문을 기초로 여겨서 제시된 자료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확장시킨 영역으로 간주될 수 있거니와, 이것은 교양 한문의 학습이 한국 또는 동양의 전통 배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점을 암시한다.

이처럼 대학 내 한문 교육은 다양한 인문계열 수업의 확장 탐색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필수 교과목으로써 학습자 스스로도 이를 인지하고 수강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2) 따라서 다양한 이해와 목적으로 요구되는 학생들의 한문 학습을 위해, 그에 대응하는 다채로운 교수법의 개발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서강대학교 교양 한문의 수업 2018년도 1학기 <한문의 이해>3)의 사례분석을 통해, 해당 수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여 최종적으로 실행 가능한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법을 수행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한문의 이해>의 학습자 수강 목적과 그 현황을 기초로 하여 해당 교과목의 수업 계획서, 수업내용, 교수방법, 학습 성과 그리고 강의 평가 결과 등이 분석 대상이 될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효과적인 수업과 교수법 개발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단계별 추이의 과정을 도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2) 이와 관련하여 본고 2장 1절의 사례 분석에 따르면, 심지어 인문학과 관련 없는 전공의 학생들-예컨대 경영학, 경제학, 영미문학, 컴퓨터 등을 전공하고 있는 수강생-의 경우도 한문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3) 서강대학교 교양 교과 <한문의 이해>는 매년 한 학기 개설되는 전인교육원 소속의 자유선택 과목으로 총 1개 분반(주 75분씩 2타임), 전학년을 대상으로 정원 40명, 이수 학점은 3학점으로 설계된 교과목이다.

 

 

 

 

Ⅱ. 서강대학교 교양 한문 교과목 운영 현황

 

1. 학습자의 수강 목적과 그 의미

 

앞서 각론하였듯, 인문학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문교육의 효용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 고등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 내 학습자들도 이러한 한문 교육의 필요도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실제 그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은 큰 문제이다.4) 이러한 제문제는 여러 방면에서 이해될 수 있으나, 오늘날 대학 전반에서 야기되는 일반적 현상이라는 가정 하 서강대학교의 사례로써 구체화해 보고자 한다.

 

4) 안세현(2007: 55)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 교육 시스템 역시 자본-시장의 원리에 종속되어 가고, 이러한 상황에서 효용성은 현세적 필요성에 근거한 것이며, 이는 이윤 창출의 기준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일찍이 과거의 우리 사회는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었으나 현대에는 서구의 문화 유입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 내 교양 ‘필수’ 교과목으로 자리 잡은 교양 영어는 그 단적인 예이다. 반대로 한문은 중등교육 과정에서 애초에 ‘선택’의 과목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대학의 학과 구조조정에서는 물론 교양 수업에서 조차 퇴출 직전에 놓이게 된지 오래다. 실제로 서강대학교의 교양 한문 수업에서도 2013학년도 2학기를 이후로 <생활한문과 시사한자>라는 강좌가 폐지되었다. 매년 학기마다 <한문의 이해>와 <생활한문과 시사한자>의 강의명으로 개설되었던 교양 한문 수업 중 한 과목이 2014년부터 없어진 것인데, 이러한 사실은 실용적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교육은 배제시키는 시류(時流)에 포섭되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유념하고 서강대학교의 교양 한문 수업을 첫 마주한 학습자들의 상황을 들여다보자. 2018년 지금 여기의 한문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 중에는 왕왕 ‘한문’을 처음 접하는 새로운 외국어로 인식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앞서 설명하였거니와 한문은 중등교육에서 이미 제2외국어로서의 퇴출을 강요받았고, 학생들로서는 대학 진학을 위해 필수적으로 배워야만 했던 교과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문은 어디까지나 선택의 문제였기 때문에-때때로 개별 고등학교가 채택하는 2외국어 교육에 따라 학생 스스로에게 그 선택지조차 주어지지 않았을 경우도 있다- 대학생들의 한문 실력은 한문의 영향력이 지대하였던 과거와는 매우 다르며, 학습자들 간의 학업 편차 또한 상당하다. 그리하여 학생들 중에는 대학의 교양 수업으로서 ‘한문 고전’을 첫 대면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것인데, 이 점은 오늘날 대학 한문 교육이 숙고해야 할 중요한 문제와 맞닿아 있다.

물론 시대의 조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한문의 영향권에 기저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 또한 직시해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교양 한문을 수강하려는 학습자 또한 자신의 주전공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 손치더라도 이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대학생이라면 적어도 기초적인 한자의 독해 능력을 갖추고 예부터 회자되던 고전 명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야 지성인의 반열에 들 수 있다는 일반적인 통념에 의거한다.

실제 해당 교과목 수업 시간 내 학생들에게 해당 강좌를 수강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묻고 그 내용을 간략히 추려보면 대개 이렇다.

 

 

 

 

 

먼저 본교의 <한문의 이해>가 교양교과로서 필수가 아닌 ‘선택’의 교과목임을 유념하면 학습자들이 이 강좌를 수강하는 이유가 자발적 선택이라는 사실은 매우 유효한 지표가 된다. 개별 대학에 따라서는 교양 한문 교과가 ‘필수’로 지정된 학교들이 있을 뿐 아니라, 전공 교과목으로서 필수로 채택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5) 때문에 <한문의 이해>에 대한 학습자의 수강 동기는, 학생 스스로의 자율적ㆍ자발적 선택이나 의지 없이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교과목을 대하는 것과는 단연 차이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강대학교 교양 한문을 선택하는 수강생 태도에서 포착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학습자의 자발적인 동기와 선택이라는 점이며, [그림 2]를 참고하면 이들은 대체로 한문 학습의 유용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실은 (필수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타학교의 ‘필수 한문’ 수업 학습자와 대조되는 차원에서) 학습자의 적극적인 수업태도와 상응한다.

그런데 문제는 학생들의 한문 교과목에 대한 의욕에도 불구하고 종전의 서강대학교 교양 한문 강좌는 2014년을 이후로 2과목 중 1과목이 폐지되었으며, 그나마 동일 교과명의 강좌수-분반-도 1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교양 교과로서의 한문 강좌는 학생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학생들의 자의지(自意志)만 있다면, 전공 교과 영역 곧 국어국문학과나 중국문화학과 등에서도 충분히 한문관련 교과를 수강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해당 학과의 학생이 아닌 경우, 그 다른 학부 혹은 전공의 교과목을 선택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하지만 교양 한문은 전문적인 지식이 수반되어야 학습할 수 있다는 압박감보다는 말 그대로 ‘교양’(敎養)을 습득할 수 있는 교과목으로 인지되기 때문에, 한문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도 부담감 없이 시도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5) 신현규(2013). ; 이돈석(2014). 참조.

 

2. 수강생 현황

 

서강대학교 2018학년 1학기 <한문의 이해>를 수강한 37명 학습자의 주요 전공을 살펴보면, 실로 다채로운 전공 영역에서 해당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러한 사실은 한문분과 혹은 인문학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은 다양한 전공의 학습자들도 교양으로서의 한문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런데 상기의 학습자 전공 비율과 관련하여 유념해야 할 사실은 이 수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의 비율이다. 아래 도표의 분석을 참고하여 이에 대한 설명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위의 [그림 3]을 살펴보면, 해당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전공은 경영학(10명)이며 그 뒤를 이어 경제학(6명), 신문방송학(4명), 사학(3명)ㆍ국어국문학(3명), 커뮤니케이션학(2명)ㆍ심리학(2명)ㆍ정치외교학(2명), 유럽문화(1명)ㆍ중국문화(1명)ㆍ컴퓨터공학(1명)ㆍ영미문학계(1명)ㆍ철학(1명) 순으로 나타난다. 교양 한문이 주로 인문학 전공생에 의해 선호될 것이라는 일반론적 인식과는 달리, 실제 <한문의 이해>는 다양한 영역의 전공생들이 교양 교과목으로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 특히 경영학과 경제학 전공의 학생 비율이 단연 높은데, 이 두 영역을 합쳐보면 수강 전체 인원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출신 분포율을 나타내는 [그림 4]를 반드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교과목 <한문의 이해>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수강 인원의 38%(14명)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에 경영학(8명)을 전공하는 유학생의 비율이 단연 높다는 사실이다. 이를 이어 커뮤니케이션(3명), 경제학(2명), 신문방송학(1명) 순이다. 그리고 이 외국인 수강생은 모두 중국인 유학생이라는 점은 앞으로 대학 내 효과적인 한문 교과 운영 방안 등을 위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주지하듯, 이른바 오늘날 대학 내 ‘국제화 지수’는 그 대학의 위상을 드러내는 주요 지표이자 대학 경쟁력의 상징이 된지 오래다. 때문에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의 유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학내에서 내국인과 외국인 학생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현상은 더 이상 생경한 일이 아니다.6) 특히 국내 대학으로 유입되는 외국인들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중국계 유학생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한문의 이해> 수업에서도 여실히 반영되었는데,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이 수업 유학생의 전부를 차지한 요인은 사실 중국어-한국에서 사용되는 한자어와 동의어라고 판단하는-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확인된다. 다시 말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해당 수업에 참여하고자 한 목적은 중국어를 사용하는 스스로가 한문 수업의 참여나 고득점 획득에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그들의 예상과 달리 실제 수업의 현장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어를 번역하거나 이해할 때, 모국어인 중국어의 어휘가 얼마나 간섭과 오류를 범하게 되는지 확인하게 되면서 난항을 겪게 된다.7)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번체자를 쓰고 있는 우리네와는 달리, 중국에서 자국의 문맹률을 줄이기 위해 문자 개혁을 실시한 1949년을 이후로 간체로 바뀌었기 때문에 중국인 학습자들은 한국어로서의 한자어-문자-를 습득ㆍ해독하는 데 이중고를 겪는다.

한편 또 다른 측면에서 유학생들의 문제점이 확인되는데, 그것은 학업 수행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에서 온다. 이를테면 한국어 과정을 이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라도 할지라도, 성공적 학업 수행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능력8)을 함양하지 못한 경우이다. 유학생들 간의 한국어 실력의 편차는 크고, 그 중에는 강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듣기 능력은 물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빈번히 확인된다. 특히 기본적인 듣기-말하기로의 의사소통이 부족한 학습자의 경우, 수업 내 교재 해독이나 이해는 물론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확장적 의미의 과제 해결 등 일체를 수업시간 내 동시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9)

그런데 학습자간 학업 능력의 편차는 비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 학생들 사이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다. 앞서 언급한바 있듯, 중등교육과정에서 한문 수업은 선택의 문제였기 때문에 학생들의 편차는 천차만별이다. 기초적인 한자의 획순을 쓰고 읽는 방법조차 어려워하는 학습자가 있는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로서 한문을 선택한 경우에는 더러 유려한 고전의 명구들을 암기하고 있는 학습자들도 있다. 이처럼 학습자의 한문을 이해하는 각기 다른 배경은 수업을 편제하는 교강사의 입장에서 또 다른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제각기 다른 이해와 성찰을 갖고 교양 한문이라는 교과목으로 한 데 묶이는 학습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수업의 적절한 안배와 배려가 요구된다고 판단하는 바이다.

 

 

6) 유학생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학습할 때 한자어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는 연구는 김지형(2010). ; 왕효용(2018). 참조.
7) 왕효용(2018)의 연구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의 동형동의어(True Friends)와 동형이의어(False Friends)를 분석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계 유학생들에게 한자어는 중국어가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그 교육 방법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
8) 김지형(2010: 128)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성공적 학업 수행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능력으로 ①강의 내용을 이해 하기 위한 듣기 능력 ②교재 해독을 위한 읽기 능력 ③강의 내용 요약, 과제 해결 및 평가 등의 학습자 활동을 위한 쓰기 능력 ④ 발표 및 토론을 위한 말하기 능력을 꼽는다.
9) 사실 이러한 문제는 해당 교과목에서 일어나는 현상만은 아닐 것이라 판단한다. 이에 대한 고민은 여러 영역에서 유학생들 의 학업 이수를 위한 능력을 향상하기 연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본고도 효과적인 교수법을 고민하는 교육 방법의 일환으로서 시도되었다.

 

 

3. <한문의 이해> 수업 사례

 

1) 수업 개요 및 수업 방법

본 연구자가 운영했던 2018-1 <한문의 이해> 수업은 전학년을 수강 대상으로 하는 자유선택 교양 교과목이다. 이 수업에서는 오랫동안 가치가 인정되어 온 동양 고전 작품을 읽고 감상하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정신적 양분을 온축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자 하였다. 본 강좌가 교양 교과로 편성된 교과목인 만큼, 고전문학에 관심이 있으나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를 고려하여, 한자의 구성 원리와 한문 문법의 기초를 익히는 학습을 안배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명문을 읽고 감상하며 그에 담긴 뜻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수업에 사용한 텍스트는 연구자가 여러 대학에서 자체 출판하여 사용되고 있는 한문 교재10)를 참조하거나《논어》·《맹자》등 역대의 고전 문헌에서 발췌ㆍ편집하여 사용하였다. 이때 연구자는 학습자의 학업증진과 효율성을 위해 도입된 학내 인터넷 시스템인 사이버캠퍼스를 이용하여 매 시간 수업 자료 파일을 첨부하였으며, 학습자는 이를 수업 시간 전에 미리 확인하고 예습하여 본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수업의 운영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강의식’ 수업과 ‘발표-토론식’ 수업이다. 수업 전반부의 운용은 한문을 처음 접하는 초급 학습자를 고려하여, 주로 교수자의 강의에 의해 학습자는 한자의 구성 원리와 한문의 문법체계와 문장구조를 숙지하게 된다. 이때 수강생은 연습 문제와 관련 자료를 통해 기본적인 한문 용법 등을 충분히 학습하게 된다. 이러한 학습을 기초로 수업 중반부-중간시험 이후-부터는 중국과 한국의 고전 작품 중에서 명문장을 선택해 해설,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효과적인 강독 수업을 위해 학습자가 주변에서 자주 접한 바 있는 성어의 배경 고사를 토대로 하되 단문 중심으로 부담감을 덜고, 점점 장문의 강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업 자료를 적절히 분배한다.11) 따라서 수업 전반부는 주로 강의와, 논평, 질의응답의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한편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발표 및 토론 수업은 수업 중반기 이후부터 운영한다. 개별 학습자는 각기 자신의 인생 모토나 귀감을 삼을 수 있는 동양 고전의 명구를 찾아 (자신의 경험에 반추하여) 1회 발표하고, 청강생은 이에 대한 평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 발표시간은 약 5~10분 내외로 짧게 진행하며, 약 3~4명의 수강생이 정해진 순번에 따라 발표한다. <한문의 이해> 수업 내 학생이 발표한 사례 중 일부분을 샘플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0)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편(2002). ; 정학성. 정요일(1996). ; 이화여자대학교 생활 한자와 교양 한문 편찬위원회(2013).
11) 수업에 사용한 강독 자료를 글제 중심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矛盾> <苛政猛於虎> <狐假虎威> <子罕辭寶> <材與不材> <借鷄騎還> <塞翁之馬> <百結先生> <伯牙絶絃> <龜兔之說> <師說> <雜說> 《明心寶鑑》《論語》《孟子》등 이 있다.

 

 

 

 

 

 

이렇듯 수업 후반부에 학습자의 발표 수업을 안배한 까닭은 고전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에게 주체적으로 고전을 학습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며 동시에 그 자발적인 텍스트 선정을 통해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갖도록 의도한 것이다. 이것은 수업 내 강독 텍스트 《논어》에서 이른바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의 참뜻을 이해시키며, 학생들의 학습 증진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시도되었다. 특히 상기의 명문장 발표는 교수자에 의해 선택된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컨대〔그림 5〕의 사례에서 보이는 것처럼,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은 텍스트였던《도덕경》(道德經)도 발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개별 발표자마다 각기 다르게 선정된 텍스트와 그 명구에 대한 다층적 해석ㆍ발표는, 여타의 학습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텍스트와 그 사유체계를 다각도의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므로 또 다른 학습의 진취를 돕는데 효과적이다.

발표 이후 학생들은 발표한 자료를 정리하여 사이버캠퍼스의 열린 게시판에 코너에 탑재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해당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청중들로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발표로 자칫 놓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거니와 수업 이후 해당 자료를 깊이 있게 찾아볼 수 있거나 완상하기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학습자들이 주체가 되는 ‘발표와 토론식’ 수업이 끝나면 다시 강독 수업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학생들의 발표는 강독의 내용이나 난이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상의 주차별 수업내용을 간단히 표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최종적으로 성적에 대한 평가는 퀴즈(20%)와 기말고사(40%) 그리고 개별 발표(25%), 수업에서의 참여도(15%) 등을 합산하여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습자의 발표와 관련하여서는 청강생에게 직접 ‘발표 평가서’를 제공하여 객관적인 관점에서 점수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는데12), 이러한 방법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학생중심적 수업을 이끌어내고자 시도된 것이다.

 

 

12) 발표문에 인용된 구절을 해석하는 것은 기말 평가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2)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고려사항

여기서는 대학 수학(受學)에서 한문이 반드시 필요불가결한 교양교과목으로서 기능하고 지분 마련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한문의 이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강의 평가를 바탕으로 교육적 측면에서 유념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언급하려 한다.

첫째,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였기에 심리적 부담이 컸지만 수업을 기회로 한문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해당 학생들에 의하면,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한 한문을 수학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이해를 돕도록 부연 설명 받았기에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응답이었다. 애초에 초급자 학생들의 난이도에 맞추고 그에 상응하는 수업을 설계한 까닭일 것이다. 또한 이것은 해당 과목이 교양 교과로서 담당해야 할 역할이기도 하다.

 

*사실 수업을 듣기 전, 그리고 첫 수업까지만 해도 매우 불안했습니다. 저의 한문 수준은 초보적이었지만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분들은 중국인이거나, 한문에 익숙하신 분들로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첫 수업에서 초보자들도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 말씀을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개인차를 최대한 배려해주신 덕분에 차근차근히 진도를 따라 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도를 천천히 나가주셔서 진짜 다행이다. 한자 초본데 얼추절추 따라가고 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아끼고 배려하시는 마음이 눈에 보였던 수업이었습니다. 난이도도 초보들에게까지 적절했고, 과제의 부담도 크지 않아 부담 없이 한문을 접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활 속에서, 혹은 학문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필요할 수 있는 한자들, 그리고 내 교양을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한문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음.

 

그러나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최대한 쉽고 천천히 진행하고자 교안을 준비하였음에도 그것조차 어려워한 응답은 피할 수 없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거나 시의성 있는 주제가 함의되어 있는 텍스트 혹은 고전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텍스트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기초적인 한자를 익히고 한문 문법을 숙지하기 위한 수업 시수의 안배가 보다 더 필요하며, 이러한 학습자들 위해 학습 증진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점검 혹은 그에 상응하는 테스트 또는 그 복습을 요하는 수업이 추가적으로 요구된다.

 

*고사 해석에 있어 교수님의 수업 진행이 다소 빠른 감이 있다. 따라가기 조금 버겁다.

*일반교양과목이라기엔 진도도 빠르고 난이도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라버스에 선수 학습에 관한 언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이 어느 정도 한자를 알고 있다는 하에 이루어지는 것 같아 어려웠습니다. 강독은 괜찮았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한자를 모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ㅠㅠ

*한문 너무 어려웠어요ㅜ 그래도 교수님이 좋으셔서 수업이 좋았던,<(>,<)>,!한자 하나하나 외우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강독자료 등을 해석하는 거는 재밌었어요! 이번 학기 수업 중에 체감상 수업시간이 가장 짧았던 수업인거 같네요! 그만큼 재밌었다는...!

 

둘째, 한문 학습의 증진과 흥미 유발에 학생 스스로의 수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발표 참여 수업에서 그 효과를 드러냈는데, 개별 학습자들은 (발표자들에 의해 선택된) 시공간을 초월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고전의 사유를 공유하며 새로운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같은 학습자의 위치에 있으나, 발제를 통해서 그간에 자신이 인지하던 텍스트에 대해 이채로운 시선을 선사받거나 혹은 생경한 텍스트를 접하고 새로운 견문을 트는 긍정적인 기회로 삼고 있다. 더욱이 모든 수강생은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삶을 반추하거나 미래를 설계하면서 내면적 성찰과 자각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하지만 모두가 발표 수업에 만족한 것만은 아닌 듯한데, 그것은 성실하지 못한 몇몇 발표자들의 발제 태도와 관련 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학생들의 발제문을 꼼꼼하게 지적해주거나 발표의 핵심이 드러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고전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고 다른 학우들의 발표수업을 통해 몰랐던 고전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이 활발히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시려 노력하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비록 생각보다 원활히 진행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발표과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한문 구절에 대 해서, 그리고 제 삶에 대해서 열심히 생각해보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 친절하고 수업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발표는 자기의 생각대로 해도 되어서 많은 친구의 의견을 알 수 있었다.

*명구 발표는 앞으로 안하거나 확실히 5분으로 줄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해 오는 사람들의 발표는 재미있었지만 꽤 자주 대충 준비한 사람들이 있어 솔직히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그냥 쭉 수업하셔도 충분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셋째, 수업에 대한 난이도와 관련하여 학습자간의 편차가 확인되었다. 수업 난이도에 대해 어려움과 쉬움을 동시에 호소하였다. 더욱이 한문 실력이 수준급에 이르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업 내용을 빨리 학습하기에 이러한 학생들을 위한 수업의 안배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항이기도 하다. 때문에 효과적인 수업 진행을 위한 수준별 강좌 개설은 시급해 보인다. 비슷한 맥락에서 (내국인 학생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언급도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본 강좌가 한국어를 매개로 소통하는 수업인 만큼, 중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간의 편차와 간극을 고려한 수업 방식과 그 학습 환경의 조성이 요구된다.

 

*한문을 처음 배우는 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수업이라 많은 고전을 접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수준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강의가 추가 개설되었다면 좋을 것 같다.

*교수님이 열정을 갖고, 최대한 많은 학생을 배려하려고 하시는 것이 느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모든 학생의 수준을 적절히 고려하려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교수님보다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이려고 하시고, 많은 것을 알려 주시려는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수업입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논어나 맹자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꼭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인 학생들이 너무 많았다. 물론 그 분들도 많은 노력을 하셨겠지만 그 분들의 한국어 발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정말 재미있는 수업이었음. 교수님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배려하는 것이 느껴졌음. 하지만 한 국어를 못하는 중국 학생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 수업의 흐름에 방해되었음. 더 많은 구문을 접했으면 훨씬 유익했을 것 같음.

 

종합적으로 위의 <한문의 이해>의 수업 사례를 통해서 추출해낼 수 있는 유의미한 문제를 요약적으로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날 중등교육과정에서 한문 교과는 선택의 문제였기 때문에 학습자간 편차는 천양지차(天壤之差)였음이 확인되었다. 더군다나 현재 대학 내 유학생들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또 스스로 한문을 용이하게 기술한다고 판단하는 중국계 유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우리식[전통적]의 한문[번체]을 배우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실제 수업에서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필자는 다양한 한문 교육 학습자의 지적 배경과 요건을 이해해야 함을 다시 한번 역설하는 바이다. 이러한 분석의 기초 위에 다음 장에서는 한문 교육의 적절한 교육 방안과 개발 강구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Ⅲ. 교양 한문교육의 효율적 운영방안 제안

 

1. 학습자간 개별 능력의 편차에 따른 수업 모형 계발

 

1) 수준별 교양 한문 수업의 안배

앞서 2장의 분석을 통해, 지난 날 각기 다른 경로로 한문 교육을 학습한 학생들을 고려한 수준별 맞춤 과목이 개설되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한문 교과를 체계적으로 선행 학습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수업이 안배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를 통해서는 부수자 등을 포함한 한자의 구성 원리와 기초적인 한자 학습, 한문의 문장 구조 등 점진적 확장을 통해, 간단한 단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준비·대비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가 되어도 좋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기초적인 한문 능력을 습득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강좌의 개설 또한 시급하다. 다시 말하면 중ㆍ상급 이상의 학습자가 그 이상의 실력을 배양하고 학문적으로 고취시킬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수업의 방향 또한 모색되어야만 한다. 이를테면 동양의 고전 명문과 문학세계를 이해, 감상하는 과정에서 전공 혹은 심화 과정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학제 간 협력을 통한 교양 교과목 개발이 요구되는데, 이는 교과교재 연구와도 밀접히 연동될 수 있으므로 후술하도록 한다.

동시에 이러한 수준별 수업의 개편은 소규모의 수업으로 진행되어야만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한문 역시 외국어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아 (맥락 이해뿐 아니라 문법적 측면에서도) 질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교강사 역시 제한된 시간 안에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기에, 현실적으로 학습자는 주어진 시간 내 충분히 의문점을 해소하기 어렵다.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수강인원을 적게 편성할 필요가 있다. 실제 필자의 경험상 15명 이하의 학생들과 스터디 형식의 소규모 강독 수업을 진행했을 때, 수업의 질이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높았음을 확인한 바 있다. 소규모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은 교강사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해소될 수 있고, 학습자는 그와 연동되는 추가적인 질의응답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학업 증진은 물론 학습의 흥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동되기에 보다 진일보한 실효성을 얻을 수 있다.

 

2) 유학생을 고려한 수업 재편의 필요성

현재 대학 현장에서는 나날이 증가하는 유학생을 고려하여 변화된 수업 편성 방안을 강구하는 추세이다. 특히나 우리말의 특성상, 외국인으로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한자교육이 필수적이라는 논의13)는 한문 교과목의 방향 전환을 요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전공 및 그 심화과정을 공부하는 학습자일수록 한자 습득은 필수적이기 때문인데14) 유학생 학습자의 경우, 세부적으로 한자의 영향권 내에 있는 학생과 비한자권(非漢字圈) 수강생의 학습 편차를 고려한 한자ㆍ한문 교육이 동시에 요구된다.

 

13) 박세진의 연구(2014: 408~412)에서는 유학생의 수준별 특성 따라 각기 다른 학습 방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는데, 학습 자의 언어적 배경을 세분화하여 다음의 네 가지로 구분한다. ① 한자권 국가의 한국계 혈통의 학습자(예: 중국, 일본 거주 교포) ② 비한자권 국가의 한국계 혈통의 학습자(예: 미국, 프랑스 거주 교포) ③ 한자권 국가의 외국인 학습자(예: 중국, 일본 출신 외국인) ④ 비한자권 국가의 외국인(예: 미국, 프랑스 출신 외국인)
14) 김지형(2010).

 

먼저 <한문의 이해>를 수강하였던 중국인 유학생의 사례처럼, 한자권에 상주하고 있는 학습자를 위한 수업은 그들의 문학과 직접 관련성 있는 한문 작품을 활용하여 그 배경지식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시경》(詩經)과 <모시서>(毛詩序)ㆍ<시집전서>(詩集傳序) 등을 아울러 시교(詩敎)의 가르침을 중시하는 전통적 유가의 문학론을 추려서 그것이 한국의 문장가들에 의해 어떻게 흡수되고 변화되었는가 등의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곧 <모시서>와 <시집전서>에서 주창하는 시(詩)의 생성원인을 조선의 문장가 퇴계(退溪)의 <도산십이곡발>(陶山十二曲跋)이나 다산(茶山)의 <기연아>(寄淵兒) 등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사유하고 있는지 짚어낸다면 학습자는 공통적인 이해의 기반 속에 또 다른 성찰이 가능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전 명문을 읽고 그 깊은 뜻을 상기하면서 한국의 전통성과 고유성을 이끌어내고 한국의 원형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울 수도 있을 것이다.

비한자권 학생들에게는 기초적인 한문을 익힐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예컨대 한자ㆍ한문 학습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수업 목표나 학습 방법을 전환하는 등, 그간의 한자의 노출이 없었던 학생들을 배려한 학습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고민해야 할 것은 국내 대학에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유학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여 볼 때, 향후 베트남 유학생 역시 한문 교과목을 수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15) 물론 이러한 제문제는 비단 서강대의 사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기에 국내 여러 대학에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하는 바이다. 따라서 교양 한문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대학 내 구성원들의 변별적 특징이나 추이의 과정까지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16)

 

 

15) 베트남의 경우, 과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을 형성하였던 국가 중 하나였으나 역사적 격변기를 거친 근현대를 이후로 전 통적 한자 사용이 거의 무화되었다. 이러한 점은 교양 한문 강의개설에서 베트남 유학생을 파악할 때 간과해서는 안 될 또 다른 요건이 될 수 있다.
16) 특히 비한자권 유학생들의 경우, 한자의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학기 만에 한문 문장을 수준급으로 독해할 수 있도 록 학습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복잡한 한문의 세계를 1학기 만에 소화해내기 어렵다는 측면은 물론 내국인 학생들 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서강대의 경우) 현실적으로 교양 한문 교과목으로서 1과목-1개 분반-밖에 개설되지 않는 상황에서 내국인과 유학생을 함께 모아 강의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여부조차 고민할 수 없게 하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는 후일을 기약한다.

 

 

2. 수강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쌍방향적인 교안 구성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목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업 시간 내 교강사는 학습자에게 수업 자료를 미리 공지하고 선행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이는 교재 개발이 이루어진 후17) 교강사의 지시에 의해 선독될 수 있으며, 현행 사이버캠퍼스 등을 활용하여 수업 자료를 선공개한 후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 연구도 속히 진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하겠다.

또한 한문 학습에 대한 학습자 스스로의 성찰과 자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활동 곧 ‘발표와 토론’이 권장되어야 한다. 고전은 과거의 고착된 지식이 아니라 지금에도 무한한 성찰을 요하고 우리 시대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따라서 학습자들에게 오늘날에도 고전이 읽히는 이유와 현대적 의미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뽑게 하고 그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 설명하는 발표 수업을 병행해도 좋을 것이다. 이후 수강생 전원이 발표자의 논의에 대해 함께 토론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적극적인 수업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본다.

뛰어난 문장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회자되고 전승된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선인들의 사유를 접하고 동양적 감성의 뿌리와 문학적 향훈을 체득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이때 학습자의 적극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실용적 글쓰기와 연계할 수 있도록) 향후 취업이나 공모전 등의 ‘자기소개서’에서 주요한 글감으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적시적(適時的)으로 사용하도록 돕거나 수업 현장에서 과제로 부여하여 그것을 직접적으로 기술하도록 제안할 수 있다.

 

3. 교양 한문의 교재 개발과 출판

 

현재 서강대학교에는 학내 구성원들을 위한 교양 한문 교재가 부재한 실정이다.18) 학습자의 체계적인 한문 학습을 위해 교재 개발이 선행되고, 학교의 주관 감독 하에 출판하여 공신력 있는 텍스트가 마련된다면 학생들의 학습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문 수학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효과적 교재 구상을 위해서는 먼저, 국문ㆍ중국문화ㆍ사학 등의 전공 교과 영역과 연계한 통합적 교안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중국과 한국의 고전을 공유하는 교육 분과에서 학제 간 교류를 통해 교재 편찬에 협업하고, 단계별 교재 개발을 위한 정기적인 워크숍이 이행된다면, 교육 현장에서 보다 실용성 있는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교재 개발은 초ㆍ중급ㆍ고급편 이상으로 구분하여 엮거나 합본할 수 있으며, 실제 수업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워크북의 형태로 구성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교재 개발은 학습자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고전이란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와 조우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데서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 때문에 시의성이 담긴 주제와 자료들을 선별하여 해당 교재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

 

 

17) 아래의 3절에서 후술.
18) 개별 대학에 따라서는 해당 학교에서 출판하는 교양 및 전공 교과목 한문 텍스트가 존재한다. 대학 현장에서 사용되는 한자ㆍ한문 교육의 교재 검토와 분석은 이돈석(2014), pp. 94~208. 참조.
 

Ⅳ. 결 론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목은 유의미한 가치를 수반하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기존의 방법만을 고수한다면 결국 존폐의 위기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재고를 토대로 본고는 서강대학교 교양 한문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분석을 토대로 그 효과적인 교수법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먼저 과거와 달라진 대학생들의 기본적인 한문 실력의 부재를 인정하고 그 학생들 간의 편차 또한 심화되고 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국내 대학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유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과과정의 재편 역시 요구된다.

본 연구는 외국어로서의 한문 교육이 교강사가 주도하는 획일적인 교수법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적극적 ‘참여’와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재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에 학습자의 학업성취도를 반영한 수준별 수업 모델을 제안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양 한문 교재의 필요성과 학생의 참여를 요하는 수업 방법 등의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러한 교과목 개발은 학습자의 학업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또 다른 방향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본 연구의 성과물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수강생의 다양한 전공과 제 각기의 요구에 부흥하는 실용적 교과목으로 재편성될 수 있다.

둘째, 단계별 수업 모델의 개발과 교재 개발은 학부 교육의 전공 심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인문계 교과목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학습자의 교육 활성화 또는 향후 미래를 건설하는 데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Figure

Tab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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