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Search Engine
Search Advanced Search Adode Reader(link)
Download PDF Export Citaion korean bibliography PMC previewer
ISSN : 1598-1363(Print)
ISSN : 2465-8138(Online)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No.51 pp.1-17
DOI : https://doi.org/10.15670/HACE.2021.51.1.1

The Main Contents of the 2022 Revised Curriculum Plan and the Reform Plan of the Teacher Training System, and the Tasks of the Classical Chinese Subject

Kim, Woo-jeong
Professor, Dankook University
2021년 10월 21일 2021년 11월 12일 2021년 11월 24일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contents related to Classical Chinese subject in the 2022 revised curriculum plan and the revision of the teacher training system, which will be applied sequentially from 2025, and checks the tasks that need to be decided urgently in the future, including those proposed in Classical Chinese Subject. The most notable thing in the 2022 Revised Curriculum plan is the introduction of a ‘credit-based curriculum’ that converts the ‘unit’ standard for high school teaching into ‘credit’ and the ‘restructuring of subjects’ to enable individual growth and career-linked education for all students through the introduction of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Therefore, the issue will be how to adjust the number of classes reduced from the current 180 units to 174 credits, and in the case of the ‘life and liberal arts’ group, which has dozens of subjects tied up, at least 16 credits should be required to be maintained. In addition, it is important to elaborately structure elective courses consisting of ‘general’, ‘convergence’, and ‘career’ in case it is difficult to create a ‘common course’, and should be prepared to actively utilize the ‘joint curriculum’ or ‘out-of-school education’ system. In the case of the Classical Chinese subject, it is necessary to comprehensively consider the character, goals, and changes in the educational environment of the subject to derive curriculum competencies, reset the content system and achievement standards, and present teaching and learning methods to realize them. The reform plan of the teacher training system in the name of cultivating various subject competencies and specializing teacher training institutions not only undermines the expertise of a small number of subjects but also jeopardizes their existence, so active responses are needed.

2022 개정 교육과정안 및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의 주요 내용과 漢文科의 과제

김우정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초록

이 글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안과 중등교원 양성체제 개편안에서 한문과와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고, 그간 한문과에서 제안된 사항을 포함하여 향후 시급히 결정되 어야 할 과제들을 점검해 본 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편제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현행 고등학교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 를 ‘학점’으로 전환하는 ‘학점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는 것과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해 모든 학생의 개별 성장 및 진로 연계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교과목 재구조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행 180단위에서 174학점으로 감소하는 교과 수업시수를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쟁점이 될 것인데, 수십 개 교과가 묶여있는 ‘생활・교양’ 영역의 경우, 최소 16학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구하 여야 한다. 또한 ‘공통과목’ 개설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여 ‘일반’, ‘융합’, ‘진로’로 이루어진 ‘선택 과목’을 정교하게 구조화하는 것도 중요하며, ‘공동교육과정’이나 ‘학교 밖 교육’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아울러 학점제형 내신평가제는 대학 입시와 직결되므로, 이것이 한문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한문과 교육과정’의 경우, 교과의 성격과 목표, 교육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과 역량을 도출하고, 내용체계와 성취기준을 재설정하는 한편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교과 역량 함양과 교원양성기관 특성화를 명분으로 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은 소인수과목의 전문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Ⅰ. 들어가는 말

 이 글은 이른바 미래형 교육과정이라고도 일컬어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안과 중등교원 양성체제 개편안에서 한문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해 본 것이다.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학령인구의 급감 등을 반영하게 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이전 교육과정에 비해 매우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올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몇 가지 정책자료1)를 통해 확인되는데, 이 글에서는 해당 내용 중 한문과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간 한문과에서 제안된 사항을 포함하여 향후 시급히 결정되어야 할 과제들을 톺아보는 방식으로 서술해나가기로 한다.
 교육과정 개정 및 이에 따른 교과서 개발, 대입제도 개편 일정은 <표 1>과 같은데,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2025년도에 전체 고등학교에 본격 시행될 고교학점제 관련 사항들이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조정을 거치고 있어 총론 주요사항 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아무리 늦어도 올해 안에는 발표될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각론 개발까지 완료 고시될 예정인 바, 교과 위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문과로서는 각별한 관심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1) 교육부 고교교육혁신과, 「(포용과 성장의 고교교육 구현을 위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2021.2.; 교육부 교육과정정 책과,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추진 계획(안)」, 2021.4.;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현장성과 미래 대응력 제고 를 위한) 초 ‧ 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안(시안)」, 2021.7.

Ⅱ.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편제의 변화와 교과목 개설

 2022 개정 교육과정 편제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현행 고등학교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하는 ‘학점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는 것과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해 모든 학생의 개별 성장 및 진로 연계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과목 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학점 기반 교육과정은 현행 고등학교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1학점을 50분을 기준으로 하여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으로 하며, 3년간 192학점(2,560시간) 취득을 고등학교 졸업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표 2> 참조).
 
 
 또한 학기 단위의 과목 편성(최소 1~최대 5학점), 방학 중 계절수업 운영 등을 도입하여 보고서 작성이나 체험학습 등을 1학점 미니과목으로 개설하거나 분기별 집중 이수, 미이수 보충을 위한 수업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따라서 현행 180단위에서 174학점으로 감소하는 교과 수업시수를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생활・교양’ 영역에 속한 교과에서는 그간 영역 설정 이유가 크지 않은 영역 구분 자체를 해체할 것, 영역 구분의 해체가 불가능하다면 ‘반드시 배우지 않아도 되는 부수적인 교과들’이라는 인상을 주는 영역 명칭만이라도 변경할 것, 수십 개 교과가 묶여있는 영역을 성격에 따라 재분류하되(이를테면, 제2외국어와 한문을 하나의 교과군으로 묶고, 기술・가정・정보를 다른 하나의 교과군으로 묶는 것) 전체적으로는 현재와 동일하 게 최소 16학점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 등을 교육부에 요구해 왔다. 현재(10월 4일)까지의 진행 과정을 소개한다면, 16학점 유지는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나 ‘생활・교양’군 해체 내지 영역 재배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고등학교 교과목 재구조화 방안은 <표 3>과 같다.
 
 
 교과목 재구조화의 골자는 기초 소양 함양을 위한 공통과목을 유지하고, 학생별 상황에 따라 기본과목을 공통과목으로 대체 이수하도록 허용하며, 전문교과Ⅰ‧Ⅱ는 과목구조를 개편하여 재배치하고(특목고 중심의 과학, 체육, 예술, 외국어, 국제 계열의 과목은 ‘보통교과’로 재배치, 특성화고의 전문교과Ⅱ는 ‘전문교과’로 개편), 시도 교육청 개설 과목 등 ‘고시 외 과목’ 운영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한문과에서는 다양한 경로로 독립적인 공통과목 개설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는 ‘기초소 양 및 기본학력 함양, 학문의 기본 이해 내용 과목’을 공통과목으로 한다는 교과목 재구조화 방안과 도 배치되지 않는다. 하지만 온갖 이해관계가 얽힌 과목구조 개편 논의가 진행되며, 한문과의 공통과목 개설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제 선택과목으로서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도 찾아내야 할 것인데, 그것은 아마도 교육부에서 제시한 ‘교과 성격’과 교육현장의 실제적 요구를 조화롭게 반영하여 일반-융합-진로선택과목을 정교하게 구조화하는 것과 중학교에서 한문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기초적 성격의 과목 개발까지 아우르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교과목 재구조화 논의가 시작된 이래 한문과에서는 교과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출되어 왔다. <표 4>는 이러한 의견들 가운데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안되었던 의견들만 간추린 것이다.2)
 
 
 그간 교과 내부에서는 다른 선택과목과의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학생들의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어야 하며,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에 부합하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어왔다. <표 4>의 (가)~(다)는 이러한 의견들을 가급적 수용하되, 과목을 무한정 개설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제안된 것들이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에서 국가교육 과정에 근거하여 개설되는 전체 과목 총량은 확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현재는 (라)와 같이 과목을 대폭 줄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3)
 
2) 이 밖에 김왕규(2021)가 고등학교 한문과 ‘선택과목’ 교과목 편제 및 단원 구성 방안에 대해 제안한 논문이 있다.
3) 본고 투고 이후 발표된 “2022 개정 총론 주요사항 마련을 위한 연구 공청회 자료집”(2021.10.22.)에서는 ‘한문 과제 탐 구’를 제외, 일반/융합/진로선택과목 별로 1개 과목씩만 제시하였다.
 
 (라)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안과 달리 공통과목을 제시하지 않았다. (나)안이 만들어 질 당시에는 ‘생활·교양’ 영역의 해체 또는 명칭 변경, 한문과 제2외국어의 분리 여부 등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시점이었으므로, 편제의 가변성과 교과 주체의 요구를 아울러 공통과목 개설을 요구하였던 것이나, 이후 교육부에서 한문과의 공통과목 개설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라)안에서는 공통과목을 제안하지 못했던 것이다. 둘째, 2015 교육과정에서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에 각각 개설되어있던 ‘한문Ⅰ’과 ‘한문Ⅱ’를 없애는 대신 일반선택과목에 ‘한문’을 두고 진로선택과목에 ‘심화한문’(또는 ‘한문고전’)을 둘 것을 제안하였다. 이는 과목 선택권이 확대될 2022 교육과정에서 ‘Ⅰ’ ‘Ⅱ’로 구분된 과목이 있을 경우, 추가로 개설될 과목들이 부수적인 과목처럼 취급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문Ⅰ’ 과 ‘한문Ⅱ’를 통합하여 한문 교과에서 다루어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과목으로 ‘한문’ 1과목만 개설하는 대신, 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과목으로 ‘심화한문’을 진로선택과목으 로 개설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셋째, ‘언어생활과 한자’와 ‘한문 과제 탐구’를 융합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에 각각 신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언어생활과 한자’는 한문 교과에 대한 변화된 요구를 반영하여 한자와 한자 어휘에 초점을 맞춘 과목으로, 중학교에서 한문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기초 학습까지 아울러 고려한 과목이며, ‘한문 과제 탐구’는 일반선택과목 ‘한문’의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맞는 한문 과제를 선정하여 탐구하는 경험을 통해 주동적 학습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과목으로, ‘공동교육과정’이나 ‘학교 밖 교육’에서의 활용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한 것이다.
 처음 교과목 재구조화가 논의될 때만 해도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였는데, 교원 수급, 교육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등 현실적인 문제에 가로막히면서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원안에 비해 크게 후퇴한 모습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제한된 조건에서나마 과목 선택의 유불리 문제, 학생들의 선호도, 한문교육 정상화 기여 정도 등을 고루 살펴 현장에 적합한 과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다만 교과목 재구조화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제기된 의견들 가운데, 과목 간의 위계성까지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사례가 많았으며, 고시 외 과목으로 더 적합해보이거나 교양도서와 유사한 과목, 대학 강좌를 연상케 하는 과목 등 중등학교 교과목명으 로 채택하기 곤란한 과목명이 속출했다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25년도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다양한 교육과 정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하나 구체적인 방안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궁금증과 불안감4)을 낳고 있기도 한데, 목전의 현실로 다가온 만큼 지역 연계를 통한 교육과정 다양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학교 단위에서 과목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과목의 경우, 공동교육과 정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인 ‘학교 밖 교육’을 제도화하는 방안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여 한문 교육의 외연을 확대하고 잠재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교사들에게는 수업 및 행정업무의 변화는 물론 단위 학교에서 시도교육청 소속으로 신분 전환을 유도한다든지 부전공 이수를 강요하는 폐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정규직 교사 선발 및 배치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작동할 수 있다.

Ⅲ. 학점제형 내신평가제 도입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성적에 따른 줄세우기와 경쟁 심화를 완화하기 위한 성장 중심 평가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점제형 내신평가제도라고 명명된 이 제도는 평가제도로 인한 과목 선택의 왜곡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선택과목 성적 산출 방식을 통일하여 과목 분류, 운영 방식에 따라 성적 산출 방식이 달라지는 현재의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안을 포함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발표된 과목별 성적 산출 방식은 <표 5>와 같다.
 
 
 기본적으로 공통과목, 선택과목 모두 5단계로 성취도를 평가하되 선택과목은 석차등급과 같은 서열정보를 산출하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학점 취득 기준은 과목 이수기준(수업횟수 2/3 이상 출석, 학업성취율 40% 이상)을 충족 할 경우로 하며, 미이수자 발생시 보충이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육부에서는 성취율이 40%에 미치지 못할 경우 미이수로 간주하며, 미이수가 발생한 경우 별도의 과제를 수행토록 하거나 보충 과정을 제공하는 등 본 과목의 내용이나 수업량을 축소하여 수강하는 방식의 ‘보충이수’나 ‘대체이수’ 제도를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평가방식의 변화는 내신산출은 물론 대학입시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 당연하다. 현재 제2외국어/한문 교과의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변경된 뒤로,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제2외/한문 과목은 입시에서 완전히 도태될 위기에 처해 있다. 대학교육의 균형 발전, 인문 및 어문 계열 진학생의 중도이탈 방지 등을 위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목 절대평가가 신속히 도입되어야 하며, 그때까지 인문 및 어문 계열 지원자를 대상으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인문학진흥 법’ 등과 연계하여 제2외국어/한문 과목 성적이 입시에 실질적으로 반영(가산점 등)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협조를 끌어내는 조치도 함께 갖춰질 수 있도록 요구하여야 할 것이다.
 

Ⅳ. 한문과 교과 역량, 내용체계, 성취기준 재설정과 교수·학습 방법

 이상 논의한 사항이 교과 외부적 요인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하 논의할 교과 역량, 내용체계, 성취기준, 교수‧학습 방법 등은 주로 교과 내부의 문제라 할 수 있다.
 2015 교육과정을 개발할 당시에는 대부분의 교과가 역량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여 총론의 핵심역량에서 일부를 택하거나 통합하기도 하였고, 표현을 바꾸어 교과 역량으로 제시한 경우도 있었는데, 교과 고유의 성격과 목표에 맞게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 한문과의 경우도, 현재의 교과 역량이 교과의 성격, 목표, 내용과 정합하는지, 교수‧학습 방법과 연계되는지, 교육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 논문에서 지적된 바 있듯이5)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지나치게 일반적으로 진술되어 있는 한문과 교육과정의 목표도 재점검하여야 한다. 적정 학습 수준을 넘어섬으로써 교과 내용의 양적 범위를 무한히 확장시키거나 모호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교수자에 따라 주관적 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될 것이다. 교과의 학문적 전통과 교육현장에서의 적합성을 함께 고려하여 학교교육을 통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여 교과 목표를 보다 명료하게 기술할 필요가 있다.6)
 
5) 김우정(2019, 2020)
6) 윤영순 외(2021)
 
 
 역량(Competency)이란 용어는 직업 훈련이나 산업교육 분야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교육계에서 는 ‘기존의 교과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 사회에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부각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역량을 처음 적용한 2009 교육과정 이후 점점 더 중시되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본격화되고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가 출현하는 등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현행 교육과정에 비해 핵심역량과 교과 역량의 정합성을 보다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정될 것이다.
 다만 총론에 제시될 핵심역량은 아무래도 포괄적이고 상징적으로 제시될 수 있겠지만, 교과 역량은 교과 내용과 기능과 정합하여야 하는 만큼 <표 7>과 같이 교과의 본연적 성격과 관련한 역량과 부차적으로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역량을 구별하여 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다.
 
 
 <표 7>은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교과 역량에 관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제출된 것으로, 역량을 ‘기본’, ‘지원’, ‘기대’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구조화하는 한편 ‘능력’(의사소통 능력, 정보처리 능력, 창의적 사고 능력)과 ‘역량’(인성 역량)을 혼용하거나 역량임을 나타내는 표현이 없었던 것(심미적 감성)을 ‘역량’을 통일한 점에서 진일보하였다고 평가할만하다. ‘의사소통 역량’, ‘정보활용 역량’, ‘심미적 역량’을 ‘기초 역량’으로 묶고, ‘창의적 사고 역량’, ‘인성 역량’, ‘공동체 역량’을 ‘기대 역량’으로 묶었던 이전의 연구7)와 비교하여 교과 특성에 부합하는 역량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내용 체계의 경우, 교과 목표와 ‘핵심 개념’, ‘내용 요소’ 간의 불균형, ‘한문의 이해’와 ‘한문의 활용’으로 범주화된 영역 구분의 타당성, 학습량 적정화를 고려하지 않은 과다한 ‘내용 요소’, 그리고 학습 내용을 특정하기 어려운 가치나 태도를 ‘내용 요소’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등의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8) 또한 성취기준의 경우, 현행 성취기준이 역량기반 교육의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과 더불어 학교급별 위계성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성취기준에 사용된 용어의 개념이 모호하며, 학습 내용의 범위를 보다 구체화하여야 한다는 지적 등이 있었다.9) <표 8>, <표 9>는 이러한 문제인식에 입각하여 현행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표)를 재구조화해본 것들이다.
 
7) 김우정(2020)
8) 김우정(2019)
9) 윤영순 외(2021)
 
 
 교육과정 내용체계를 구성할 때는 학습의 누적효과, 즉 계열성과 더불어 다른 교과와의 연관성 내지 통합성을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표 8>은 이러한 원칙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 일반화된 원리, 개념, 핵심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영역을 재편하되, 계열성에 유의하여 한자, 언어문화, 독해의 순서로 제시하는 한편 통합성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삶과 사유’를 별도의 영역으로 구분한 것이다. 세부영역은 각 영역에 해당하는 내용 중 학습해야 할 지식의 총합 또는 학습의 주안점으로 삼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는데, ‘인성’이란 표현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 가치중립적인 표현으로 대체하였다. 내용 요소는 15가지로 축소하였다. 필순을 대신하여 ‘정서법’을 넣었는데, 이는 필순 학습의 목적이 글을 바르게 쓰는데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일상용어’와 ‘학습 용어’로 나뉘어있 던 것을 묶어 ‘언어생활 속의 한자’로 하되, ‘고사와 성어’는 각각의 유래나 쓰임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분리하였고, 한자문화권의 의미, 한자문화권에 속한 국가들의 언어적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분명히 표현하기 위해 ‘한자문화권의 특징과 언어문화’를 신설하였다. ‘실사와 허사’는 ‘독해와 감상’ 중 ‘문장의 품사와 구조’로 변경하였으며, ‘단어의 짜임’은 별도의 내용 요소로 제시하지 않고 ‘문장의 구조와 유형’에서 다루도록 하였다. ‘문장의 구조’와 ‘문장의 유형’을 구별하 지 않은 것은 ‘문장의 유형’이 별도의 내용 요소로 설정해야 할 만큼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 못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인정과 물태’는 다양한 필기자료, 역사문헌, 풍속 등이 담긴 자료를 통해 자신과 세계와의 관계, 역사적 시공간 속에서의 다양한 삶의 양태를 이해하고 각자의 삶에 대입해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 것이며, ‘인성’을 대신한 ‘인간관과 가치관’은 현재의 우리에게 요구되는 보편적 가치관을 내면화하고 인성의 기본 요소를 실천적으로 확립하는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표 9>의 경우, 학습내용요소에 있어서는 2015 교육과정을 대체로 계승하되, ‘영역’과 ‘핵심개 념’에 변화를 준 점이 특징이다. 즉, 핵심개념을 ‘한자의 특징’, ‘한문의 독해’, ‘한자 어휘와 언어생 활’, ‘인성과 문화’로 나누고, 각각의 중요개념을 결합하여 ‘한자와 한문’, ‘언어생활과 문화’라는 2가지 영역명을 도출하였다. 실제 학습과정에서 복수의 학습내용요소들이 동시에 다뤄지기도 하므 로 내용 체계를 구성할 때 <표 9>와 같이 ‘한자와 한문’으로부터 ‘한자 어휘’를 분리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돌이켜보면 2015 교육과정까지 한문과에서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개발되기 전에 미리 교육과정 시안 등을 개발해보는 선행 연구를 해오지 못했다. 때문에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면, 개발진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반복되어왔다. 이런 점에서 <표 8>, <표 9>와 같이 비록 시안에 불과할지라도 현행 교육과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시도가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믿는다.
 한편, 교수ㆍ학습 방법 및 평가와 관련한 진술 방식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 개발 당시 한문과 수업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교수ㆍ학습 방법을 가급적 많이 소개하고자 노력했다. 이전 교육과정 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인 만큼 긍정적 반응도 상당히 많았지만, 한정된 지면에 싣다보니 구체성이 떨어지거나 수업의 질을 제고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였는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 소개되 기도 하였으며, 그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방법들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2022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해야 할 것인데, 특히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부각되고 있는 ‘온라인 연계 교과서’가 끼칠 영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온라인 연계 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에 비해 유연성이 뛰어나며, 대면/비대 면 등 다양한 학습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고,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회를 더 제공할 수 있으므로, 이에 적합한 교수‧학습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해야 할 것이다.
 

Ⅴ. 교원 양성 체제 개편 논의

최근 교육부에서는 이른바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2021)을 기습적으 로 발표하였는데, 형식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10월경에 확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교원양성기 관, 교육청, 학술단체, 교원단체 등이 함께 논의하여 교원의 像과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양성/연수과 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를 앞세우고 있지만 실상 교사자격증 취득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2021년 현재 중등교원 양성과정 정원은 사범대학,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을 합해 21,666명이다. 그러나 국‧공립 임용 인원은 매년 4천여 명에 불과하며, 사립학교(1천여명)와 신규 기간제교사(4~5 천명) 채용 규모까지 포함하더라도 해마다 미임용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사범대 학생의 중도이탈 및 진로 변경, 교육실습 운영의 부실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바, 규모를 적정화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런데 이를 위해 내놓은 방안을 살펴보면, 매우 우려할만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즉, ‘多교과 역량 함양’의 경우, 학부과정에서 다전공 이수자를 확대하거나 현직교사의 부전공을 ‘융합 전공’으로 변경하여 이수를 유도하겠다고 하였는데, 이는 교과의 전문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가능성 이 농후한 방안이다. 또한 ‘양성기관 특성화’ 방안의 경우, 사범대는 공통과목 중심으로 양성하고 전문교과와 제2외국어 등은 교직과정에서 양성토록 하되,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평가 간소 화 및 감축 면제 혜택 등을 줌으로써 사범대학 설치 대학들이 이에 따르지 않을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공통과목이 없는 한문과에도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소수선발교과의 경우, 현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하여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향후 직능연 등에 위탁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도 하였는데, 비용 절감 효과도 크지 않거니와 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만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
 교원양성체제 개편 논의는 교육계의 오랜 숙제이자 사회적 이슈로,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요-공급의 균형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교과 간에 인위적인 차별을 두거나 전문성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학습자 선택권 강화 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되, 그것이 교사의 전문성을 해치거나 비정규직 교사를 확대하는 명분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다.
 

Ⅵ. 나가는 말

 이상과 같이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안과 중등교원 양성체제 개편안 에서 한문과와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고, 그간 한문과에서 제안된 사항을 포함하여 향후 시급히 결정되어야 할 과제들을 점검해 보았다. 이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으로 결론에 갈음한다.
 첫째, 2022 개정 교육과정안에서 예고된 ‘학점 기반 교육과정’, ‘교과목 재구조화’, ‘고교학점제’ 는 한문과에 직ㆍ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최근 몇 년간 한문과에서는 ‘한문’이 ‘생활・교양’ 영역에 속해서는 안 된다는 점과 제2외국어 교과와 연계 운영되는 것도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여 왔으며, ‘국어’와 연계 편성하거나 다른 영역(군)에 묶이지 않은 독립 교과로 편성하 여 줄 것을 요구하여 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 질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종전과 같이 ‘생활ㆍ교양’ 영역에 편성되더라도 174학점 으로 축소될 교과 수업시수 조정 과정에서마저 불이익을 당하는 일만큼은 막아야 할 것이다.
 둘째, ‘공통과목’ 개설의 당위성 역시 계속 주장하여야겠지만, ‘선택과목’ 체제 속에서 ‘일반’, ‘융합’, ‘진로’ 과목을 어떻게 구조화할 것인지도 중요한 만큼, 과목의 성격, 목표, 위계성은 학생들 의 선호도, 대학입시 유불리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깊이 고민하여 과목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고교학점제’가 완전히 정착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공동교육과정’이나 ‘학교 밖 교육’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위 학교에서 충족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아울러 학점제형 내신평가제는 대학 입시와 직결되므로, 이것이 한문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넷째, ‘한문과 교육과정’ 역시 손 볼 부분이 적지 않다. 교과의 성격과 목표, 교육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과 역량을 도출하여야 하며, 이렇게 도출된 역량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는지 내용체계와 성취기준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와 별도로 내용체계상의 영역 구분이나 학습 내용요소 중에 조정해야 될 부분은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하며, 교육환경의 변화에 맞는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도 시급하다.
 다섯째, ‘다교과 역량 함양’과 ‘교원양성기관 특성화’를 명분으로 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은 한문과의 전문성 훼손은 물론 존립을 위태롭게 함으로써 한문과 관련한 학문생태계 자체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는 문제다. 따라서 전국 한문교육과·한문학과 차원의 대응은 물론 지역별 교사 모임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

Figure

Table

Reference

  1. 교육부 고교교육혁신과(2021. 2.), 〈(포용과 성장의 고교교육 구현을 위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2.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2021. 7.), 〈(현장성과 미래 대응력 제고를 위한)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안(시안)〉.
  3.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2021. 4.),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추진 계획(안)〉.
  4. 김왕규(2021), 〈고등학교 한문과 ‘선택과목’ 교과목 편제 및 단원 구성 방안〉, 《한문교육연구》 제56권, 한국한문교육학회, pp.29-57.
  5. 김우정(2018), 〈漢文科 敎育의 성격과 목표〉, 《한문교육연구》 제50권, 한국한문교육학회, pp.1-23.
  6. 김우정(2019),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대한 관견: 국가 교육과정에 대한 반성적 검토를 겸하여〉, 《한문교육연구》 제53권, 한국한문교육학회, pp.59-86.
  7. 김우정(2020), 〈역량 기반 교육의 대두와 한문과 교육〉, 《한문교육연구》 제54권, 한국한문교육학회, pp.29-57.
  8. 윤영순·이미영·김경랑·손민정·이용백·김영춘·임병필·강하나·윤지훈·박동훈·이강혁·윤미재(2021. 4.), 〈포스트코로나 대비 미래지향적 제2외국어/한문과 교육과정 구성 방안 연구〉. 교육부 정책연구과제.